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아이돌 #데이식스 #콜드플레이 #덕후 #k-pop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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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해피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에디터 🦸🏻♀️성길동이 "콘서트 덕후의 2025년 상반기 결산 🎵"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복희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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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 덕후의 2025년 상반기 결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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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에는 GD, 콜드플레이, 제니, 데이식스 등 정말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있었죠. 저는 올해 상반기에 SM, HYBE, JYP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들까지 열심히 티켓팅을 했는데요. 직접 다녀와 보니 마음에 남는 공연은 따로 있더라구요. 콘서트를 가야만 볼 수 있는 이벤트들이 있고,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나 준비된 멘트가 아니라 즉흥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본 공연들이었습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들을 제공하면서 진화하고 있는 콘서트, 과연 어떤 경험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by 🦸🏻♀️성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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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의 색깔로 더 풍부한 콘서트를 만들다
유독 올해는 다양한 소속사들의 콘서트를 가게 되었어요. 각 소속사마다 콘서트의 분위기가 조금씩 달랐는데요. 특히 SM은 전통의 ‘세계관 장인’답게 주로 콘서트 콘셉만을 위한 요소들을 많이 보여줍니다. 콘서트 용으로 녹음한 미공개 곡들을 안무와 함께 깜짝 공개하기도 하고, 콘셉 스토리가 담긴 VCR 영상과 큰 무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장치들이 많은 편이에요. 이번에 다녀왔던 태연의 ‘TENSE’ 콘서트에서는 곡의 흐름에 맞춰 밝은 곡에서 어두운 곡으로 전환할 때 천사와 악마를 콘셉으로 한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에스파 콘서트에서도 큰 무대를 살린 런웨이 파트가 '역시 SM'이라며 팬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되었어요.
반면 하이브는 최근 해외 아티스트들의 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사운드체크나 밋앤그릿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를 도입했어요. 공연 전 몇몇 곡의 리허설 무대를 볼 수 있는 '사운드체크' , 공연이 끝나고 아티스트와 가벼운 대화들을 하면서 셀카도 찍고 싸인도 받는 '밋앤그릿'은 소수의 팬들이 아티스트와 더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에요. 두 이벤트 모두 티켓값은 20만원 정도였고, 티켓팅에 성공한 소수의 팬들만 즐길 수 있었죠. 저는 제이홉 콘서트 때 사운드체크에 다녀왔는데요. 공연 시작 기준 3시간 전부터 가 있어야 해서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지만, 막상 보니 본 공연이 더욱 기대되더라구요. 모든 것이 갖춰진 본 공연과는 달리 내츄럴한 모습으로 댄서들 없이 팬들과 소통하고 놀면서 리허설을 하니까 완전 다른 공연을 2번 보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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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연 'DAY6'
최근 다녀온 콘서트 중에서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강하게 들었던 건 데이식스 콘서트였습니다. 관객이 아닌 공연의 일부가 되는 느낌이었거든요. 평소 저는 퍼포먼스 중심의 아이돌의 공연을 많이 가서, 일방적으로 공연을 보는 관객에 더 가까웠는데요. 데이식스는 천천히 회전하는 360도 무대로 설계해 악기를 연주하면서도 팬들과 계속 눈을 마주치고 중간중간 소통을 하더라구요. 그런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 화제도 많이 되었죠.
