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다이버시티 #퍼스널컬러 테스트 #에스프레소바 탐방기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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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왜산과 왓츠베이킹 코너로 찾아왔어요! 에디터는 🌹복희, 🦸♀️성길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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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 매체에서 'Z세대 핫플'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 바로 에스프레소 바입니다. SNS 인증샷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대신 유럽식 커피 문화를 즐기거나, 심지어 빠르게 카페인을 충전하고 갓생 살러 가기 위한(!!!) 목적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에이, 설마?
인스타그램 속 #에스프레소바 해시태그를 들여다보니, 과연 유행이 맞긴 하는가 봅니다. 그 때 부터였어요... 매일 마셔도 맛있던 아라떼도 아아도 아닌 오직 에스프레소만이 나를 만족시킬 것 같은 강렬한 느낌... 저만 이런 마음으로 에스프레소 바를 찾기 시작한 걸까요?🙄 그렇게 서울의 에스프레소 바 5곳을 방문하면서 떠올린 이런저런 생각들을 나눠 보았습니다. 이 레터를 읽고 나면 님도 가보고 싶어질지 몰라요!😁
by 🌹복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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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쯤 해 보고 싶은 컵 쌓기
제가 방문한 에스프레소 바(이하 에쏘바)는 유행의 시초격인 리사르 커피로스터스의 청담점, 종로의 쏘리 에스프레소 본점과 창덕궁점, 오우야 에스프레소 해방촌점, 그리고 스탠딩 바는 아니지만 망원동 주민들로 늘 북적이는 한강 에스프레소였는데요. 대부분은 기본 에스프레소와, 비교적 친숙한 맛인 콘파냐(크림이 올라간 에스프레소)를 베스트 메뉴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도 '컵 쌓기' 인증샷을 찍으려고 같은 잔에 제공되는 음료를 여러 잔 마셔봤답니다😅
5개 내외의 에스프레소 메뉴를 제공하는 정통파😎가 있는 반면, '한국 패치🍦'된 에쏘바도 떠오르고 있어요. 마치 '뚱카롱'처럼 아이스크림, 초코바, 로투스 등 토핑을 더해 화려해지고 있는데요. 컵 쌓기 인증샷의 재미가 떨어지면 또 어떤 재미 요소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진진합니다. (🍿와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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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한파 세트 괜찮으시겠어요?
프랜차이즈 카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카페 문화'가 보편화되던 시기에 카페를 접한 밀레니얼 세대로서, 카페는 음료 값에 자릿세가 포함된 만큼 앉아서 책이라도 읽어야 할 것 같은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날씨가 좋은 봄날에는 실내에 있기에 몸이 근질거리는데다, 마스크 때문에 테이크아웃 해서 마시기에도 불편함이 크지요.
이럴 때, 퀄리티가 어느 정도 보장된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에쏘바가 굉장히 좋은 해결책이 되었어요. 카페인을 뚝딱 채우고 궁으로, 남산으로 놀러 갈 수 있으니까요! 다만 실내 공간 이용이 필수적인 여름과 겨울이 오면 어떨지 궁금해요. 당장 저부터도, 땡볕에 경복궁을 구경하고서 "아.아 주시오"를 외치며 단골 카페로 허겁지겁 달려갔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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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케터블의 '에쏘바' 경험은 어땠나요?
💎피커 : 드로우 에스프레소바의 뛰어난 맛과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에쏘바의 특징인 바리스타와의 스몰 토크도 기분 좋았고요.
💙파랑 : 원포셰에 다녀왔어요. '오렌지'라는 컨셉이 선명해서 재미있었고, 전시 등 공간을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복희님이 질문한 에쏘바에 전망에 대해, 또 다른 인증샷 유행으로 여름에도 살아남는다는 것에 한 표 던질게요!
👑바바오럼 : 저도 여름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에쏘바 트렌드의 관건일 것 같은데요😂 K패치된 아이스 메뉴는 꼭 나올 것 같아요.
👩💻K-스터 : 타우너스 에스프레소바는 일반 카페를 리뉴얼한 곳인데요. 아포가토를 주 메뉴로 익숙한 맛과, 휴양지 같은 공간을 제공해요. 이렇게 로컬화 된 매장과 정통파😎 매장 사이에 순환 구조가 생기며 공존할 수도 있겠어요. 저도 처음엔 에쏘바 문화가 낯설었거든요!
🍤멘보샤 : 오우야 에스프레소 마곡나루점에 가봤어요. 번화가에 위치하는 에쏘바와 달리 주거 지역에 생긴 지점인데요. 근처 회사원, 주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회전율이 높아 보였어요.
