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고유가 때문인지 여름 휴가를 맞아 해외로 긴 여행을 가는 사람이 적어진 것 같아요. 저도 이번 여름 휴가에는 딱 하루 외출해서 친구랑 만난 것 외에는 아무 곳도 안 가고 집에서 쭉 쉬었어요. 이런 휴가 방식에 '스테이케이션'이라는 명칭까지 붙은 걸 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요. 치솟는 물가로 뭘 하기가 부담스러워진 요즘이지만 이 더운 여름에 계속 일만 할 수는 없으니! 적게 쓰고 야무지게 쉴 수 있는 방법을 마케터블 멤버들과 공유해 보았습니다.
by 👀눈사람
출처: 하말넘많, 수코,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유튜브
국내 여행 붐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해외 여행은 부담스럽고, 집에만 있기에는 아쉬운 경우 지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특징은 SNS에 바이럴 된 지역을 찾아가는 현상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사투리 강의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을 좋아하는데 특히 국내 여행 콘텐츠가 재밌어서 열심히 챙겨 보고 있어요. 대구 사투리 강사인 강민지가 학생인 서솔을 데리고 자신의 고향인 대구로 어학연수를 간다는 컨셉의 영상이 유명한데요, 그 여행 브이로그를 보고 왠지 대구에 친근감이 생겨서 한번 놀러가 보고 싶어졌어요.
그 외에도 혼자 여행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 수코가 광주 식도락 여행을 다녀온 영상, '거제 야호'로 유명해진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거제도 여행 영상을 보고 광주와 거제 여행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님은 이번 여름 휴가에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가 있으신가요?
마케터블 멤버들이 다녀온 국내 여행지
영월: 유기농 농가 그래도팜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투어가 있습니다. 특히 토마토가 유명해요.
하동:쌍계사와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유명하죠. 도시고양이생존연구소라는 숙소에 묵으면 산자락 차밭의 풍경을 보면서 호젓하게 차 한 잔을 즐길 수도 있어요.
제주: 서쪽에 있는 한경면은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싱계물공원은 숨겨진 노을 명소랍니다.
이번 휴가에서 여행 대신 선택한 건 아무 일정 없이 쭉 쉬다가 하루 외출해서 만화카페에 가는 것이었어요. 평일 낮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한가롭게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만화 카페 외에도 상영 시간 맞추기 어려운 영화 보러 아무 때나 영화관 가기, 평일 오전에 조용히 도서관에서 책 읽기. 이런 휴식이 때로는 여행보다 더 좋은 휴가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껴서 앞으로도 종종 그냥 쉬기 위해서 휴가를 내게 될 것 같아요.
Q) 일주일 쉰다면 하고 싶은 것은?
🌊파랑: 저는 여유롭게 수영을 하고 싶어요. 수영과 비슷하게 목욕탕에도 가고 싶은데, 목욕탕이 유행인 것도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 것 같네요.
💎피커: 활동적인 것보단 정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북카페에 가서 계속 책을 보고 싶어요. 활자를 읽을 때 잡다한 생각이 사라지고 머리를 비워내는 느낌을 좋아해요.
🌹복희: 휴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끝내주게 놀 수 있지?"라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못 쉬게 될 때가 있어요. 최근에는 여행 대신 평일에 네 번 영화관에 간 적이 있는데요. 이렇게 영화 한 편 보고, 줄 서지 않는 식당에서 밥 먹고 돌아오는 것도 괜찮은 휴가 같아요.
🦄따라주: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쉬고 싶어요. 호캉스도 좋은데 요즘 설악산에 관심이 생겨서 설악산에서 쉬면서 책을 읽는 북스테이를 하고 싶어요.
이대와 연희동, 두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카페 ‘계절의 목소리’를 소개합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며 잠시 쉬거나, 가벼운 간식과 함께 천천히 머물기 좋은 곳이에요. 두 공간에서는 카페가 직접 만든 두유 그릭요거트를 판매합니다. 플레인, 블루베리, 초코 세 가지 맛 가운데 하나를 고르고, 준비된 토핑 중 다섯 가지를 취향대로 올릴 수 있어요. 비건 메뉴라고 하면 건강한 맛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의 요거트는 꾸덕하고 고소해서 무엇보다 맛있습니다. 이대점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 대관도 가능합니다. 소규모 모임이나 클래스, 편안한 분위기의 프로그램을 열 장소를 찾고 있다면 함께 살펴볼 만해요. 이대나 연희동에서 천천히 머물 곳이 필요할 때, 가벼운 한 끼와 차 한 잔을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