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왜산 #리클 #의류수거 #옷장정리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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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에디터 🌹복희가 "헌옷 정리와 리클 이용 경험"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성길동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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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지난 주에 비하면 날씨가 무척 더워졌네요. 한동안 선선했던 덕분에 겨울 옷 정리를 내내 미루고 있었답니다. 옷장을 정리할 때면 안 입는 옷이 절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요. 님은 이런 의류, 잡화를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저는 쓰레기 봉투에 넣기엔 멀쩡하고, '당근'에 팔기엔 판매 가치가 떨어지는 옷들을 쌓아두다가 결국 헌옷수거함에 넣어버리곤 했는데요. 어디로 어떻게 가는지 모를 민간 수거함보다는 투명하면서, 최대한 품이 들지 않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끝에 모바일 간편 의류 수거 서비스 '리클'을 발견했어요. 오늘은 이 서비스를 통한 헌옷 정리 경험과, 앞으로 안 입는 옷을 줄일 수 있는 소비 계획에 대해 얘기해보려 해요.
by 🌹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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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아님! 리클을 선택한 이유?
'헌옷 수거'를 검색하면 '헌옷OO' 같은 이름의 오프라인 업체 이용 후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저는 수거 일정 문의 등으로 문자, 전화 등을 주고 받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모바일 웹으로 수거 방법, Q&A 등이 정리되어 있는 '리클'의 소개 페이지가 눈에 띄었답니다. 새로운 서비스 어플을 접했을 때 회원가입 단계에서 망설여진 적이 많아요. 하지만 '리클'의 첫 인상은 시각적인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모습이었어요.
KG당 매입 단가는 300원으로, 400~500원까지 쳐주기도 하는 오프라인 수거업체에 비하면 낮았는데요. *리클이 명시한 중고의류 매입 평균 시세는200~350원. '플러스 매입'이라는 제도로 판매 가치에 따라 500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책정한다고 하니 호기심이 들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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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옷으로 소나무 100그루 심기
제가 이용한 '리클 수거' 서비스는 이렇게 진행되었어요.
1️⃣ 큰 비닐봉투에 옷을 담고, 가능한 수거 일정 확인
2️⃣ 일정 확정되면 전날 밤 집 앞에 옷 내놓기
3️⃣ 오전 중 비대면 수거
일단 택배가 아닌 직접 수거 방식이라, 포장재를 구하는 수고 없이 집에 있는 비닐을 쓸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사용자가 신경 써야할 단계는 '수거'까지였고, 이후 입고, 매입 가격 책정, 입금까지 과정은 리클에서 진행 단계마다 안내해 주었어요. 앱 푸시, SMS 문자, 카카오톡 알림까지 3개 채널로 같은 알림을 보내는 것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내용을 확실히 인지할 수는 있었어요😅 (알림 끄기는 앱 푸시만 가능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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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낸 의류는 총 10.25kg, 그 중 아마 한 벌 정도만 플러스 매입으로 책정된 것 같은데요. 브랜드 인지도나 멀쩡해 보이는(?) 상태 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른 판매 가치 등 자체적인 기준으로 선정한다고 해요. 이렇게 매입된 의류는 앱 내 '스토어'에서 다시 판매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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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거로 저는 '소나무 100그루'를 보호했다고 하네요. 친환경 이미지를 지향하는 브랜드에서 '지구를 살리는 소비' 같은 카피는 이제 단골 소재인데요. 사실 피로를 넘어서 반감을 느낄 때도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패스트 패션이 성행하는 가운데 중고 의류 거래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점은 주목할만 합니다. 또한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재생 섬유 생산 기업 텍스타일리 등과 협업하여 의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서비스의 가치를 느꼈어요.
