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브랜드, 골때리는 그녀들을 보고 나서😝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이 모인 소셜클럽 '마케터블',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격주로 발행합니다. 주관적이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2주에 한 번, 목요일 아침에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7월 2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이번 주는 What's baking 소식을 가져왔어요! 에디터는 👑바바오럼, 🦸♀️성길동, 🦄따라주 입니다 [마케팅과 플레이리스트의 만남] 간단한 음식인 파스타를 만들면서 완벽한 면 조리를 위해 초 시계를 재고 있는 분이 있다면? 스파게티 브랜드 '바랄리'가 이런 분들을 위해, 음악을 듣다보면 원하는 대로 면이 익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스포티파이에서 면 종류 별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한 것인데요. 스포티파이를 활용한 브랜드 사례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by 👑바바오럼 출처: 스포티파이 1. 스포티파이, 아직 브랜드에게는 핫했구나 👀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진출한 지 몇 달 흘렀지만, 의외로 맥을 못추고 있죠 (맙소사, 저희도 이 가격에 들어올 줄은...) 그렇지만 글로벌에서는 No.1 음악 플랫폼으로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고 있어요. 스포티파이는 항상 음악을 듣고, 새로운 음악을 찾아 플레이리스트를 찾아다니는 밀레니얼과 Gen Z들에게 '음악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별도의 현지화 작업 없이 마케팅 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고요. 2. 스포티파이에 계정을 튼 브랜드들은? 러닝 시간에 맞춰서 노래를 제공하는 나이키의 Nike Run Club은 역시 명성에 걸맞게 팔로워 수가 백만 명을 넘어서네요. 룰루레몬도 최근에 플레이리스트를 좀 정비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초반에는 나이키처럼 요가를 할 때 듣는 플레이리스트로 짰다가 '막 일어났을 때'같은 일상의 순간들을 캐치해서 플레이리스트로 만들고 있어요. 반면에 H&M은 아직은 단순하게, 매장에서 나오는 음악들을 모아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의외로 매장의 음악을 찾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Q) 플레이리스트를 활용한 마케팅, 어떠셨나요? 🦄따라주 벅스도 에센셜이라는 플레이리스트를 유투브에서 제공하고 있어요. 광고 없이 들으려면 벅스로 오라는 링크도 신선하고요. 현대카드, 삼성전자 등도 꾸준히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것 같아요. 🌹복희 제가 라면회사 마케터라면, 바랄리를 벤치마킹해서 라면 익는 시간에 맞게 플리를 만들 것 같아요. 🦸♀️성길동 아미들이 BTS를 자발적으로 마케팅하기 위해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하는 사이트도 있어요. 팬들이 만든 사이트지만 UI/UX는 뒤지지 않아요. [이야기를 전달하는 브랜드] 요즘은 거창한 브랜딩보다 브랜드의 컨셉과 스토리를 공유하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 확고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브랜드의 강점은 스토리에 공감하게 된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팬이 된다는 것인데요. 소속감과 팬심을 갖고 직접 브랜드를 홍보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요즘 핫한 브랜드인 모베러웍스와 모쨍이들이 있죠. 프로덕질러인 제가 덕질하고 여기저기 소문내는 브랜드 두 곳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의 이야기를 듣고 계신가요?
by 🦸♀️성길동 ![]() ![]() 1. 퇴근길의 마침표가 되길 바란다. 집 근처 사무실 "집무실" 정해진 좌석이나 소형 공간을 대여하는 기존의 공유 오피스와 달리, 집무실은 재택 근무, 프리랜서, 탄력 근무제 등 근로 형태에 맞춰 "1인 전용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에요. 전 좌석 자유석, 월 회원권, 슈거/리커타임 (3시 다과, 9시 위스키 제공) 등으로 차별점을 보여줍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집무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소통하는데, 단순한 이용 방법, 이벤트 등 공지 나열이 아닌 “업무 공간에 왜 바 스테이지가 필요했을까요?”, “가 오픈 한 달만에 서울대 점을 갈아 엎은 이유” 를 소개하며 소비자들도 공감하며 집무실에 소속감을 갖게 만들어요. 2. 세탁으로 세상을 바꾸는 "세탁 특공대" 세탁 대신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들이고 몰입해보세요. "세탁 대신 일탈 독서", "세탁 대신 첫눈 영화" 등의 슬로건을 사용하는 세탁 특공대는 세탁 서비스로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을 강조해요. “세탁 없이 한 달 살기” 이벤트는 시즌1을 마치고 가사 노동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어른이 방학”으로 돌아왔는데요. 홈캉스 패키지(음식, 청소, 도서 딜리버리) 까지 제공하면서 진짜 방학을 갖게 해 주는 느낌이 신선했어요. 