#비영리단체의 마케팅 #키보드 리뷰 #마케팅 vs 영업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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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베이킹, 내돈왜산, 일사이트 코너로 찾아왔어요! 에디터는 🚵산, 💙파랑, 💎피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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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는 것, 영리기업만의 고민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NGO 단체와 박물관에서 근무하면서, 효과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영리기업의 마케팅을 부러워했거든요. 그.런.데. 최근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비영리단체의 마케팅이 있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거리에서 스티커를 붙이고 서명하거나, 깨끗한 이미지의 모델이 숲 속을 걸어가는 영상이 아닌, 신선함을 느꼈던 사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님에게도 기억에 남는 비영리단체 마케팅이 있었는 지 궁금하네요!
by 💙파랑 |
[한국여성의전화]
39주년 생일 카페 <어느 날 갑자기 한여전의 후원자가 되어버렸다>
첫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곳은 무려 39년이나 된 여성 단체! 한국여성의전화입니다. 한여전의 창립 39주년 기념 후원 행사는 서브 컬쳐의 문법을 적절히 & 효과적으로 적용했습니다. 일단, 웹소설의 표지같은 행사 제목과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어요. 웹소설의 형식을 차용한 디자인이 식상할 수도 있지만, 시민 단체에서 이런 컨셉을 내세운 것 자체가 파격적으로 느껴졌답니다. 명칭도 '생일 카페'로, 아이돌 생일 카페의 형식을 차용해서 공간을 꾸미고 후원 행사를 진행했어요.
🔔파랑의 눈길을 끌었던 점
1) 웹소설의 표지 형식을 차용한 디자인
2) 생일 카페를 컨셉으로 진행한 회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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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X 담롱]
2022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캠페인 <미워해도 소용없어>
"미워해도 소용없어" 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국제앰네스티와 담롱의 캠페인을 두 번째 사례로 소개합니다. "우리는 소중한 블라블라", "함께 해요", "지켜 나가요" 등 착한(?) 문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담대함이 좋았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캠페인을 발신했는데, 많은 유튜버들이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서 인지, 알고리즘을 통해 저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되었어요. 발신 매체와 모델 선정도 효과적이었다는 의미로 해석했답니다.
🔔파랑의 눈길을 끌었던 점
1) 착한 문장 말고 힘 있는 문장이 좋았어요!
2) 발신 매체와 잘 어울리는 모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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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협회]
인스타그램 계정 <지뮤지엄>
세 번째로 소개할 비영리단체의 마케팅은 '지뮤지엄'입니다. 사람들이 박물관에 다녀온 사진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큐레이션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여행에 미치다' 등 여행 콘텐츠 리뷰와 비슷한 모델인데요. 유명한 콘텐츠 큐레이션 계정들과 견주어도 멋진 사진과 빠른 업로드가 인상적입니다. 사람들이 익숙한 방식으로 속도를 맞추고 있다는 점이 좋게 느껴졌어요. 원격으로 박물관 수업 키트를 받아 볼 수 있는 '뮤지홈 키트'도 발송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팔로우 해 두시면 좋겠네요.
🔔파랑의 눈길을 끌었던 점
1) 익숙한 방식의 큐레이션 콘텐츠 (접근성이 좋음)
2) 자체 컨텐츠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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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상 깊었던 비영리단체의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해 봐요.
👑바바오럼 : 한국여성의전화에서 만들었던 '문자 후원 체계'가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돌 팬덤 & 야구 팬들이 응원 겸 문자를 보내거나 소원 비는 것과 엮어서 문자를 보내는 것도 좋은 마케팅 포인트 였던 것 같아요. 시작한 지 7년이 넘었고 분기마다 후원 문자 내용을 공개하는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피커 : 최근 화제였던 반려동물 캠페인들이 떠올라요. 유기견 아이돌로 여러 매체에 소개된 '탠저린즈'. 그리고 비슷한 컨셉으로 11번가에서 미노이와 코드쿤스트가 함께 했던 유기묘 데뷔 프로젝트 '11키티즈'도 눈길을 끌었어요.
🍤멘보샤 : 세이브더칠드런의 모자뜨기 활동이 15년째인 올해로 끝이 났다고 해요. 저체온증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서 좋은 의미로 종료되는 거라고 합니다. 캠페인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고 졸업장을 만들며 마무리하는 접근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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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영리단체와 마케팅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나눠요.
