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디지털인시대 오프라인마케팅 #책으로배우는취향 #명품가방말고명품경험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2월 2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일사이트, What's baking 소식을 가져왔어요! 에디터는 👩💻K-스터, 💙파랑, 👀눈사람입니다. [모든 게 디지털인 시대, 오프라인 마케팅?] 가뜩이나 빠르게 진행되던 디지털 전환이 코로나로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마케터와 마케팅 예산 역시 디지털 매체로 더더욱 쏠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디어 믹스를 짜다보면 지하철 광고 등 오프라인 상품을 활용해야 할 때가 생기곤 합니다. 디지털 마케팅과 다르게, 성과를 바로 확인할 수 없다보니 애매하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효과가 있어?"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하기도 어려웠거든요. 마케터블 멤버들은 오프라인 마케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나눠봤습니다. by 👩💻K-스터 Q) 오프라인 광고 집행으로 얻을 수 있는 성과는 무엇일까요? 그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나만의 경험이 있다면 같이 이야기해봐요. 👩💻 K-스터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인 넷플릭스도 주요한 콘텐츠가 오픈할 때는 꼭 옥외 광고를 사용한다고 해요. 디지털 광고로 도달할 수 없는 고객층이 있으니까요. 저는 오프라인 광고를 집행할 때, QR코드를 통해 유입수를 트래킹 했어요. QR코드에 접속하는 고객들의 빈도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라도 수치화 해보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정반전 아이돌 마케팅을 할 때 지하철 광고를 게시하면서, 약도를 넣어서 매장 유입을 유도한 적이 있어요. 코엑스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오프라인 광고를 하면 주변 매장의 방문이 늘어난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스타트업들이 TVCF나 옥외 광고를 하는 건 대세감을 주려는 의도가 큰 것 같아요. 🚵산 오프라인으로 DM을 발송하면서 별도 쿠폰을 발급해서 동봉하고, 쿠폰 사용률을 지표로 측정했던 적이 있어요. 당시 주요 고객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층이었어서, 온라인 광고보다 DM의 효율이 더 좋았답니다. 💎피커 특정 지역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주목도를 얻기 위해 오프라인 광고를 집행했던 경험이 있어요. 1년 내내 오프라인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은 아니었고, 짧은 기간 인지도 개선과 대세감을 주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노출 강화가 필요했던 터라 별도로 성과 측정을 하지는 않았어요. Q) 기억에 남는 오프라인 광고 사례가 있나요? 🦄따라주 버스 안 창문에 부착되어 있는 쿠키런 광고를 재미있게 봤어요. 웨이브에서도 "어제까지 봤던 드라마, 웨이브에서 보세요." 같이 구체적인 상황들을 활용해 광고를 만든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옥외광고 트렌드를 분석한 리포트가 있어서 공유할게요. 🍤멘보샤 골 때리는 여자들을 보는데, 축구장 광고판에 "광고주를 찾습니다" 라는 문구가 오래 떠있었어요. 다음 편을 보니 그 자리에 배달의 민족이 "축구배고플땐 배달의 민족"이라는 광고를 시작했더라고요.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의 옥외 광고가 인상깊었습니다. 전화를 걸면 문자가 오는 디테일도 좋았어요. [책으로 배우는 '취향'] 저는 마케터는 아니지만 마케터블입니다. 실무의 경험을 내어주는 마케터블 동료들 덕분에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고 있는데요. 제 나름의 품을 팔아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는 뭐가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직접 경험이 없다면? 간접 경험으로 채워보려고요. 제목에 취향이 들어간 두 권의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문장을 중심으로 각각 '변화하는 취향', '지지하는 취향'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님도 취향에 대한 여러 정의를 함께 곱씹어 보시면 어떨까요? by 💙파랑 지지하는 취향에 대해서 마케터블에서 '진심'과 '팬'이라는 키워드로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번 다뤘습니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붙여지던 '진심'이라는 단어는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받는 경우가 많았죠. <취향집>에서는 새로운 용어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합니다. 바로 '투표적 소비' 에요. 지지하는 마음으로 소비를 한다는 개념인데 저는 '투표' 라는 표현에 공감이 갑니다. 잘하니까 & 기대가 되니까 던지는 표처럼 소비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팬'이라고 말하는 것 보다, 조금 더 복잡미묘한 소비자의 의사 결정이 담긴 표현이라서 다른 브랜드를 살펴볼 때도 유용한 언어가 될 것 같아요. ![]() ![]() 변화하는 취향에 대해서
