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컵빙수 #성심당 #바이럴 콘텐츠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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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에디터 👩💻K-스터가 "소비자를 사로잡은 가성비 브랜드들"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복희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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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난히 자주 들리는 단어, 바로 ‘가성비’ 아닐까요? 메가커피 컵빙수의 품절 대란부터 성심당 망고시루 열풍까지. 이른바 ‘가성비 브랜드’들은 어느새 반짝 유행을 넘어,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오늘 마케터블에서는 이렇게 가성비를 무기로 성공한 브랜드들이 어떻게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 그리고 ‘가성비 문화’가 우리 일상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by 👩💻K-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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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가장 핫했던 상품을 꼽자면, 저는 메가커피의 팥빙 젤라또가 생각나는데요. 4월 출시 이후, 6월 22일 기준 누적 판매량이 무려 240만 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메가커피의 인기에 힘입어, 컴포즈커피, 이디야, 뚜레쥬르 등도 잇따라 컵빙수 전쟁에 뛰어들었는데요. 메가커피 4,400원, 컴포즈커피 4,500원, 이디야 팥 인절미 6,300원, 뚜레쥬르 6,000원까지. 모두 1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가성비 컵빙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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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바이트생들의 저격 콘텐츠로 바이럴 up
저가 컵빙수가 인기를 끈 데에는 가성비 있는 구성도 한몫했지만,무엇보다 바이럴 화력을 끌어올린 건 아르바이트생들의 웃픈 에피소드들이었습니다.😟
주문이 폭주해 품절 대란이 일어난 건 물론이고, 다른 음료에 비해 작업 공정이 오래 걸리는 탓에, 댓글에는 “차라리 다른 브랜드 컵빙수가 더 낫다”는 식의 댓글 놀이나, 제발 그만 시켜달라”는 아르바이트생의 SNS 글이 리트윗되며 큰 화제를 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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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브랜드를 이야기할 때, 성심당을 빼놓을 수는 없죠. 최근 가장 핫한 제품은 단연 과일시루입니다. 1인 1개 구매 제한은 기본이고, 당근마켓에서는 추가 금액을 얹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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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대비 좋은 품질, 겸손한 마케팅으로 바이럴 up
과일시루 케이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무게 인증’ 콘텐츠입니다. 2.3kg짜리 제품을 샀는데, 체중계에 올려보니 그보다 더 무겁더라. 이런 후기들이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푸짐한 가성비 케이크’라는 이미지가 형성됐죠. 한동안은 성심당 케이크를 사면 체중계에 올려보는 게 하나의 놀이처럼 소비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인기 제품인 순수롤도 한 차례 화제를 모았는데요.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일유업 유제품, 동물성 크림 등 프리미엄 원재료를 아낌없이 쓴다는 사실이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재료 써도 돼?”라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콘텐츠로도 확산됐죠.
수많은 빵 브랜드 중 더 맛있는 곳은 있을 수 있지만, ‘가격 대비 퀄리티’만큼은 성심당이 최고라는 인식이 몇 년째 유지되는 데에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바이럴 콘텐츠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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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문화 중 하나, 바로 뷔페입니다. 한때 거의 자취를 감췄던 저가 브랜드 중심의 뷔페 시장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어요. 특히 애슐리퀸즈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2022년 2,536억 원에서 2024년 4,706억 원까지, 두 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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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물가 비교 콘텐츠와 함께 뜨는 뷔페
저가 뷔페 관련 SNS 콘텐츠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는 바로 ‘요즘 물가와’ 비교인데요. “국밥 한 그릇에 커피까지 마시면 2만 원은 기본”이라는 현실 속에서, 비슷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뷔페의 가성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댓글 분위기도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퀄리티가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던 저가형 뷔페들이, 요즘은 “이 정도면 훌륭하다”, “가성비 최고다” 같은 긍정적인 평가로 뒤바뀌었죠. 치솟는 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의 ‘가성비 기준’도 함께 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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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커져가는 가성비 시장, 변화를 체감하시나요?
🦄 따라주: 메가커피 컵빙수가 정말 잘 팔리더라고요! 코로나 시기 이후, 최근에 다시 생겨나는 뷔페 체인점을 보면서도 변화를 체감했어요. 2~3시간 동안 1~2만원대에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훨씬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빕스도 최근 50% 할인 프로모션을 자주 진행하던데, 이런 트렌드에 맞춰 움직이려는 것 같아요!
