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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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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연휴를 앞두고 설레는 목요일입니다. 오늘까지만 힘을 내 보아요!
🎁도서 증정🎁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끝까지 확인해 주세요.
오늘은 에디터 🌹복희가 "슬로우 모닝"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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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오늘 몇 시에 하루를 시작하셨나요? 저는 아침밥은 커녕 물 한 모금의 여유도 없이 부랴부랴 출근하기 바쁜 편이었는데요. 최근 들어 한 달 째, '여유있는 아침'을 실험해보고 있어요🤭 이전보다 한 시간 반 정도 일찍 일어나서 출근 전 여유 시간을 확보하는 거랍니다. 이 시간에 특별히 할 일을 정해두는 게 아니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아침을 즐겨보는 것이 중요한 지점이에요. '슬로우 모닝'으로 불리며 몇 년 전부터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에 종종 등장해온 웰니스 트렌드와도 비슷한데요. 오늘은 저의 느린 아침을 영업해보려 합니다.
by 🌹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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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vs. 슬로우 모닝, 다른 걸까? 🤔
일찍 일어나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아침형 인간'은 오래 전부터 자기 계발의 정석으로 꼽혀왔어요. 팬데믹을 거치며, 특히 젊은 세대에서 '미라클 모닝' 열풍이 대단했고요.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보면 시대의 변화가 보이기도 합니다. 미라클모닝은 '갓생(자기계발)'에, 슬로우 모닝은 '웰니스(삶의 질)'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있어요.
🌞미라클 모닝 예시
새벽 4~6시 기상, 일기 쓰기, 신문 읽기, 언어 학습, 공복 운동, 아침 식사
🦥슬로우 모닝 예시
스트레칭, 명상, 차 마시기, 독서, 반려동물과 교감, 뜨개질
차이가 보이시나요? 사실 행위로 명확히 구분되지는 않아요. 예시로 든 활동을 섞어서 활용할 수도 있지요. 웰빙이냐 갓생이냐, 양자택일하기 보다는 각자의 성향과 필요에 맞게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어요. "몇 시에 일어나야 미라클 모닝이 맞냐"라는 논쟁은 무의미해졌고요. 발전으로 만족을 얻기보다는 정신적으로 만족스러운 상태를 우선으로 하고, 이를 '더 나아진 상태'로 정의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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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에서 꾸준함으로의 변화
자기계발 트렌드는 소비자를 다소 불안하게 하고, 소비 욕구를 부추기고, 마케팅과 상품화가 용이해요. 발전이 미덕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보여주는 콘텐츠로도 좋은 소재이고요. 자연히 미라클 모닝은 도서, 커뮤니티 사업 등으로 다양하게 상품화 되거나, SNS 콘텐츠의 단골 소재였는데요. 이에 비하면 슬로우 모닝의 존재감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듯 보여요. 단적인 예로,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미라클 모닝은 수많은 게시물이 나오는 반면, 슬로우 모닝은 틱톡, 핀터레스트에서 '감성 브이로그'의 형태로 드물게 보이곤 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 점이 미라클 모닝과 슬로우 모닝의 차이일 수 있어요. 보여지고 인증하기보다는 경험 자체, 그리고 경험이 지속되는 것이 슬로우 모닝의 속성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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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생활관측소 [2025년 트렌드 상반기 결산! '지금 지쳤나요? 네...' 현대인들이 주목하는 깊이의 시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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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보다 지속성의 시대
느림과 여유로움을 추구하고, 나의 페이스를 찾고자 하는 추세는 점점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활변화관측소에서는 올해 트렌드를 '깊이의 시대'로 정의하며, 빠르고 새로운 것을 좇기보다 지속할 수 있는 것을 추구하는 니즈 변화를 분석했어요.(영상) 이에 맞춰 인플루언서들도 얼리어답터보다는 꾸준함과 고유함을 강조하는 캐릭터로 변화했고요. 아침을 느리게 보낸다는 것은 남들과 다른 것, 특별한 것, 그래서 매력적인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를 요즘 핫한 키워드인 말차를 커피보다 느리고 여유 있어서 멋진 것으로 연관지은 분석도 흥미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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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지 않으려면? 🦉
여유로운 아침을 한 달 가량 지속하면서,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몸과 정신의 주도권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는 장점을 찾았어요. 이전의 아침 9시는 갑자기 물에 빠져서 아등바등 헤엄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천천히 균형을 잡은 뒤 수영을 시작하는 것 같거든요. 저는 7시 기상과 서두르지 않는다는 전제만 정해두었는데요. 동네 공원까지 걷기, 문 연 가게를 찾아 간식 거리 사오기, 집에서 커피 내려마시기, 24시 빨래방에서 이불 세탁하기처럼 그날에 하고 싶은 사소한 일을 한답니다.
