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돈의 멀티버스 #오프라인 공간 #팝업스토어 #성수동 #최애브이로그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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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베이킹 코너로 찾아왔어요! 에디터는 👩💻K-스터, 👀눈사람, 🚵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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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가 해제되어서 일까요? 마케터로서 눈에 띄는 '대세' 중 하나는 단연 팝업스토어입니다. 구찌, 디올 등 명품 브랜드부터 29cm, GS 같은 유통 브랜드까지. 최근 브랜딩 캠페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에요. 특히 핫플인 성수동/연남동을 지나갈 때면 수많은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만나게 됩니다. 성수동에 나들이 갔다가 방문해 본 팝업스토어를 소개하고, '팝업스토어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어요.
by 👩💻K-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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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ZYS X COMOFF 팝업스토어
패션 브랜드 헤지스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단 하루의 여행' 이라는 컨셉으로,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습니다. 헤지스에서 팝업스토어를 한다고 했을 때, 별 감흥이 생기지 않았어요. 헤지스랑 성수동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하지만 SNS를 통해 이벤트가 많이 운영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고, 무엇보다 제가 요즘 가지고 싶었던 와인 칠링백을 선착순 경품으로 준다는 말에 방문했답니다. (No 광고)
🔔헤지스 팝업스토어에서 진행한 3가지 이벤트는요
1) 성수동 곳곳에 부착된 헤지스 포스터를 찍어가면 웰컴 드링크 증정
2) 설문 조사 참여 시, 와인 칠링백 증정
3) SNS 인증하면, 젤라또 아이스크림 증정
이벤트가 많아서 방문했지만, 둘러보니 이번 시즌 헤지스 제품 라인이 제 생각과 다르게 힙(?)해서 놀랐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헤지스 브랜드를 어필하고 싶었다면,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여전히 올드한 느낌의 헤지스가 보여서 경험의 일관성 측면에서 아쉬웠습니다. 또한 와인쿨링백을 받기 위해 참여한 설문 조사도, 단순 연령/만족도 만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설문조사의 목적이 뭘까? 라는 의문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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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슬랙스 팝업스토어
성수역 근처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슬랙스 팝업스토어는 입구부터, 무신사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무신사 슬랙스랩이라고 적힌 외관 장식에, 입장 직후 만난 어두운 공간은 패션쇼장처럼 꾸며져 있어서 임팩트가 컸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초반에 시선을 사로잡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훌륭한 구성이었어요.
하지만, 내부를 돌아보니 단순 피팅룸 같은 구조라서 실망스러움이 컸어요. 무신사 스탠다드 슬랙스가 좋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사진에 나온 공간을 제외하고는 슬랙스들이 쭉쭉 걸려있고, 피팅룸이 있는게 전부였답니다😅
그래도 포토매틱을 이벤트로 준비한 점은 좋았어요. 슬랙스를 입고 가거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리면 포토매틱 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데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가 참여 조건인 점이 흥미로웠어요. 저는 스토리만 업로드 하는 편이라서, 게시물을 올리는 이벤트는 부담스럽거든요. 확실히 무신사가 요즘 세대의 SNS 사용 습관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아요. 포토매틱 사진을 SNS 피드 게시물로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었기 때문에, Viral 게시물 확보도 포기하지 않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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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팝업스토어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발견하시나요?
💎피커 : '헤이팝' 이라는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는데, 팝업스토어나 새로운 공간에 대한 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요.
👩💻K-스터 : 새로운 동네를 갈 때 'XX 팝업' 이라고 인스타그램에 검색해보는 편이에요. 동네마다 주기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공간들도 눈여겨 봅니다. 성수동은 센느, 프로젝트 렌트를 둘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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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유행하는 팝업스토어에 대한 마케터블의 생각이 궁금해요!
🚵산 : 핫한 곳을 가면 의도하지 않아도 팝업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우연히 만나는 팝업이 더 반갑더라고요. 많은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 '인증샷'에만 포커싱 하는 것 같은데, 사진을 잘 찍지 않는 사람들도 고려한 공간이 기획되면 좋겠어요.
👀눈사람 : 팝업스토어에서판 판매하는 한정판 굿즈들이 있다면 방문해 볼 것 같아요. 최근에는 가상 공간에서 하는 팝업스토어들도 많은데,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덜할 것 같아서 좋아보였어요.
🌹복희 : 팝업스토어 원활 & 여유있게 진행되는 지도 중요한 요소에요. 밖에서 볼 때, 정신 없어 보이면 들어가기가 싫더라고요. 팝업스토어가 깔끔하게 운영되는 곳들을 보면 브랜드에 대한 호감까지도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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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CGV 용산 아이파크의 풍경은 무척 낯설었습니다. 저마다 팝콘통을 안고 들뜬 표정을 한 관객들로 가득했어요. 이게 얼마만에 느껴보는 북적임인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될 쯤 타이밍 좋게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2> 덕분에 코로나 이후로 처음 보는 영화관 모습이었습니다. 매진된 회차도 많고, 극장 안에서 팝콘의 고소한 냄새도 풍기고, 다같이 웃으며 영화를 보는데, 다시 돌아온 오프라인 공간의 모습이 어색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어요. 오늘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오프라인 곳곳의 풍경을 포착해봤습니다.
