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_여름휴가 #독서 #텍스트힙 #템플스테이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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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에디터 🌹복희가 "직장인의 책 읽기"를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K-스터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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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이 없어 유난히 길게 느껴진 7월, 무사히 지내고 계신가요? 하반기를 시작하며 올해의 절반이 벌써 지났다는 생각에 마음도 조금 지치는 시기인데요. 그래서인지 저는 무더운 여름에 부쩍 책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평일에는 퇴근 후 영상을 보며 에너지를 급속 충전하기 바쁘지만, 주말에는 문장을 천천히 따라가는 책을 읽으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 합니다. 이번 주엔 마케터들이 일터 밖에서 책을 읽는 이유, 그리고 독서와 일의 관계를 이야기해 보았어요. 여름에 읽기 좋은 책 추천도 나눠보았답니다.
by 🌹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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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로 온갖 정보와 재미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더구나 마케터라면 더욱 다양한 채널에서 실시간 트렌드를 흡수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시간과 품이 꽤나 들어가는 책을 읽는 걸까요? 마케터블은 이런 이유를 들었어요.
🧘♂️ 정서적 회복을 위한 독서
- 읽고 싶은 책에 집중할 땐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란 걸 느껴요.
- 얕고 빠른 정보 수집에 지쳤을 때 오랜 시간 공들여 쓴 문장을 읽으며 회복해요.
- 디톡스하듯이 업무와 관련 없는 소설을 읽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해요.
🔎 성장을 위한 독서
- '쓸모 없이 보일만큼' 깊고 넓은 사유 끝에 좋은 기획, 좋은 카피가 나온다고 믿으며 문학 작품을 읽어요.
-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려고 소설을 읽어요. 화자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몰입하며 동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요.
- 휴직 중에도 일하는 감각을 유지하려고 실용서를 읽어요. 온라인에 흩어진 정보를 모으기보단 저자가 숙고하여 논리적으로 정리한 흐름을 따라가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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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의 디지털 중독, 문해력 저하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직장에서도 이로 인한 세대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요즘 MZ들은..."이라는 말로 뭉뚱그려지곤 하지요. 반면 어떤 'MZ들' 사이에선 '텍스트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정도로 독서 열풍이 이어지고 있기도 해요.
민음사는 이 트렌드의 선봉에 서있는 브랜드입니다. 민음사TV의 텍스트힙 열풍 인터뷰 영상에서는 "주체적으로 책을 고르는 젊은층의 독서 습관 변화"를 꼽으며, "놀이로 책을 소비"하며 "독서 자체를 즐기는" 현상, "숏폼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으로 긴 호흡의 독서에 끌리는 것"이라는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어요.
민음사TV는 배우 박정민, 유튜버 하말넘많, 아이돌 미야오 등 애독가로 알려진 유명인과 책 이야기를 하는 콘텐츠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서 일상적으로 책을 소개하거나 리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이 오프라인에서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역대급 흥행을 이끌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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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책과 가까운 관계를 맺는 '독서 인구'는 곧 '노동 인구'이기도 합니다. 책 읽는 사람들은, 책에서 얻은 지식과 지혜를 일터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작년 잡플래닛에서 공개한 직장인 독서 현황 조사에서는 무려 83.65%가 한 달에 1권 이상 책을 읽는다고 답했어요. 응답자가 146명으로 적은 편이라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터 밖에서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더러는 일을 더 잘하려고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은은하게 지속되는 텍스트힙 트렌드와 맞물려 일터에 '독서 인구'가 늘어났을 때 긍정적으로 변화할 업무 환경을 상상해 봅니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정확한 문장으로 의사를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일터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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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의 일과 책 읽기는 어떤 관계인가요?
🍤 멘보샤 : 리더십이나 조직문화를 고민할 때, 또는 회사에서 인간관계가 어려울 때 관련된 책을 읽곤 해요.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보긴 하지만, 심화한 지식을 짜임새있게 습득하기엔 책이 더 적합한 것 같아요.
💎 피커 : 문학보다 실용서를 선호해요. 업무와 관련된 마케팅, 경영 서적이나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는데요. 지금은 <일의 격>을 읽고 있는데 문장이 간결하고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아요.
🦄 따라주 : 문서 작업을 하기 전엔 짧게라도 책을 읽곤 해요. <힘든 일을 먼저 하라>라는 책에서 영감을 얻었는데요. 활자를 읽고 나면 '글쓰기' 모드로 쉽게 전환이 되더라고요. 저도 책을 안 읽는 시기에는 협업할 때 소통이 어려워지는 걸 느껴요. 사소한 맞춤법도 헷갈릴 때가 있고요.
👀눈사람 : 회사에 매몰되지 않으려고 오히려 업무와 관련 없는 책을 읽어요. 세일즈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제 일을 관찰하고 싶어서요. 더 넓은 세상을 보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잡고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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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눈사람 :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겨울이 배경인 소설인데요. 차가운 눈에 대한 묘사가 생생해서 읽다 보면 서늘해지는 느낌도 들어요. 무더운 여름에 읽으니까 더 묘한 감각이더라고요.
🦄 따라주: 전부터 관심 있던 <욕구들>을 읽어보려고 해요. 책을 살 때 한 가지 팁이라면, 경기도 독서포인트 제도를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K-스터 : 최근에 <컨셉라이팅>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카피라이터가 쓴 책인데, 실제 기획에 바로 적용해볼 만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돼 있어 유용하더라고요. 친구들이나 모임에서 함께 실습하며 읽어나가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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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오늘은 제가 조금 이른 여름 휴가로 다녀온, 대원사 템플스테이를 소개하려 합니다. 뚜벅이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이곳은, 귀여운 강아지 ‘대원이’를 마스코트로 삼고 있어 더욱 정감이 갔어요. 산 중턱에 자리해 계단을 오르내리는 길이 조금은 힘들 수 있지만, 그 수고로움만큼이나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
저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로 다녀와 별다른 프로그램 없이 지냈는데요.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절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그 자체가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 좋더라고요.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은 차를 마시며 책을 읽었던 때였습니다.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온전한 시간을 보내니 “아, 이게 진짜 휴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나 해외여행도 물론 좋지만, 진짜 쉼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올여름엔 템플스테이로 떠나는 휴가도 한 번쯤 고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by 👩💻K-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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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K-스터 : 한 끗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케터, 브랜드의 성장을 고민합니다.
🌹복희 : '왜'가 중요하고 궁금한 관찰자/기획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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