세탁 특공대의 스토리에 공감했던 소비자라면 더 쉽게 이벤트를 이해하고, 빠른 참여로 이어지겠더라고요. 고객들이 제품을 통해 얻게 될 변화에 중점을 둔, 브랜드의 스토리와 컨셉의 연장선에서 이벤트를 만드는 건 어떨까요? Q) 2가지 브랜드 이야기 어떠셨나요? 🍤멘보샤 집무실에 가 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브랜드 아이콘이 곰 모양이라 친근하게 브랜딩하기 편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최근 고객 설문조사도 센스있게 만들었더라구요. 참여 리워드는 곰 모양 뱃지 였어요! 🌹복희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고 게시하는 방식이 좋아 보여요. 돈을 써야하는 이유를 제시하고 설득 포인트를 만들어 내는 게 어렵게 느껴지는데, 고객에게 알려주는 정보량을 적정선에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게 신기해요. 🦄따라주 세탁 특공대의 핵심은 세탁력인데 이에 대한 부정적 댓글이 조금 있네요.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댓글들을 SNS에서 보게 되면 상품력에 대한 우려가 들 수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지 궁금해요. [골때리는 그녀들, 완벽하지 않아서 멋있다] SBS 여성 축구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 보시나요? "너무 진지해서 재밌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승을 위해 치열하게 축구하고 싸우는 그녀들의 모습이 수 많은 방구석 과몰입러들을 빠르게 입덕시켰습니다. 언더독의 반란, 디펜딩 챔피언과 2위 팀의 리벤지 매치 등 팀별로 다른 무궁무진한 서사들이 모두 '여성들의 팀 스포츠'에 있다니...! 우리가 왜 울고 웃으며 빠져드는지 이야기 해 봤어요.👀
by 🦄따라주 출처: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화면 캡쳐 (SBS) 1. 예능인지 다큐인지 모를 무언가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일반인 여성들이 축구라는 스포츠에 몰입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축구를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출연진들이 축구와 친해지면서 삶이 180도 변해가는 모습은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해요. 어설펐던 선수들이 프로못지 않은 간절함으로 성장하고 승리하는 과정은 정말... 감동X100😭입니다. 좋은 브랜드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듯이 웃기려 하지 않아도 열심히 땀 흘리는 모습 자체만으로 울림을 주었어요. 2. 생각보다 가까운 여성 스포츠 동호회👀 주변에 여성 스포츠 동호회들이 많더라구요. 여러분도 #'지역'+'여성'+'스포츠'로 검색해보는 건 어떠세요? 우리를 반겨줄 많은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사회인 여성 스포츠에 대한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유튜브 채널 키킷 KICKIT은 여성들이 하는 다양한 스포츠와 축구를 주제로 다루는데요. 축구 입문기부터 아마추어 축구 팀 창단기, 주짓수 체험 등이 있어요. 여농처돌이는 농구에 대해 알기 쉬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요. 여성들이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3. 달라지는 분위기와 시선들 최근 여성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스포츠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도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요가복 브랜드인 안다르, 뮬라웨어에서도 활동성, 편리함, 액티브함을 많이 강조하고 있고요. 여성스러움을 내세우기 보다는 스포츠에 필요한 기능성을 알려준다면, 운동에 관심이 많아진 여성들에게 큰 지지를 받게 되지 않을까요? Q) 골때리는 그녀들 보셨나요? 🍤멘보샤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어서 접근성이 낮지만 울컥하면서 빠져들었어요. 뛰어다니면서 운동하는 게 재밌어 보였고 중학교 이후로 그런 운동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팀 스포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바바오럼 피구를 하던 트라우마 때문인지 구기 종목에 관심이 없었는데요. 협동적이고 팀 스피릿 느낄 수 있는 운동을 어린 친구들이 마음껏 하면서 성장했으면 해요. 💎피커 속옷이나 운동복 광고에서 몸매를 부각하는 사진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활동적인 이미지로 바디 포지티브 광고가 많아졌어요.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해요! 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바바오럼 빵과 술, 밀가루로 만든 걸 좋아해요 🦸♀️성길동 스토리텔링에 취한 프로덕질러, 바쁘다 바빠 N잡 마케터 🦄따라주 호기심으로 세상을 알아가는 작심삼일러이자 카페인러버 아직 구독 전이라면 구독해보세요👇 친구에게 뉴스레터를 공유해주세요👇 인스타그램에서도 만나요 👇 ⓒ 마케터블 / marketer.able 지난 리포트 모아보기 Email | marketer.able2020@gmail.com Instagram | @marketer.able 수신거부 Unsubscribe |
여성 마케터 모임 '마케터블'의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