by 👀눈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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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오프라인🙆♀️
님도 최근 외출 많이 하셨나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빠른 변화를 만들고 있어요. 유튜브에 대학 축제 떼창 영상이 인기 동영상으로 뜨기도 하고, 공연장에서도 응원과 함성이 들리기 시작했어요. 날씨가 좋아서 산책을 나가면 길에서 마스크 없이 산책하는 사람들도 자주 마주칩니다. 회식도 부활해서 자정이 넘어서까지 단체로 술 마시는 사람들이 테이블 곳곳에 보였고, 심야 버스도 만원이었어요. 사람이 모이고, 웃고 떠들고 소리치는 모습에 아직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잃어버린 일상의 순간을 되찾은 것 같아 한숨 돌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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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오프라인🙅♀️
긴장이 풀리는 것에 비해 아직 준비되지 않은 현장도 많았어요. 영화관은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늘어난 관객 수를 관리하기 어려워 청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노동자들의 휴식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무인 서비스로 대체된 곳은 줄였던 인건비를 다시 늘리는 데에 보수적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 경우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약자는 서비스에서 배제된다는 문제도 있어요.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내 청소 노동자들도 다시 돌아올 수 있을 지 미지수예요. 회복된 일상에 기뻐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전히 일상을 회복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는 걸 놓치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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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변화를 실감한 순간이 있나요?
🦸♀️성길동 : 오랜만에 사람 많은 공간에 갔더니 답답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오래 머물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아직은 사람 많은 곳이 어색해요.
💎피커 : 코로나 때는 코로나 걱정 때문에 못 갔던 카페나 식당이 많았는데, 이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못 가게 됐어요. "그냥 사람 없을 때 진작 가볼걸"이란 아쉬움이 있어요.
👑바바오럼 : 거리두기 해제 후에 술집에 갔는데 소독제를 주고 테이블도 소독해줘서 오히려 호감이었어요. 위생 관념은 계속 유지하며 조심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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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브이로그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저는 먹는 브이로그 혹은 고양이가 나오는 브이로그를 좋아하는데요! 님은 어떤 브이로그를 즐겨보시나요? 또 브이로그를 잘 안 보신다면 어떤 이유로 선호하지 않는 지 궁금합니다. 마케터블 멤버들과 나눈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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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브이로거들을 소개합니다👀
감성만 담아내는 브이로그는 실제 일상과 괴리가 크게 느껴져서 잘 보지 않아요.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나면서 적당히 분위기를 챙기는 브이로그, 혹은 망가지는 모습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는 브이로그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유튜버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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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디님은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화면과 반전 매력이 있는 자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취준생 유튜버에요! 촬영 구도나 영상 스타일은 감성적이고 분위기 있지만 '딤디'님의 솔직한 행동, 리액션, 자막 덕분에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삶을 열심히 꾸려가는 모습 때문에 '갓생 사는 유튜버'로도 유명해요. '갓생'에 대한 니즈가 높은 분이라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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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의끼니는 '먹는 브이로그'가 주요 콘텐츠에요. 단순하게 먹는 모습만 보여주는 브이로그가 아니라 부부인 '우니'와 '갱이'님이 즐겁게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먹방보다는 부부의 케미를 보는 재미가 훨씬 커요. 술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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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혜'님 브이로그에서는 패션+일상 두가지 요소가 잘 섞인 영상을 볼 수 있어요. 깔끔하고 단정한 직장인룩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출퇴근하는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영상이 구성되어서, 작업을 할 때 가볍게 틀어놓고 보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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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브이로그들을 보며 들었던 생각🤔
저의 유튜브 추천 피드에는 가지각색의 브이로그들이 수시로 업데이트 되고 있어요. 새로운 브이로그를 발견할 때마다 '내가 모르는 재밌는 브이로그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다양한 영상들을 보고 있는데요. 어떤 유튜버가 올린 건지 헷갈릴 정도로, 가는 장소, 음식, 옷 스타일, 화장품, 인테리어 등 보여주는 일상이 비슷한 것 같아요. 자신만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 조회수도 낮은 편이었습니다. 브이로그도 콘텐츠로서 차별점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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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커 :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분들, 해외 생활 브이로그나 연예인들의 브이로그 등을 주로 보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국토대장정 브이로그, 상하이 격리 브이로그 등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일상과 다른 경험을 보여주는 지가 중요하더라고요. 꾸준히 즐겨보는 채널은 '프로젝트러브미', '마리스' 입니다.
🦸♀️성길동 : 최근에 본 김태리 배우의 브이로그가 기억에 남아요. 여행을 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외향인으로서의 활달함이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열심히 일상을 사는 & 활동적인 분들의 브이로그를 좋아해요.
👀눈사람 : 대리 만족을 위해 브이로그를 보고 있어요. 런던 유학을 다녀온 분이 시골에서 지내는 '리틀타네의 슬기로운 생활', 여행과 미국 생활을 보여주는 '원지의 하루' 브이로그를 즐겨봅니다. 서울과 다른 풍경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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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이로그를 즐겨 보지 않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요!
🌹복희 : 저는 브이로그를 잘 보지 않는 편인데요! 모르는 사람의 일상이 궁금하지는 않더라고요. 브이로그가 인스타그램의 부스트 버전이자 편집된 버전이라고 생각해서, 꾸며진 영상인 것 같아 즐겨보지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저는 친구들끼리 짧은 영상을 찍어서 공유하는 건 좋아하는 편이에요.
👑바바오럼 : 브이로그는 스토리나 음성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자막과 화면을 집중해서 봐야하는 게 어려워요. 영상에 온전히 집중해야 하는데, 다른 일을 하면서 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정보 탐색용으로 가끔 보지만, 본론을 확인하기 까지 오래 걸려서 선호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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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K-스터 '세상 만사에 관심 많은 마케터. 브랜드의 디테일을 발견합니다'
👀눈사람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눈이 백 개이고 싶어요'
🚵산 '퇴사 후 프리 워커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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