🦄따라주 : 제가 사는 의정부에는 아직 에쏘바가 없어요. 인증샷 유행을 중심으로 서울 번화가에 매장이 생기다 보니 장기적으로 모든 지역에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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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제일 궁금해. 나를 알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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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소비 요정 🦸♀️성길동입니다. 님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관심사도 많고 고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인데, 아직까지도 저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은 저를 더 알아가고 싶어서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어요. 이런 시간을 보내고 나면, 나중에는 더 확고해진 취향으로 양보다 질이 우선 시 되는 소비를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게 됩니다. 그럼 이번 주 성길동의 인사이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by 🦸♀️성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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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의 색을 담아주는 '랜덤 다이버시티'
덕후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체험형 전시 '랜덤 다이버시티'에 다녀왔어요. 뇌파를 분석하는 AI를 통해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며 느끼는 나의 감정을 색으로 추출해내는 전시인데요. 같은 사진을 보더라도 각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같은 감정을 느끼더라도 그 깊이와 의미는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감정의 색은 정말 각양각색 & 무궁무진 할 것 같아요. 세상의 언어로는 정의될 수 없는 나만이 알고 있는 내 감정의 색. 나의 색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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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영상을 보며 떠올린 추억, 내 감정의 색을 담는다!' 그 콘서트를 봤던 나, 그 노래를 듣던 나... 나의 감정을 기록하고 널리 알리는데 덕후들이 빠질 수 없죠! 랜덤 다이버시티에서는 다양한 팬덤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입장 전 대기하며 최애의 어떤 사진을 선택할 지, 색이 추출될 병에 어떤 문구를 새길 지 기대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전시장 곳곳에는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있었고, 추출병과 음악 추천 리스트가 공간에 잘 어울리는 감성을 더해줬어요. 포토카드를 따로 준비해 간다면 더 완벽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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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어울리는 색은? '퍼스널컬러 테스트'
MBTI와 함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퍼스널 컬러. 요즘 퍼스널컬러 유튜브에서는 퍼스널컬러에 맞는 컬러별 메이크업, 코디 추천까지 소개하고 있어요. 스타일을 바꾸고 싶었던 터라, 지인 추천으로 퍼스널컬러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약 2시간에 걸쳐 세상의 모든 색과 나를 매치해볼 수 있었어요. 색 뿐만 아니라 채도, 명도, 대비감까지 세밀하게 테스트 했는데요. 결과지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뒤, 저와 맞지 않았던 워스트 컬러의 옷들을 미련 없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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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이 끝나고 저의 퍼스널 컬러에 맞춘 코디를 추천 받았어요. 보안 상 녹취가 안되는 테스트라 결과를 기억에 의존해야 하는 점이 아쉬웠는데요. 쇼핑몰과 콜라보하여 진단 결과에 맞춘 패션 아이템 추천 & 구독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향수 공방도 많은데 퍼스널컬러를 향까지 확장하여 추천받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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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향에 진심으로 몰입하기
최근 텀블벅에 판타지 덕후들, 그리고 창작자들을 위한 로맨스 판타지(로판) 자료집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요. 업로드 되는 로판 자료집들 대부분이 높은 펀딩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판을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로판에 등장하는 복식과 역사 등을 알고 싶은, 로판 세계관에 진심인 독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거죠. 저도 보고 있는 로판물에 더 몰입하고 싶어서 자료집을 하나 구매했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더 깊고 풍부하게 알아가고 몰입하다 보면, 언젠간 소비자가 아닌 창작자로, 나만의 세계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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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 소비한 것들이 있나요?
💙파랑 : 점성글 & 사주도 나를 알고 싶은 마음과 연관된 소비 아닐까요? 사주를 그림으로 이야기해주는 SNS도 있더라구요. 강점 검사가 유행이라서 받아봤고, 최근에는 TCI라는 심리 관련 검사도 받아봤는데 MBTI 보다 세분화된 결과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멘보샤 : 맞아요. 요즘 사주 이야기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타로 보듯이 사주도 여러 곳에 가서 편하게 보는 것 같더라구요. 나와 내 미래에 대한 관심이 사주까지 연결되는 구나 싶었어요.
👀눈사람 : 자기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내가 좋아하는 게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요즘 정말 많아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건 아닐까 경계심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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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케터블이 발견한 이번 주 인사이트도 궁금해요!
⛰️산 : 요즘 인기있는 콘텐츠는 '주어가 없는', '그래서 나를 대입할 수 있는' 콘텐츠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정도 공백이 있어서 가볍게 나를 반영해 볼 수 있어야 공감을 받는 것 같거든요. 인스타툰 쩡지나 얼굴이 나오지 않는 브이로그들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생각해요. 100% 설명되지 않아도 내 맘대로 해석할 수 있으니까요!
🦄따라주 : 최근 자라에서 의류수거함을 발견했어요. 의도는 좋았지만 수거 후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알 수가 없더라구요. 좋은 캠페인인데 불투명하게 진행되는 방식이 조금 아쉬웠어요. 또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 이용할 수 있다 보니, 근처에 매장이 없는 경우 멀리까지 가기가 불편해서 이 부분도 보완되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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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복희 세상 만사가 궁금하진 않고 어떤 것에만 진심 투성이
🦸♀️성길동 스토리텔링에 취한 프로덕질러, 바쁘다 바빠 N잡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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