다만 슬로우 모닝의 필수 조건은 일찍 잠들기에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잠 부족해서 피곤한 사람이 됩니다... 확신의 저녁형 인간이었던 저는 눈물을 머금고 수면 시간을 열시 사십분 정도로 당겼는데요. 아침에 햇빛을 보고, 커피 마시는 시간을 당기고, 저녁 수영으로 체력을 소진한 것이 수면 지연 방지에 도움이 되었어요. 하루의 효율을 좌우하는 '꿀잠'은 이미 거대한 수면 산업 시장을 이루고 있는데요. 슬로우 모닝 트렌드는 '꿀잠 산업'과 필연적으로 맞물리게 될 것 같아요. 혹시 님도 유명한 올빼미시라면🦉, 긴 연휴를 이용해 휴식 시간을 아침으로 옮기는 실험을 해보시는 걸 제안 드려요. 내년 쯤이면 나도 모르게 트렌드의 선봉에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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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침에 일과 시작 전, 나만의 의식이나 습관이 있나요?
🦄따라주: 규칙적인 기상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일어나면 일단 밖으로 나가는 습관을 길러보려고 해요. 어느날 아침 6시쯤 일어나 산책하고 편의점 간식을 사먹으며 쉬어봤는데 괜찮았거든요. 기분 좋게 자고 일어나기 위해 야식을 지양하고 있어요. 아침에 할 일이 많으면 부담스러우니, 저녁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아요.
🌊파랑: 오후에 근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아침을 온전히 개인 시간으로 쓰고 싶어요. 밤샘은 절대 하지 않으려 하고, 기상 시간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여유있게 일어나요. 일과 시작 전에는 환기 차원에서 커피를 사와서 마시고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아침용 아이템'처럼 특정 제품의 유행보다는 트렌드의 배경이 바뀌는 거잖아요? 슬로우 모닝은 점점 더 부상하는 키워드가 될 것 같아요.
💎피커: 아침에 늘 마시던 커피를 끊어봤더니 일정한 휴식 시간이 없어져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디카페인 커피를 연하게, 과일이나 계란과 함께 먹곤 해요. 저는 요즘 육아로 인해 전쟁 같은 아침을 보내긴 하지만 출근할 때에 비하면 여유를 느끼고 있어요. 아기와 함께 산책을 하는 것도 좋고요.
👀눈사람: 슬로우 모닝이라는 키워드는 처음 들었는데, 제가 원했던 건 미라클 모닝이 아니라 이거였어요! 미래의 성취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의 여유를 위해 일찍 일어난다는 점에서 더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 저도 늦게 자는 편이라, 습관을 고쳐보려고 종종 '닥터린 식물성 멜라토닌'을 먹어요. 플라시보인지는 모르겠지만 먹으면 더 잘 자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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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트조'로 달려가고 싶어지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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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요즘 길거리에서 ‘트레이더스 조’ 토트백을 자주 보신 적 있나요? 미국에만 있는 한 마트의 장바구니가 한국에서까지 유행하는 이유,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얼마 전엔 트레이더스 조의 냉동 김밥이 품절 사태라는 뉴스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김밥을? 그것도 냉동으로? 미국에서?” 하는 의문이 꼬리를 물지 않으셨나요?
저 역시 ‘트레이더스 조는 조금 특별한 마트라더라’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새로 출간된 《우리는 다르게 팝니다》를 읽고 나서야, 트레이더스 조가 어떤 방식으로 고객 경험과 감동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실현' 시키고 있는 지 깊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구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출신 저자가 직접 트레이더스 조 알바생으로 취업해서, 몸소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낸 책으로, 트레이더스 조의 마케팅과 운영 노하우, 그리고 고객 경험의 본질을 흥미롭게 담고 있습니다.
광고비 0원으로, 소비자 만족도 1위, 단위 면적당 마트 매출 1위, 브랜드 신뢰도 1위를 차지한 트레이더스 조의 비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래 버튼을 눌러 도서 증정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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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복희 : '왜'가 중요하고 궁금한 관찰자/기획자입니다.
💎피커 :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브랜드/서비스 마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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