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마케팅 #스타벅스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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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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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장마철 건강에 유의하세요🌧️ 오늘은 에디터 💎피커가 "제휴 마케팅의 명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복희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마케터블은 재정비를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8월에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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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와 티빙 사태로 보는 제휴의 명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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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업무 특성 상 제휴 관계를 활용한 마케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좋을 때는 서로의 팬을 나눠 갖는 일이지만, 나쁠 때는 리스크도 함께 나눠 받는 일이 제휴 마케팅인데요. 얼마 전 상대 브랜드에 큰 이슈가 줄줄이 생기면서 준비해왔던 업무를 모두 올스톱 하는 일이 있었어요. 이 조합이 실화냐 하시겠지만, 스타벅스와 기획했던 마케팅 노출을 중단했고, 티빙과 기획했던 프로모션도 런칭 직전 취소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그들과 아무 상관없는 제 3의 브랜드이지만, 제휴로 엮이는 순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게 되더라고요.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했던 일이 한 순간에 엎어져버렸지만, 오히려 시작 전에 중단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나 싶기도 해요. 오늘은 몸으로 부딪히며 경험한, '제휴 마케팅의 명암'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by 💎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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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에 올라탄 운명 공동체🚢
제휴 마케팅은 마케터에게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내 브랜드 만으로 마케팅 모멘텀을 만들어내기 힘들 때,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주거든요. 굿즈 콜라보, 파트너십 전용 상품 출시, 상호 할인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트래픽을 교환하고 도달 가능한 고객의 범위를 늘릴 수 있다는 아주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최근 연달아 터진 기업들의 논란을 보며, 그 장점이 고스란히 단점으로 다가오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아무리 철저히 관리해도, 혜택을 묶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순간, 브랜드의 평판이 동기화되어 버리기 때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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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휴사들😥
이번 스타벅스 사태로 카드사들 또한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가 현대카드 단독 제휴를 종료하고, 복수 카드사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신한/삼성/우리카드가 PLCC를 출시하거나 준비 중이었거든요. 하지만,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던 스타벅스 PLCC 카드 출시 시점을 재검토해야 했고,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는 발급을 중단하지는 않지만 상품 판매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PLCC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비용과 수익을 공동으로 부담하며 해당 브랜드 혜택에만 집중하는 구조인 만큼, 스타벅스 논란이 터지자 이름을 함께 건 카드사들마저 출시 연기, 잠재적 해지 리스크, 여론 관리라는 큰 문제에 맞닥뜨리게 되었어요.
티빙은 활발한 제휴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면서 다수의 브랜드와 결합 상품을 출시해왔습니다. 이동통신 3사와의 결합 요금제, 배민클럽 및 쓱세븐클럽과의 결합 상품 등인데요. 이번 사태로, KT 시즌 합병,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과의 회원 연동을 위해 수집했던 CI, DI가 함께 유출되면서, 제휴 브랜드들의 고객 데이터 안전성에 대한 고객 문의와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티빙과 연동된 계정을 운영하는 CJ ONE은 선제적으로 계정 잠금 조치까지 시행하기도 했어요. 티빙의 보안 문제가 제휴사들이 함께 팔던 상품의 신뢰도 문제로 번진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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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연좌제💣
요즘 소비자들은 기업 간의 제휴를 단순한 비즈니스 계약이 아닌 '가치관의 연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특정 브랜드에 논란이 터지면, '제휴 지도'를 그리면서 관련된 브랜드들을 확인하고 공유하는데요. 스타벅스 사태 당시 신세계 계열사 전반으로 동반 불매 운동이 일어났던 것이 대표적입니다. 파트너사가 침묵하거나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논란에 동조한다고 간주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파트너사의 리스크를 얼마나 빠르게 끊어내느냐가 새로운 브랜드 평가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논란 직후 스타벅스 기프티콘 경품을 투썸플레이스 등 다른 브랜드 상품으로 교체한 기업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처럼, 빠른 손절이 곧 위기 대처 능력으로 인정받는 셈입니다. 유사한 사례로 대중들은 문제가 있는 광고 모델을 빠르게 교체할 때도 (한 모델이 여러 브랜드의 광고에 참여했던 경우), 브랜드 간 손절 순서를 따지기도 합니다.
