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인스타그램 홈 피드 썸네일 비율이 1:1 정사각형에서 3:4 세로형으로 바뀐 거, 알고 있었나요? (앱 업데이트하면 바로 적용되더라고요.😭) 정방형 강경지지자였던 제겐 큰 충격이었는데요. 마치 나만의 아기자기한 작은 정원이 갑자기 쑥쑥 자라 낯설어진 느낌이랄까요?👀 저만 그런 게 아니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어요. 이번 변화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고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함께 알아볼게요!
인스타그램의 피드는 하나의 도화지 같아서 비주얼라이징에 따라 예술 작품이 될 수도, 브랜드의 훌륭한 홍보 수단이 될 수 있죠. SNS 계정 관리가 하나의 직업이 된 만큼, 관련 업계(계정 관리자, 콘텐츠 기획자, 디자이너, 광고 에이전시 등)의 분노가 여기까지 느껴질 정도였어요.🤯
제작 가이드 수정부터 기존 썸네일의 교체 여부 논의, 앞으로의 업무 방식까지- 이번의 갑작스런 업데이트는 업계에 꽤 큰 파장을 일으켰어요. 대중들도“ 대표가 인스타 감성 모르냐” 며 인스타그램 CEO의 계정에 몰려가 항의했죠. 하지만 이에 대해 CEO 아담 모세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 CEO 아담 모세리 🤓 : “ 너네가 아무리 요청해도 안 바꿀거고, 곧 이게 좋다는 걸 인정할거야ㅋ”
“ 평소에 사진도 세로로 찍잖아요? 인스타에 정사각형으로 올리면 잘리는 부분도 많고요. 곧 적응될 거예요. 그러니까 안 바꿀겁니다ㅋ” 킹받는 표정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을 올린 아담 모세리. 하.지.만 이는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그는 다시 한번 정중히 해명에 나섰어요.
| CEO 아담 모세리 🙇♂️ : “ 우리의 목표는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더 잘 제작할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는 의도였을 뿐, 나쁜 뜻은 없다는 취지로 설명을 시작한 그는 단순하고 깔끔한 시각적 배열이 오히려 크리에이티브를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말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의 릴스와 유튜브의 쇼츠, 틱톡을 통해 세로형 크리에이티브에 익숙해진 만큼, 이번 변화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일 거라 기대한 것 같아요.
아담 모세리는 이번 썸네일 변화와 함께 ✅ 앞으로 있을 4가지 변화를 미리😅 예고하기도 했어요.
인스타그램은 유저의 크리에이티브 커스텀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플랫폼이 제공하는 심플한 프레임이 오히려 유저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놀이터가 될 것 같아요.🤹
👀 한편으로는...
하지만 인스타그램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었어요.😅 직관적으로 크리에이티브를 소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스크롤을 귀찮아 한다는 점을 간과한 것 같아요. 특히, 이미지 안에 텍스트를 더 담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과연 인스타그램이 정보 습득을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어요.😳 사람들이 긴 호흡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보여요.
Q) 인스타그램의 갑작스런 썸네일 변화, 나의 일이나 일상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K-스터 : 갑작스러운 변화로 브랜드들이 대처할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아요. 특히, 텍스트가 있는 카드뉴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많이 힘들었겠어요. 일적으로 저는 SNS 운영 담당자인 동료에게 제작 가이드 파일을 만들라고 조언했어요.
🦸🏻♀️성길동 : 소식을 듣고 기존 피드는 다 어떡하지? 한참 고민했어요. 운영 중인 계정 몇 개가 영향을 받아서 해야 할 일이 두 배로 늘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정방형 보다 3:4 비율을 좋아해서 일상 계정은 원본 사진 그대로 올리기 편하겠다 생각했어요. 일적으로는 제가 마케팅 담당자였다면 갑작스런 변화가 크게 다가왔을 것 같아요.
💎피커 : 정방형과 피드 순서 안 바뀌는 제약이 인스타그램의 큰 정체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변화는 신기하네요. 제약이 주는 미학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각 계정들이 자신만의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를 만드는데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복희 : 앞으로의 변화도 생각해본다면, 갤럭시 제트 플립📱의 매출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지 궁금해요. '정사각형이 힙하다.'라는 인스타그램의 감성이 분명 정사각형 모양인 제트 플립의 USP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거든요. 이제 인스타그램의 썸네일이 세로형으로 바뀌면서 정사각형의 매력이 떨어지게 되면, 제트 플립의 매출에도 어느 정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Q) 앞으로의 변화 예고장💌 을 받아본 마케터블의 생각은 어떤가요?
🌊파랑 : 피드 순서 변경 기능은 편해보여요! 저는 인스타그램을 아카이브용으로 잘 써서 피드로 회고하기도 하는데요. 아무렇게나 올렸던 피드도 시간 흐름에 따라 재배치할 수 있다면 회고하기 좋을 것 같아요.📝
💎피커 : 파랑님과 마찬가지로 피드 순서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유용할 것 같아요. 큰 브랜드들은 공식 계정을 여러 서비스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와 유저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거든요. 이 때 중요 소식을 상단에 배치했다가 필요할 때 변경할 수 있다면 브랜드 계정이 유연하게 잘 활용할 수 있겠네요.
[ 질리지 않는 그 맛, 쿠차라🥗 ]
제가 이번 주 가장 맛있게 먹었던 한 끼는 '쿠차라'에서 주문한 🥗부리또볼이었어요. 추웠던 겨울이 곧 끝날 기미가 보여서 그런지 가볍지만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었거든요. '쿠차라'는 멕시칸 스타일의 부리또, 타코, 부리또볼을 원하는 조합으로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미국의 '치폴레'와 비슷한 컨셉이고 주문 즉시 바로 신선한 재료들을 담아 빠르게 서빙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식단을 조절할 때나 빠르지만 건강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제가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요. 현미보리밥을 베이스로 깔고, 두부 토핑 또는 까르니따스를 고른 뒤, 강낭콩, 살사 소스와 🥑과카몰 등을 추가해서 먹는 걸 좋아해요. 나에게 맞는 토핑을 마음껏 조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고요. 수도권에만 있어 아쉽지만 가까이에 매장이 있거나 배달이 가능하다면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