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세대 #시니어마케팅 #고령화사회 #식품사막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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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3월의 마지막 주 레터입니다.
오늘은 에디터 🍤멘보샤가 “고령화 시대와 GG세대 마케팅"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K-스터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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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GG세대'라고 들어보셨나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1월,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가 넘었다고 하는데요. 인구수로 따지면 벌써 1,000만 명을 넘은 현재, 1950~1971년생 사이의 'GG(Grand Generation) 세대'가 소비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제, 사회, 여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앞으로 소비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기에, 유통업계에서는 이 그랜드 제너레이션 (GG) 마켓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 하는데요. 이번 마케터블에서는 이들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 사례를 알아보고, 동시에 초고령화 시대로 나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발견되는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눠보았습니다. 우리는 일명 GG세대인 우리 부모님 세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by 🍤멘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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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소비 시장에서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력이 있는 2030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는데요. 하지만, 점점 시니어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모습들이 점점 눈에 띄고 있는 요즘입니다.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벌써 그 열기가 치열한데요. 몇 가지 사례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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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특화 카드 '하나 더 넥스트 멤버스'
소비를 위해선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카드'죠. 하나 카드에서는 시니어 고객 맞춤 특화 카드를 만들어 생활 요금 자동 납부, 4대 사회보험/손해보험 결제 시 할인 등의 혜택을 내놓았습니다. 대중교통, 카페, 영화관 등의 할인 혜택이 주를 이루는 우리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점이 흥미롭습니다. 시니어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어떤 혜택들이 더 있으면 좋을까요? 주유비, 홈쇼핑 결제 시 할인 등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시니어 모델이 등장한 '롯튜브'
홈쇼핑의 핵심 타겟이 바로 이 GG세대인 만큼, 롯데홈쇼핑의 유튜브 채널인 '롯튜브'는 발 빠르게 74년생 모델을 주인공으로 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속노화 식단부터 동안 메이크업 등 GG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다수 제작하고 있는데요.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커머스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시니어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강화하여 핵심 고객층의 '락인'효과를 키우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 화려한 문화센터 강좌
일명 '문센' 으로 유명한 대형마트의 문화센터 강좌 역시 주 타겟인 시니어 대상으로 한 강좌의 수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는 시니어 대상의 강좌를 기존 398개에서 725개로 82%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그 라인업이 클래스101 못지않게 화려합니다. 퍼스널 컬러 진단 같은 젊은 세대에서도 인기 많은 강좌부터 갱년기 건강식 푸드 클래스, 동안 자세 만들기, 부동산 임장 클래스까지 타겟 맞춤 강좌들이 인상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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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고령화 시대에 함께 생각해야 할 이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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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시대로 가면서 이와 동시에 떠오르는 이슈들도 있습니다. 영국, 미국, 일본 등 고령화 비율이 높은 나라에서 먼저 시작되면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식품 사막' 이 한 예인데요.
'식품 사막'이란, 채소나 과일 등 신선 식품을 근거리에서 구매할 수 없는 지역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는 단순히 인구 문제만이 아니며, 인구 밀집 지역인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식품 사막 지역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나, 비교적 이동이 어려운 시니어 세대는 큰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신선 식품을 구매할 수 없어 인스턴트 식품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다 보면 건강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 생각해요.
🏪 CU의 '내집앞 이동장터'
CU에서는 이러한 식품 사막의 이슈에 대응하는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기존의 대학 축제, 축구 경기장 등이 주무대였던 '이동형 편의점'이 정읍, 임실 등의 고령 인구가 높은 5개 마을에 방문하는 '내 집 앞 이동장터'사업인데요. 편의점의 상품군 또한 고령층의 수요에 맞춰 대용량, 가성비 상품이나 헬스케어 상품 등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동형 편의점이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화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모델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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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를 다루며 한편, 시니어를 '소비자'로만 바라보고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는데요. 이미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일할 수 있는 나이가 점점 늘어난다면, 시니어들이 계속해서 소비자로만 머물러있지 않고 생산자로서 활동하는 비율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멤버들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동시에, 마케팅적으로도 시니어들을 단순히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도 어떻게 조명하고 바라볼 것인지가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곧 우리가 GG세대(아니 그때는 또 다른 새로운 용어가 우리를 지칭하고 있겠지만)가 되어 있을 테니깐요. 과연, 몇 십년 후 우리는 젊은 세대가 시니어 세대를 '소비자'로 바라보며 만든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우리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을까요? 님의 생각을 물으며 이번 레터를 마무리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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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GG세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분야를 보신 적이 있나요?