다시 이 기업들과 제휴 마케팅을 재개할 수 있느냐도 고민입니다. 온라인의 불매 여론이 어느 정도 사그라들고 오프라인에서의 소비가 관성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하더라도, 미세한 온도차를 잘 관찰해야 할 것 같아요. 당장의 트래픽이나 매출 타격이 적어 보이더라도, 한 번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가 제휴 파트너에게 전이되는 속도는 더 빠를 수 있으니까요. 제휴 마케팅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근본적으로 브랜드 간 철학을 공유하고, 위기가 생겼을 때는 민첩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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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휴사에 논란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솔직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눈사람 : 문제가 터진 브랜드에 파트너사가 아무 피드백이 없으면 암묵적으로 동조하는 느낌이 들어서, 발 빠르게 제휴처를 바꾸는 곳에 오히려 호감이 가요. 저희 회사도 이번 이슈가 생긴 뒤에, 스벅 기프티콘을 모두 메가커피나 투썸으로 바꾸고 사내 교육까지 꼼꼼히 받았어요. 그리고, KT가 개인 정보 유출 보상으로 티빙 구독권을 줬는데, 연달아 티빙까지 정보 유출이 터지면서 같이 문제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슈가 하나 생기면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 같아요.
🌊파랑 : 제휴나 협업이 마케팅 효율은 높여주지만, 리스크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빠른 속도가 아닌 정확한 검토와 의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술 업계에서 기획자나 작가에게 윤리적 이슈가 터졌을 때 침묵을 지키면 '2차 가해'로 지목 받는 것과도 비슷한 맥락 같아요. 얼마 전 마케터블 레터에서 다룬 '장원영 짐빔 광고' 같은 메가 콜라보의 경우, 한 브랜드에 비슷한 이슈가 생겼다면 그 임팩트가 어마어마하겠다 싶어요.
🌹복희 : 마케팅 업계에서 스타벅스는 단순 제휴처를 넘어 거의 '경품 고유명사'잖아요. 이번 스벅 사태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체감 타격도 훨씬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광고 모델 리스크도 비슷한 경우라고 느끼는데요. 위기 상황에서 기업이 빠르게 모델을 교체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슈에 동조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즉각적으로 선을 그은 브랜드에는 긍정적인 인상이 남지만, 침묵하거나 입장을 유보하는 브랜드에는 확실히 반감이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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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떨결에 평생을 약속하게 되는 공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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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헤이리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초록 식물이 가득한 상점이 보입니다. ‘살식마의 비극이 끝나면 프사가 식물로 바뀌는 축복이 온다’라는 문구에 이끌려 들어가 본 이 곳은 무계획수집공간이라는 아프리카 식물 전문점입니다. 난생 처음 보는 신기한 식물들에 홀려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구경하던 저는, 무조건 키우기 쉽고 부피도 작은 식물을 찾으며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했는데요. 결국 무려 마다가스카르가 고향인 ‘파키푸스’의 분재 화분을 데려왔답니다. 무계획수집공간은 ‘반려 식물 문화’를 지향하며, 식물을 판매하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평생 관리를 도와주는 식물 전문가가 되어준다고 해요. 예쁜 장식품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가꾸어가는 작품을 판매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오직 이 공간을 위해 파주에 자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제 파키푸스는 하루하루 무성하게 자라며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답니다. 식물에 관심이 있다면 구경 한 번 가보세요. 계획에 없었던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by 🌹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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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피커 :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브랜드/서비스 마케터입니다.
🌹복희 : '왜'가 중요하고 궁금한 관찰자/기획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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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블은 재정비를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8월에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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