💙파랑 : 비영리단체의 홍보 & 마케팅은 천차만별인듯해요. 큰 기관에서는 예산 소진에 목적을 두고 부수적인 활동으로 취급 받기도 하는데, 반면 작은 기관은 담당자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면서 부족한 예산과 인력을 쥐어짜는 경우도 있어요.
💎피커 : 비영리단체라는 개념 안에도 공공기관, 문화예술공간, 사회적기업 등등 매우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내가 모르는 영역을 하나로 뭉둥 그려 보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리가 아닌 나머지라는 뜻의 '비영리' 단체 마케팅이라 부르는 것도 협소한 시선일 수 있겠어요.
🍤멘보샤 : 비영리단체와 업무 차 연락을 한 적 있는데, 일반 기업과의 협업을 조심스러워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산을 지원받거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구조일 경우에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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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IT 기기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생산성을 높여주는 아이템은 신제품이 나왔다하면, 꼭 제품의 스펙/디자인/가격을 찾아보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저의 최대 관심사, 이미 3대나 갖고 있는 키보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제가 갖고 있는 키보드와 사용 후기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님은 지금 어떤 키보드를 쓰고 계신가요? 저의 키보드 내돈왜산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by 🚵♂️산 |
최애 키보드, 가성비 최고템 로지텍 K380
저는 휴대용 키보드, 손목을 위한 기능성 키보드, 제 미감을 채워주면서 만족스러운 타건감을 주는 키보드 이렇게 3가지를 가지고 있어요. 그 중 휴대용 키보드는 국민템인 로지텍 K380을 사용합니다. 로지텍 K380은 워낙 유명해서 사진만 봐도 아실텐데요. 가벼운 무게와 작은 사이즈, 블루투스 기능 지원, 최대 기기 3대 페어링 가능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접이식 키보드만큼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가볍고 질이 좋은 키보드를 찾으신다면 K380이 딱입니다. 책상이 좁을 때 보통의 키보드 사이즈가 부담스럽다면 대용품으로 쓰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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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위한 기능성 키보드 로지텍 ERGO K860
로지텍의 ERGO K860은 손목을 위한 키보드에요. 블루투스나 기본 제공하는 커넥터로 최대 3대 까지 연결할 수 있어요. 이 키보드의 최대 장점은 '손목 통증이 정말로 적다' 입니다. 하루 종일 노트북으로 일 하다 보니 가만히 있어도 손목이 찌릿찌릿 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는데, 이 키보드와 스트레칭으로 많이 호전되었어요. 키패드가 왼쪽, 오른쪽 손에 맞춰 나누어져 있는 것이 어색했지만 쓰다 보니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키패드 아래 손목을 받칠 수 있는 지지대가 달려있고, 원하는 대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요. 손목을 지지대에 대고 타자를 칠 수 있어서 사용감이 아주 편안합니다. 다만 가격이 15만원으로 비싼 편이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렇게 뉴스레터를 쓰거나, 장시간 일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편이에요. 손목이 안 좋은 분들께 강추합니다! |
귀여운 디자인과 훌륭한 타건감, 앤프로2
앤프로2 블루투스 키보드는 순전히 디자인과 타건감을 위해 구매했어요. 번개장터에서 중고로 사면서, 판매자 분이 바꿔둔 귀여운 키캡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제품 이미지는 아무런 커스텀을 하지 않은 '순정' 제품이고요. 저는 집에서 혼자 사용할 키보드라서 '찰칵 찰칵' 소리가 경쾌하게 나는 (가장 시끄럽다는 ^^;) 청축으로 샀습니다. 소음이 커서 사무실에서는 쓰기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디자인이 귀엽고, 타건감이 훌륭해서 일하기 싫어질 때 사용하는 편입니다. 내가 원하는 느낌으로 키캡을 바꾸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다만, 포토샵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숫자 키(텐키)'가 없어서 숫자나 방향을 입력할 때 아주 불편하긴 합니다. 평소 실용적으로 쓰기에는 로지텍 제품이 더 좋은 것 같네요. |
Q) 여러분은 어떤 키보드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바바오럼 : 소음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지는 않아요. 저는 키보드보다 마우스에 더 투자하는 편인데요. 지금은 MS에서 나온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완전 버티컬은 아니지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디자인이라 만족해요.