💎 피커: 저는 애슐리 퀸즈 관련 영상을 자주 봤는데, 특히 평일 점심 기준으로 가성비 뷔페들을 비교한 영상이 많더라고요. 예전보다 저렴한 뷔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게 느껴져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일상적인 소비를 줄이더라도, 외식을 할 때는 검증된 맛집을 찾게 되더라고요. 최근에도 친구들과 식당을 고를 때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오마카세를 선택했어요.
🍤 멘보샤: SNS에서는 확실히 가성비가 대세 같은데, 현실에서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최근 호텔 뷔페에 갈 일이 있었는데, 마침 선우용녀 님 유튜브에 호텔 뷔페 관련 영상이 뜬 시기라 그런지 예약이 정말 어려웠거든요. 요즘은 유행하는 콘텐츠를 보고 직접 경험하려는 문화가 형성된 것 같아요. 가성비 관련 콘텐츠 중에는 정혁 씨가 한 끼 5,000원 이하 식당을 찾는 유튜브 영상이 알고리즘에 자주 뜨더라고요.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 복희: 요즘 가성비는 단순히 가격 대비 품질 뿐만 아니라 콘텐츠로서의 재미도 중요해 보여요. 저가 커피 체인점에서 팥빙수를 사먹는다는 것 자체도 재밌고, "품절 끝에 겨우 먹었다"라고 SNS에 자랑하는 것까지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져요. 반면, 빽다방에서 논란 속에 진행된 '라떼 천원' 프로모션은 아무리 싼 가격이라도 이런 재미가 없으니, 시대에 맞지 않는 가성비로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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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가 바이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 따라주: 결국 핵심은 ‘제품력’이라고 생각해요. SNS에서 아무리 화제가 되더라도, 그 유행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제품 자체가 뒷받침돼야 하니까요. 최근 외식업계에서도 메뉴 단위 바이럴을 자주 시도하는데, 메가커피도 콜라보한 SM 아이돌들이 특정 메뉴를 맛있다고 자주 언급하더라고요. 물론 대부분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지만, 팥빙 젤라또처럼 인기를 끄는 제품들을 보면, 그 뒤엔 맛이나 탄탄한 제품력이 있는 것 같아요.
🍤 멘보샤: 초반에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후킹 포인트’가 중요한 것 같아요. 컵빙수 유행도 비주얼적인 임팩트가 컸어요. 토핑이 풍성하게 올라간 모습을 사진만 봐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주목을 받아도, 결국 오래 살아남기 위해선 제품의 품질이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 피커: 얼마 전 유튜브 채널 큰손 노희영 에서 “지금은 생산자 와 소비자가 거의 직거래하는 시대”라는 말을 인상 깊게 들었어요. 제품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는 시대라 유통 채널의 영향력도 점점 줄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바이럴이 되기 위해선 제품력이나 가격, 맛 등 기본적인 요건들이 충족돼야 한다고 봐요. 그런 기반이 있을 때, 인플루언서를 만나면 그게 폭발력을 가지는 것 같아요.
🌹복희 : 본질적인 얘기지만, 타겟 소비자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소비자는 '바이럴인지' 구분할 수 있고, 진심이 느껴지면 '바이럴이라도' 소비하거든요. 특히 주 무대가 온라인 채널인지라,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빠른 확산만큼 빠르게 잊혀지는 경우가 많아요. 대표적으로 LG생활건강의 '발을 씻자' 사례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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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다섯 번째 한국의 맛' 신메뉴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를 출시했습니다! 7월 10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어요. 전북 익산시의 특산물인 고구마를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크로켓으로 튀겨서 넣었는데요. 달콤하고 짭짤하고 고소하고 바삭하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저는 강경 버거킹 파인데... 익산 고구마 때문에 몇 년만에 맥도날드 버거를 사러 갔답니다. 맥도날드 익산점에서 출시를 축하하며 기념 수건까지 나눠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귀여운 나머지 저도 시식으로 동참하고 싶더라고요 🤭
고향사랑기부제로 익산시에 기부하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 무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고 해요! 아직 기부할 지역을 정하지 못하셨다면 이벤트로 맛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by 🌹복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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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K-스터 : 한 끗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케터, 브랜드의 성장을 고민합니다.
🌹복희 : '왜'가 중요하고 궁금한 관찰자/기획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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