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MZ #미국트렌드 #운동 #건강 #수면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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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긴 연휴의 마지막 날이네요.
마지막까지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오늘은 에디터 🦸🏻♀️성길동이 "미국 MZ의 웰니스"를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눈사람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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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조회 수 650억 회, 미국 MZ의 웰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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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주말에 무엇을 하며 쉬시나요? 도파민에 절여지는 요즘은 '잘 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쉬는 날에는 주로 외출하거나 SNS, 넷플릭스를 보다 보니 왠지 제대로 쉬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해요. 그런데 이런 고민이 저만의 것은 아닌가 봅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 성인 인구의 36%를 조금 넘지만, 연간 글로벌 웰니스 지출의 40% 이상을 견인하고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웰니스 시장이 2032년까지 약 14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웰빙을 중요시 생각하는 미국의 젊은 MZ세대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웰니스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by 🦸🏻♀️성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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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조회수 650억 회, FitTok과 함께 온 건강 열풍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어요. 틱톡의 FitTok 코너는 640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운동, 식단, 기타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있는데요. 운동 루틴, 건강한 식단, 수면 팁까지 다양한 웰니스 정보가 짧은 영상 형태로 공유되면서 MZ세대의 일상 속 건강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Z세대 사이에서 수면의 질을 극대화하는 '슬립맥싱' 열풍이 불고 있어요. 틱톡에서는 관련 콘텐츠가 총 1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죠. 자기 전에 마그네슘 먹기, 입 테이핑하기, 수면 추적기 또는 백색소음 기계 사용하기 등 다양한 팁이 공유되고 있어요. 2022년 미국 수면의학회 조사에서는 Z세대 중 93%가 SNS 때문에 수면을 방해받는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틱톡과 유튜브 쇼츠 같은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MZ 세대는 일부러라도 푹 자려는 노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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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은 식습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저녁을 일찍 먹는 '얼리 디너' 식사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른 것도 이런 맥락이에요. 미국 레스토랑 예약 사이트 오픈테이블과 리뷰 앱 옐프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오후 5시 저녁 예약은 지난해보다 11% 늘었고, 6시 예약 역시 8% 증가했답니다. 왜 이렇게 일찍 밥을 먹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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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불안의 해결, 아날로그 문화의 귀환
디지털 불안에 대한 해독제는 뜻밖에도 아날로그 문화에서 나오고 있어요. 주목받는 모델 중 하나는 '사일런트 북 클럽(SBC)'입니다. 이 모임의 룰은 간단해요. 정해진 시간에 모여서 각자 가져온 책을 읽되, 대화는 하지 않는 거예요. 함께 있지만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이 클럽은 외로움도 해소하고 진정한 휴식을 가질 수 있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모임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술 대신 커피를 마시며 춤을 추는 '커피 레이브', 아침에 달리며 음악을 즐기는 '런 레이브' 등이 대표적이에요. 클럽 문화에서 알코올을 빼고 아침 시간대로 옮긴 것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되더라고요.
흥미로운 건 이런 문화가 최근 한국에도 상륙했다는 점이에요. SMCC(서울모닝클럽)에서도 서울 도심을 달리며 일찍 문을 여는 카페를 찾아가는 에스프레소 런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가수 크러쉬와 함께 커피 레이브를 주최했어요. 또, 트레바리는 같은 공간에 모여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리딩 시티' 를 오픈했죠. 개인적으로는 몇몇 모임들은 아직은 트렌디한 걸 찾아온 사람들의 어색한 분위기처럼 보였는데요. 하지만 러닝 크루도 초반엔 비슷한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점점 진짜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문화로 자리 잡았잖아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한국에서도 진짜 웰니스를 추구하는 문화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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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킨지가 본 웰니스, 앞으로 크게 성장할 6가지
- 기능성 영양 (단백질, 장 건강, 슈퍼푸드)
- 뷰티+웰니스 (콜라겐, 이너뷰티, 미용기기)
- 롱제비티 (건강한 노화)
- 오프라인 경험/여행 (웰니스 리트릿, 부티크 클래스)
- 체중 관리 (GLP-1 의약품, 밀플랜, 헬스푸드)
- 멘탈 헬스 (명상앱, 디지털 치료)
웰니스 시장은 전 세계 약 2조 7천억 원 규모에 이르며, 미국만 매년 660조 원(500억 달러)씩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거대 시장이에요. 심지어 경제 사이클에 상관없이 매년 4~5%씩 꾸준히 성장 중이랍니다. Z세대는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많이 느끼지만, 시장에는 아직 맞춤 해법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이는 멘탈 헬스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있다는 의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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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있나요? 최근 본 웰니스 문화 사례가 있다면?
🦄따라주 : 웰니스는 '욜로', '갓생'을 거쳐 이제 여기까지 온 느낌이에요. 최근에 저도 8시간 수면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기후 위기 같은 환경 문제까지 생각하면 건강한 삶을 추구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호텔이나 스테이폴리오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것도 하나의 문화 사례로 볼 수 있겠네요.
👩💻K-스터 : 최근 들어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을 느끼면서, 웰니스에 부쩍 관심이 생겼어요. 요즘 MZ세대들의 웰니스 트렌드를 보면, 불필요한 관계를 줄이고 진짜 나에게 집중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저도 예전엔 체험이나 액티비티 중심의 여행을 즐겼는데, 요즘은 책을 읽고 자연 속에서 푹 쉬는 시간도 꼭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특히 정선의 파크로쉬 호텔은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웰니스 호텔이에요.
💙파랑: '저속노화' 키워드가 뜨는 것과 마찬가지로 웰니스도 요즘 사화의 변화의 궤적에 맞춰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는 키워드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SNS에서 사람들이 모여 각자 조용히 책을 읽는 모임인 침묵 독서 클럽을 본 적이 있어요. 명경지수, 고독스테이처럼 핸드폰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건 사람들의 삶이 변화하고 있는 증거 같아요. 그래도 웰니스를 상품화하는 것과 웰니스 자체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상품화도 좋지만,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눈사람: 뷰티 디바이스나 멜라토닌 판매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떠올랐어요. 얼리 디너 문화는 처음 들어 보는데, 일찍 잘 자려고 일찍 먹는다는 개념이 새로웠고 따라하고 싶어졌어요. 다만 그러려면 퇴근을 일찍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어서 노동시간이 하루 빨리 단축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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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스틸컷
출처: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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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신작 영화가 풍년인 가을이네요! 본 영화 그리고 볼 영화 중에 화제작 한 편씩을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개봉작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건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입니다. 긴 영어 제목 때문에 다소 장벽이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어요. 지루할 틈 없이 몰아치는 액션과 유머가 가득하면서도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인데요, 500명이 넘는 관객이 다 함께 웃고 놀라는 경험 덕분에 영화가 더 재밌게 느껴졌어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중에 기대되는 건 <웨폰>이에요. 아이들이 사라지는 미스터리 호러 장르 영화인데 미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미리 본 한국 관객들의 평도 좋았어요. 팝콘 먹으면서 가볍게 볼 영화를 찾으신다면 <웨폰>도 괜찮은 선택지일 것 같아요. 개봉은 10월 15일 수요일이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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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성길동 : 덕질 is my life, 콘텐츠를 사랑하는 브랜드 빌더입니다.
👀눈사람: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눈이 백 개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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