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인상 깊게 본 광고 모델이 있나요? 저는 갤럭시 S22 광고 중 아트디렉터 오지현씨가 등장한 광고가 기억에 남아요. S펜이나 카메라 나이토그래피 등 제품의 기능을 어떻게 더 감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 아트디렉터라는 모델의 특성을 잘 살려서 개성 있게 보여줬어요. 대부분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쓰다보니 일반인이 모델로 등장하면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연예인 모델만이 줄 수 있는 확실한 효과도 있죠. 성공적인 광고를 위해서는 어떤 모델을 골라야 할까요?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광고. 그 광고의 주인공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by 👀눈사람
누굴 써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까
광고 모델을 선정할 때는 유명세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브랜드의 성장 단계입니다. 이미 성장하여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경우 일반인 모델을 써서 신선함을 줄 수 있어요. 반면 아직 성장 중인 브랜드는 유명한 스타 모델을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쌓는 것이 유리한 편입니다. 강조할 주제에 따라서도 모델 전략이 달라질 것 같아요. 전체적인 브랜드 이미지 & 정체성을 보여줄 때는 연예인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반인을 모델로 쓸 때는 구체적인 서비스 사용 방법이나 상품의 특징을 전달할 경우 보다 쉽게 공감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다른 모델 같은 목표
어떤 광고가 좋은 광고일까요? 연예인을 모델로 했던 광고 중 나이키 '모두의 운동장'은 김민경씨가 그동안 보여준 운동하는 모습과 같은 맥락의 메시지를 전달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일반인을 광고 모델로 쓴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는 청각장애인 택시 기사 이대호씨가 현대자동차의 신기술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주었고, 칸 라이언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각각 연예인과 일반인이라는 모델의 차이가 있었지만, 두 광고 모두 진정성 있다고 느껴졌어요. 누가 모델이든 마음에 남는 광고는 사람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을 때 만들어지는 것 아닐까요?
무한한 확장성
신나리셔스~🥝 제스프리 키위 광고는 키위 캐릭터와 CM송만으로 유튜브 조회수 460만을 찍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1시간 반복 재생, 댓글 모음 등 팬들의 2차 창작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캐릭터 외에도 동물, 인플루언서, 가상 인간 등 다양한 대상이 광고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모델들이 광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님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Q) 광고 모델 선정 시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이 있을까요?
🌹복희 : 연예인은 인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사람에게 논란이 생기면 오히려 더 큰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섭외의 리스크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한 연예인이 동종 업계의 여러 브랜드에서 동시에 모델로 활동하는 경우는 서로 지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피커 : 연예인과 일반인의 가운데에 있는 라이징 스타를 모델로 쓰는 경우도 있어요. 2가지 옵션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고 섭외 비용도 낮은 편이지만, 반향이 크지 않을 수 있어서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옵션입니다.
👑바바오럼 : 스타트업에서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쓰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순 있겠지만, 기존 고객 입장에서는 그 마케팅 비용으로 서비스 개선에 더 투자하는 걸 바랄 것 같아요.
🦸♀️성길동 : 인플루언서 광고의 경우 그 사람의 평소 라이프 스타일과 잘 맞는 상품을 광고해야 구매 욕구가 생겨요. 개인적으로는 책 관련 인플루언서들의 광고를 보고 책을 많이 구매했어요.
[사부작사부작 뭐라도 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저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에 집중하고 있어요. 회사와 집을 반복하며 소모했던 일상을 벗어나 온전한 나로서 지내는 시간, 나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걸 배워볼까? 무엇을 꾸며보면 재밌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이번 레터에선 바쁘디바쁜 현대 사회에서, 무겁게 다가오는 사이드 프로젝트 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좋아서 사부작사부작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따라주:의정부문화예술기획학교에 참여하고 있어요. 지역 기반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인데, 회사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마케팅을 하던 저의 세계가 확장된 순간이었어요. '의정부=부대찌개'라는 인식을 타파하고 싶은 약 30여 명의 기획자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으쌰으쌰 열공 중입니다. 의정부 토박이지만 자거나 주말에 잠깐 여가시간을 보내기만 했던 제 삶의 터전을 이번 기회에 깊이 이해하고 청년 기획자로 변화하려 합니다.
🌹복희: 한동안 다양한 모임을 하며 달렸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몇 가지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와우!글쓰기교실📝은 오순도순 모여 진행하는 온라인 글쓰기 모임이에요(지금 무려 7회차 진행 중!). 서로의 말과 글을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면서 "돈이 돼?" 라는 질문 보다 "그거 재밌겠다. 이렇게 해보면 더 좋겠다!" 라고 아이디어 자체를 진지하게 받아주는 동료가 있는 게 소중한 것 같아요.
🚵산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회사툰 스타트업 수난기(시즌2)🐻를 연재하고 있어요. (스타트업 포함 모든 직장인들의 무한공감을 사고 있어요😭) 그 밖에도 띠부씰레터라는 뉴스레터를 꾸려가고 있는데 하는 과정이 재밌고 저의 활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브이로그도 운영해보려고 구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