처분 목적으로 '리클'을 찾은만큼 다시 구입하는 건 자제했지만, 플러스 매입 의류를 재판매하는 '스토어' 기능도 매력적이었어요. 특히 인터페이스가 쾌적하고 설명이 직관적이라서, 쇼핑몰 앱보다 오히려 옷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동안 화보, 리뷰, 기간 한정 할인에 떠밀려 없던 필요를 만들어낼 때가 많았거든요. "질리면 당근 해야지" 하고 흐린눈 쇼핑하던 과거를 반성하며, 새 옷 소비를 조금씩 줄여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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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 입는 옷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따라주 : 저도 언젠가 입겠지, 하고 쟁여둔 옷이 많아서 계절 바뀔 때면 정리가 부담스럽더라고요. 전 동네에 광고하는 오프라인 수거 업체를 이용한 경험이 있어요. 어머니는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시기도 하고요.
💎피커 : 아름다운 가게, 굿윌 스토어에 택배로 보내거나 직접 가져간 적이 있어요. 기부 영수증이 발급되고, 세액 공제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있어서 직접 판매하는 것보다 편하고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라고 느꼈어요.
👩💻K-스터 : 이사할 때 KG당 단가를 비교해서 높이 책정해주는 수거 업체를 이용한 적이 있어요. 최소 무게를 맞추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있네요. 이후로는 시즌 오프 세일을 이용할 때 제외하면 옷을 점점 사지 않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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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의류 소비, 어떻게 하고 있나요?
🦄따라주 : 한참 '비싼 옷 사서 오래 입기'에 공감했는데, 요즘은 오래 입을 싼 옷을 사보는 걸로 바뀌고 있어요. '밀리언 아카이브'를 비롯한 구제 쇼핑몰을 팔로우하고 있는데요. '티셔츠 데이' 같은 프로모션으로 7~8장을 만원에 구입해서 잘 입고 있답니다!
🌊파랑 : 여름엔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요가복을 구입하는 편이에요. 겨울 옷은 빈티지 쇼핑이 비교적 편리해서 종종 구입하는데요. 가족 구성원이 안 입는 옷을 물려 받아 입기도 해요.
👩💻성길동 : 맥시멀리스트인 저는 오프라인에서 시즌마다 옷을 구입하곤 해요. 구매에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좋아하는 브랜드를 정해놓고 소비하는 편이에요. 너무 개성이 없거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의류는 애초에 사지 않거나, 동생들 옷을 공유할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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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를 연출한 C1 스튜디오와 JTBC의 저작권 법적 논쟁이 올해 3월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폐지설로 팬들의 걱정이 컸는데요. 결국 C1 스튜디오는 기존 감독,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창단했고, 그들이 선택한 플랫폼은 유튜브였습니다. 3개월 전 첫 영상 업로드 이후, 현재 구독자는 61만명이 되었어요.
팬들은 유튜브에 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먼저 영상 업로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튜브라 방송시간이 빨라졌다는 점인데요. 기존 TV 방송은 2-3시간 가까운 분량에 월요일 밤 10시 30분으로 편성되어서 시청이 쉽지 않았거든요. 또, 동일한 게임을 단장의 시선, 중계진의 시선으로 보여주거나 실시간 훈련 영상을 업로드 해주는 등 보다 다양한 형태의 비하인드 영상들이 업로드 되는 것도 큰 재미를 주고 있어요.
<불꽃야구>의 실시간 라이브 영상들은 JTBC의 신고로 최근 5화까지 모두 비공개 처리 되었어요. 매주 영상들이 비공개 처리되고, 경고누적으로 인해 채널이 폐지될까 불안한 팬들은 창작자들의 권리를 지켜달라며 국민청원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불꽃야구는 한화이글스가 사용하던 대전 한밭야구장을 전용구장으로 유치했어요. 그리고 6월 22일 열리는 직관 경기의 SBS 플러스 생중계 예고까지 공개하면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또다시 존폐위기에 놓인 불꽃야구, 과연 이번엔 불꽃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by 🦸🏻♀️성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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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복희 : '왜'가 중요하고 궁금한 관찰자/기획자입니다.
🦸🏻♀️성길동 : 덕질 is my life, 콘텐츠를 사랑하는 브랜드 빌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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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케터블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마케터블은 7월의 첫 번째 목요일에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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