💙파랑 : 블루투스 키보드 2종을 사용해 봤어요. 휴대성이 좋은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능상 아쉬움이 크더라고요. 아무래도 휴대성에 집중하다 보니 사용감이나 내구성에 한계가 있어서, 차라리 가벼운 노트북을 새로 사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K-스터 : 회사에서 쓰는 기기는 지급 받은 것만 사용하고 추가로 구매하지 않았어요. 휴대용으로 로지텍 K380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패드와 연결하기 편하고 연결 기기를 버튼 별로 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치는 맛이 있어서 블로그를 쓸 때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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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커뮤니케이션 시리즈로 돌아왔어요! 지난 모임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마케팅팀과 영업팀’의 관계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마케팅팀과 영업팀 처럼 특수한 관계가 또 있을까요? 매출 & 이익 목표 달성이라는 같은 방향을 향해 가지만, 달성하는 방법도 & 일하는 방식도 다른 경우가 많아요. 갈등과 협력이 공존하는, 묘한 관계성에 대한 마케터블 멤버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by 💎피커 |
영업과 마케팅 직군처럼 산업마다, 회사마다 상황이 다른 분야도 드물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러다보니 입사 원서를 쓸 때 대체 영업에 지원해야 할 지, 마케팅에 지원해야 할 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아요. 업무 상 유사성과 차이점이 있어서 그런지, 영업과 마케팅 사이의 묘한 조직 갈등도 많이 발생합니다.
- 회사 규모가 크지 않다면 영업과 마케팅을 한 조직에서 수행하는 경우도 있고
- B2B 비중이 높아서 영업의 힘이 센 경우는 마케팅 직무의 범위가 매우 좁을 수도 있어요. 영업의 서포트 역할에 그치기도 하고요.
- 소비재 상품을 다루는 회사는 두 조직의 파워가 비등비등 하기도 합니다 (뷰티, 식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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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말고 협업
제가 다니는 회사는 오랜 기간 간접 영업을 주요한 유통 전략으로 운영해 왔어요. 지역별로 영업 채널을 담당하는 조직이 촘촘히 짜여있고 판매 상품과 판매 목표, 그리고 인센티브가 매월 전략적으로 세팅됩니다. 하지만, 회사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판매하는 제품이 다양 & 복잡해지면서 영업 조직과 마케팅 조직의 갈등도 커지고 있어요.
신상품은 기존의 판매 방식이나 인력들이 소화하기 어렵지만, 영업 채널에서 일정량을 판매해줘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슈가 생깁니다. 명확한 R&R을 나누기 어렵고, 이 같은 방향을 결정할 주체가 누구여야 하는 지 합의도 쉽지 않아요. 책상에만 앉아서 현장이 얼마나 어려운 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듣곤 합니다. 님은 영업 담당자와 협업할 때 도움이 되었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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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업 부서와 업무할 때 겪었던 어려움이 있었나요? 해결을 위한 노하우도 나눠주세요.
👑바바오럼 : 요즘 이커머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영업과 마케팅의 갈등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판매 활성화라는 같은 목표를 두고 있지만, 마케팅 팀은 온라인 채널을 키워야 하다보니 기존 영업 채널과 계속 부딪히게 되더라고요. 저희 회사는 영업 관리 조직과 마케팅이 양분화 되어 있고, KPI도 대결을 유도하는 구조라서 해결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K-스터 : 이전에 있던 부서는 B2B 매출 비중이 크다 보니, 영업 부서를 통해 진행되는 마케팅 활동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담당하는 상품을 영업 담당자들에게 어필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복잡한 상품을 쉽게 영업할 수 있는 콘텐츠 만들어주기, 영업 부서에서 요청하는 것은 작은 포인트라도 수렴하기, 친한 영업 담당자를 만들어 내부 영업하기 등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멘보샤 : 우리의 목표가 궁극적으로는 같다는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조직 구조 상 영업과 마케팅이 가까이 있는 게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 같아요. '마케팅에서 광고 해 준 거 반응이 좋았다' 거나, '콘텐츠 & 리플렛이 영업에 도움이 됐다.' 라는 말을 들으면 더 잘하려 노력하게 되거든요. 사람 사이의 일인 만큼, 서로의 R&R을 잘 구분하고 원하는 걸 명확히 요구하되, 긍정적인 언어로 이야기 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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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산 '퇴사 후 프리 워커로 일하고 있습니다'
💙파랑 '마케터는 아니지만 '내돈왜산'에는 진심입니다'
💎피커 '시티팝과 사워도우에 빠진 10년 차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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