💎피커 : 58~68년생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며 리서치를 한 적이 있는데, 브라보마이라이프라는 잡지가 많은 도움이 되었었어요. 그리고 퀸잇이라는 시니어 대상의 여성복 플랫폼이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퀸잇을 보면 40대 즈음을 타겟팅하는 상품 라인업을 갖고 있는데, 시니어 대상의 서비스일수록 '시니어를 위한 브랜드'라는 포지셔닝보다는 좀 더 젊은 세대를 향하는 이미지를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따라주 : 피커님이 말씀하신 브라보마이라이프와 유사한 '하루메쿠'라는 일본 시니어 여성 대상 잡지가 있는데, 최근에 롱블랙에서도 소개되었더라고요. 하루메쿠 또한, 시니어 잡지가 아닌 '여성 잡지'로 포지셔닝하고 기획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시니어 대상의 마케팅을 할 때의 필수 요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랑 : 시니어 대상 교육 교양 플랫폼, '오뉴(ONEW)'요! 다양한 레슨 프로그램부터 소셜 모임까지 굉장히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놀랐어요. 넷플연가와 같은 소셜 모임에도 1~2명 정도는 꼭 40대 이상의 분들을 뵙게 되는데, 나이가 들어도 배움에 대한 열망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복희 : 저희 부모님을 떠올리면, 이 세대는 '여행'에 대한 욕구가 굉장이 큰 세대 같아요. 그리고, 소비하는 분야를 보면 화장품이나 피부과 시술, 탈모 관련 제품들이 많고 건강 관련 콘텐츠를 많이 소비해요. 외모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것 같아요.
👩💻K-스터 : 5060대가 다시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노인 유치원이라는 치매 관련 사업이 있다는 것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리고, 소개해 주신 시니어 인플루언서처럼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시니어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은게 직접 캡컷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편집하는 유튜버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앞으로는 노년층에게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생겨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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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령화 시대에 당장 체감하는 사회적 이슈가 있다면요?
🦄따라주 : 디지털 고립 문제가 가장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들은 여전히 사람을 통해 배우는 것에 익숙한 세대인데, 자녀들이 출가하면 혼자 살거나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고령층일수록 같은 세대에 안에서의 라이프스타일 양극화 문제가 심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파랑 : MZ이든 GG이든 모두 한 명 한 명 살펴보면 평범한 사람들일 텐데 마케팅 관점에서는 모두를 '소비자'로만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GG세대라는 말 또한, 고령층을 소비자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나온 단어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보다는 기본권이나 복지의 확대 등과 같은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요.
🌹복희 : GG세대를 타겟으로 한 서비스들 또한 우리 또래의 사람들이 틈새시장을 찾다가 시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GG세대로부터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서비스보다는, 아직은 사업을 하는 우리 세대가 돈을 쓸 여력이 있는 GG세대를 '소비자'로 바라보고 만든 사례가 주이기 때문에 이 세대 내에서의 양극화가 심해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K-스터 : 저도 모바일을 따라가는 시니어와 아닌 사람들 간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진다는 것에 공감해요. 그래서 최근에 부모님께 ChatGPT를 알려드렸어요. 그리고 또 다른 이슈로는 '돌봄 이슈'가 있는 것 같아요. 점점 더 고령층 돌봄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막상 젊은 세대의 인건비나 노동 환경이 좋지 않다 보니까 돌봄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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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고 싶을 때, 훌쩍 떠나기 좋은 여행지, 바로 부산인데요. 해운대 부근에서 인상깊은 숙소를 발견해, 공유드립니다! 일루아호텔은 부산의 몽마르트라고 불리는 달맞이길 중간에 위치해 있어, 해운대 해안선을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뷰가 매력인 곳입니다. 해운대 호텔들의 아쉬운 포인트 중 하나가 야경을 볼 수 없다는 건데, 일루아 호텔은 해안선을 따라 반짝이는 야경은 물론 광안대교까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가격! 평일 기준으로는 1박에 10만 원도 안 해서, 조용히 혼자 머물며 스스로를 돌아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by 👩💻K-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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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멘보샤 : 데이터에 관심이 많은 IT 마케터에요.
👩💻K-스터 : 한 끗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케터, 브랜드의 성장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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