취향이라고 하면 대체로 일관성을 가져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취향(만들어진 끌림)에서는 취향을 "이유를 불문하고 빈번하게 선택하는 것들의 총합으로 형성된 어떤 분위기"라고 정의합니다. 정의치고는 아주 느슨해 보입니다. 심지어는 취향의 범위를 "자기 몸이 세계와 어떻게 관계 맺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언급하거든요. 과거의 문화 이론가들이 취향을 사회적 위치를 구분 짓고 보여주는 일이라고 했다면, 오늘날의 취향은 경험하고 선택되어지는, 계속해서 고민하는 영역이라고요. 이 책을 읽은 덕분에 뒤죽박죽한 제 방을 좀 더 너그럽게 볼 수 있게 되었네요. ![]() ![]() Q) 취향이 변화한 적 있었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취향은 무엇인가요? 👯정반전 집 인테리어를 고민하면서 취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트렌드가 계속 바뀌는데 따라가려다보니 공간과 비용의 한계 때문에 혼란스러웠거든요. 외부의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확고한 기준을 세우는 게 우선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인테리어 아이템을 고를 때 10년 뒤에도 쓸 수 있을 지 나의 취향에 맞는 지 먼저 생각해 보려고 노력해요. 🚵산 언니와 함께 살다가 혼자 지내게 되었을 때, 방에 남은 물건 중 막상 제가 고른 것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 무렵부터 내 취향과 개성은 무엇인 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판단할 지 생각하지 않고 내가 보기에 좋은 것들을 하나 둘 사서 모았습니다. 파스텔톤의 귀여운 물건들이 많아지는 걸 보면서 이게 내 취향이구나 확인하게 되었어요. 👀눈사람 저는 취향이 잘 바뀌지 않는 소나무 같은 스타일이에요. 저의 취향은 변하지 않았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그 영향을 받기도 하더라고요.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과거에는 도덕적/윤리적으로 불편한 연출들 때문에 흐린 눈을 할 때가 많았거든요. 최근에는 세상이 조금이나마 바뀐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저의 취향을 누릴 수 있어서 좋아요. 🌹복희 작년 한 해 내내 '취향'의 의미와 표현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지인과 취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에서 사람마다 취향을 떠올리는 범위나 정의가 다르다는 걸 여러 번 느꼈기 때문인데요. 저는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의 취향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그 때 이 정의를 알았다면 막연했던 느낌을 더 잘 표현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명품 가방 말고 명품 경험] "죽여서라도 갖고 싶은 이름" 욕망에 대한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의 스토리를 함축한 문장입니다. 명품에 대한 선망이 유독 뜨겁게 느껴지는 요즘, 때 맞춰 보게 된 영화 덕분에 명품 산업에 대해 궁금해졌어요. 명품 브랜드의 마케팅 특징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그들의 마케팅 타켓이 10대까지 내려갔다는 점이에요. 명품이 무엇이길래 그렇게 전 세대가 열광하는 걸까요? '명품'은 영어 단어 'Luxury'를 처음 번역할 때 '잘 만들어진 물건'이란 긍정적 이미지를 가져오기 위해서 '사치품' 대신 선택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사치품이라는 또 다른 의미처럼 명품 브랜드의 상품은 높은 가격이 하나의 정체성인데요. 그 외에도 품질, 희소성, 상징성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명품을 정의하고 소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마케터블 멤버들과 명품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소비 경험을 나눠 보았습니다. by 👀눈사람 Q) 어떻게 가격까지 사랑하겠어. 그럼에도 명품에 눈이 간 경험이 있나요? 👀눈사람 명품 브랜드의 가방은 못 사더라도 악세사리에는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섬세한 가공이나 희소성 있는 디자인은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사 본 경험이 있답니다. 직접 사용하기 보다는 '소장'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사곤 했어요. 🌹복희 샤넬백을 사려고 적금을 모았다가 적금이 쌓이는 속도보다 샤넬백 가격 인상 속도가 더 빨라서 포기했어요. 최근에는 <나 혼자 산다>에서 산다라박이 신고 나온 '크라운구스 수면 양말'을 사고 싶었는데 양말 하나에 1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이라 결국 구매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PPL의 힘을 느꼈습니다. 💙파랑 직접 구매하진 않지만 유튜브에서 명품 룩북이나 언박싱 영상 종종 봅니다. 멋진 걸 실컷 보는 게 좋더라고요. 스펙터클을 즐기는 기분으로 보고 있어요. 그럼에도 명품의 그 '고결한 이미지'를 쓰는 게 너무 찰나 같고 금방 허망해질 것 같아서 직접 사본 경험은 없어요. 🦄따라주 비싼만큼 좋겠지 하는 마음으로 명품 브랜드 화장품을 샀는데 생각보다 좋지 않았어요. 그 다음부터는 재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한테 잘 맞는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구매하게 됐어요. Q) 패션 외에 즐기는 '럭셔리' 소비가 있나요? 💎피커 파인다이닝도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럭셔리' 영역에 포함되는 것 같아요. 여행처럼 일상에서 누리기 어려운 걸 경험하기 위해서 파인다이닝에 종종 가는데요. 사진을 다시 보며 그 경험을 곱씹어보거나 이야기하는 것도 취향과 경험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K-스터 저도 분기에 한 번씩 파인다이닝에 가고 있어요. 파인다이닝을 경험한다는 것 자체가 주는 재미가 있는데요. 음식도 엔터테인먼트 같아요. 코스 요리의 경우 먹는 데에 두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데 그 구성을 보는 것 만으로도 시야가 확장되는 기분이에요. 👑바바오럼 예전에는 대만이나 일본 여행할 때 좋은 온천을 갖춘 호텔에서 즐기며 쉬는 걸 좋아했어요. 최근에는 반얀트리 스파에 다녀왔는데 나 자신을 대접해 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파, 마사지처럼 스스로 돌본다는 느낌을 주는 경험을 소비하는 걸 좋아해요. 님이 나를 위해 선물하는 럭셔리 소비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K-스터 세상 만사에 관심 많은 마케터. 브랜드의 디테일을 발견합니다 💙파랑 마케터는 아니지만 '내돈왜산'에는 진심입니다 👀눈사람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눈이 백 개이고 싶어요 아직 구독 전이라면 구독해보세요👇 친구에게 뉴스레터를 공유해주세요👇 인스타그램에서도 만나요👇 ⓒ 마케터블 / marketer.able Email | marketer.able2020@gmail.com Instagram | @marketer.able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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