중간에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파트는 매일 노래를 다르게 구성했어요. 이런 부분들은 팬들의 3일 모두 가서 같이 놀고 싶은 마음을 자극합니다. 또 팬들이 분위기에 맞춰 먼저 노래를 부르면 팬들의 노래에 즉흥적으로 밴드 연주를 얹더라구요. 정말 같이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게다가 모든 노래의 가사와 응원법이 보이는 프롬프트를 공연장 어디에 앉아도 보일 수 있게 많이 설치했어요. 이런 배려로 라이트 팬이나 늦게 입덕을 하게 된 사람들도 쉽게 따라 부르며 온전히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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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 그 자체,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얼마 전 열렸던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도 관객들이 참여하는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8년 만의 내한, 6일 간의 공연으로 30만 명 동원'은 국내 외국 가수 공연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이에요. 모든 불빛들을 하트와 별 모양으로 보여주는 굿즈, 문고글 인증샷은 공연 기간 내내 인스타를 하트와 별들로 가득 채웠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song book 코너'였습니다. 매일 랜덤으로 팬 한 명을 무대로 초대해서 신청곡을 함께 부르는 코너인데요. 서울 공연 기간 동안 「Up&Up」, 「Trouble」, 「Magic」, 「Everglow」 같은 명곡들이 즉석에서 연주됐어요. 매일 다른 팬이 다른 곡을 신청하니까 6일 공연이 전부 다른 공연처럼 느껴지게 되더라구요. 이런 분위기에 공연장 뒤에서 관객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한 영상이 '낭만 그 자체'라며 엄청 바이럴 되었는데요. 영상을 본 사람들은 남은 공연이라도 무조건 가야겠다며 티켓을 구하기도 했어요.
친환경 투어 컨셉도 인상적이었어요. 공연장에 자전거 발전기와 태양광 전지를 설치해서 일부 전력을 충당했고, 관객들이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에너지를 만드는 체험 부스도 있었습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자이로밴드를 응원봉 대신 사용했는데 각 나라 별 공연의 밴드 회수율을 보여주며 팬들이 더 많이 반납할 수 있게끔 만들었어요. 특히 이번 공연은 자이로밴드 회수율 99%를 기록하며, 콜드플레이 역대 월드투어 중 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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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연을 자주 가는 편인가요? 최근 기억에 남은 공연이 있었다면요?
🦄따라주 : 저는 주로 해외 가수들의 내한 콘서트를 많이 가요. 내한 공연은 아이돌 콘서트와 달리 방문 주기가 길다보니,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노래들을 세트 리스트에 많이 넣는 것 같아요. 최근에 콜드플레이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공연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스케일이 다른 공연 효과와 비주얼, 팬들과 같이 만드는 song book 코너, 그리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모습들이 다른 공연보다 팬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느껴져서 기억에 남아요.
👩💻K-스터 : 싸이 흠뻑쇼에는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요즘은 콘서트에 가고 싶어도 팬클럽 선예매도 있고, 티켓팅이 쉽지 않아서 팬이 많은 콘서트는 일반인들이 가기에 장벽이 높은 것 같아요.
🌊파랑 :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상반기 기억에 남는 공연은 '제니 코첼라'였어요. 해당 영상이 많이 바이럴 되었는데, 새삼스럽게도 해외 진출한 아이돌이 정말 많아졌고, K-POP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공연 외의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일방적으로 배우는 게 아닌, 인터렉션을 원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진 것 같아요. 차를 마시는 차 클래스도 명상이나 편안함을 배우는 것 이상으로, 같이 차를 마시거나 서로 교류하는 문화에 대한 니즈가 큰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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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가 있는 주말의 대전은 '노잼도시'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관광객으로 가득했어요. '성심당'과 밀가루 음식들만 벼르고 떠난 여행이었지만 먹는 것 말고도 즐길 거리가 많았는데요!
대전역 근처 대전트래블라운지 2층 체험존에서는 하나뿐인 꿈돌이 티셔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도안을 고르고 색연필 등으로 자유롭게 꾸미면 열전사 방식으로 티셔츠에 인쇄해주는 체험인데요! 구)꿈돌이 도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어딜 가도 보이는 신규 꿈돌이와 어쩐지 서먹했던 터라, 제가 고른 93년 버전 꿈돌이가 무척 맘에 들었어요🤭 체험 비용은 만원이에요.
이 공간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엽서 꾸미기 체험과 영수증 형태로 인쇄되는 즉석 사진기도 있고, 1층엔 캐리어 보관함도 운영되고 있어요. 빵과 국수를 부지런히 채워넣는 도중에 들르기 좋은 장소로 추천합니다!
by 🌹복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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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성길동 : 덕질 is my life, 콘텐츠를 사랑하는 브랜드 빌더입니다.
🌹복희 : '왜'가 중요하고 궁금한 관찰자/기획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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