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음악 #팟캐스트 #팝업 #전시 #파친코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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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왓츠베이킹 코너로 찾아왔어요.
💙파랑과 🦸♀️성길동이 "오디오 콘텐츠"와 "팝업 공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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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스크린타임 상단에 있는 앱은 무엇인가요? 많은 경우 유튜브 혹은 인스타그램일 것 같은데요. 저는 어느 순간 영상 시청 시간이 길어질 수록 묘하게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요즘엔 눈도 휴식 할 겸 의식적으로 오디오 콘텐츠를 선택하고 있어요. 저는 주로 팟캐스트를 많이 듣는 편인데요. 마케터블 멤버들은 언제 오디오 콘텐츠를 듣는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by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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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alvarordesig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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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 콘텐츠 하면 역시 음악! 노동요와 BGM
오디오 콘텐츠라고 하면 가장 먼저 익숙하게 떠오르는 상황과 콘텐츠는 바로 노동요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케터블 멤버들도 '오디오 콘텐츠' 에서 가장 많이 언급해준 것은 단연 음악이었어요. 그러나 음악을 즐기는 상황은 조금씩 달랐는데요. 분위기에 맞춰 BGM을 고르는 파, 혹은 노동요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파로 나뉘었어요. 님은 어떤 편에 속하시나요?
🌹 복희 : 일할 때보다 일상 생활을 할 때, 다른 소음을 없애고 싶어서 노래를 배경음으로 틀어두는 편입니다. 유튜브에서 가사가 없고 비트가 반복되는 음악을 골라요.
🦄 따라주 : 기존에는 벅스에서 듣다가 애플 관련한 패키지를 가입하면서 애플 뮤직의 상황별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있어요. 주로 리듬이 있는 곡을 듣고 있어요.
🦸♀️ 성길동 : 반복 노동할 때는 아이돌 노래 혹은 잔잔한 노래를 들어요. 종종 소설 읽을 때도 분위기에 맞춰서 배경음을 깔기도해요. 제가 노래를 고르는 기준은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의 제목이에요. 첫사랑 플리 같은 주제별 플레이리스트는 영상 댓글을 읽어보는 재미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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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jelle_van_le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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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와 음성을 듣는 오디오 콘텐츠
음악이 아니라 내용이 있는 오디오 콘텐츠로는 팟캐스트, 오디오북이 있는데요. 출퇴근 길이나 일상에서 우리가 편하게 즐기는 음악과 달리, 오디오 콘텐츠를 즐긴다고 답한 마케터블 멤버는 많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코로나가 끝나면서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든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일상에서 언제 어떤 상황에 오디오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 멘보샤 : 운전할 때 쉬운 영어 소개하는 팟캐스트(All ears english)를 듣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랭킹에서 높은 순위권에 있어 호기심에 듣기 시작한 후로 꾸준히 듣고 있어요.
🌹 복희 : 영상 콘텐츠를 훨씬 많이 보고 눈이 아플 때 팟캐스트를 듣는 편입니다. 원래 팟캐스트는 코미디 장르 (영노자, 비혼세, 비밀보장)만 듣다가, 김혜리의 필름클럽도 듣고 있어요.
💙 파랑 : 팟캐스트는 독귀, TMT타운, 혼밥생활자의 책장을 자주 들어요. 핑계고 같은 토크형 예능이나 1편으로 요약한 드라마 편집본을 틀어두고 들으며 집안일 하는 루틴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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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포티파이(빌리 아일리시의 신규 앨범 발매 기념으로 연 청음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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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으로서의 오디오, 고감도 청음 경험
눈을 쉬게 하는 대안으로 오디오 콘텐츠도 있지만, 오디오 자체가 감각 경험을 극대화되면서 오프라인 공간으로 찾아가게 하는 강력한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듣는 행위 자체를 위한 공간이나 음향 기술이 뛰어난 장비를 갖춘 영화관이 생겨나는 것도 오디오의 힘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어요.
🦄 따라주 : 요즘 청음회, 리스닝파티같은 행사들이 많이 보여요. 아티스트가 신보 홍보를 위해 콘서트보다 리소스 적은 리스닝 파티를 종종 활용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 스포티파이가 주최하는 빌리 아일리시 청음회에 갔는데 빛의 시어터에서 큰 스피커를 통해 울리는 음악을 들으니까 더 집중됐어요.
🦸♀️ 성길동 : 스케일이 큰 영화는 좋은 음향을 갖춘 극장을 찾아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영화 전공생이올려주는 자료(키노맨 상영관 스크린 정보)를 참고해서 찾아가기도 했어요. 오디오 전문 박물관 ‘오디움’의 청음 경험도 주변에서 화제가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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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최근 다녀온 팝업 공간이 있으신가요? 이제는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무수히 많은 팝업 스토어와 전시들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수많은 팝업 속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들은 어떤 곳일까요? 오늘은 뚜렷한 컨셉과 참여형 콘텐츠들로 사람들에게 차별성 있는 경험을 만들어 준 2개의 팝업과 전시를 소개해드릴게요.
by 🦸♀️성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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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IK, 대체 불가능한 당신의 이야기
배우 류덕환의 예술 프로젝트 ETIK의 첫 전시, ‘NONFUNGIBLE: 대체불가한 당신의 이야기’가 8월 성수동을 찾아왔습니다. 올해 2월, 성수동 베이직 스튜디오에서 첫 시작을 알렸던 이 전시는 당시에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번 전시는 그 호응에 힘입어 기획된 추가전시로, 앤더슨 씨 성수에서 3주간 진행되었습니다.
전시는 4명의 배우 (천우희, 류승룡, 박정민, 지창욱)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록한 인터뷰, 그리고 인터뷰 속 이야기와 연결되어 연출된 숏필름을 소개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라는 타인의 작품 안에서 제한된 표현만 해왔던 배우들은 이 전시를 통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연출하며 스스로 작가이자 연출자가 됩니다.
ETIK 전시는 끝에 배우들과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바로 관객 참여형 인터뷰였는데요. 이 인터뷰는 혼자만 있을 수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가 거울을 보며 류덕환 배우의 음성 질문에 답하며 시작됩니다. 배우들이 인터뷰하며 앉았던 의자와 똑같은 의자에 앉아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남기고, 마지막에는 영상으로 받을 수 있다는게 너무 재밌더라고요. 관객들은 나의 기록을 멋지게 남길 수 있어서 좋고, 전시 기획자 입장에서는 현장이 담긴 콘텐츠가 관람객들을 통해 직접 생산되어 자연스럽게 SNS에도 많이 바이럴 시킬 수 있는 상부상조 전시였어요. 앞으로의 ETIK 전시도 더욱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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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공간의 팝업은 이렇게 '파친코 시즌2 팝업'
애플TV+ 인기 시리즈 파친코 시즌2의 공개와 함께 성수동에도 팝업이 열렸습니다. 프로젝트 렌트 2,3,6호점 총 세개의 공간에서 진행되고, 각 공간은 모두 다른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파친코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쌀'을 중심으로 구성된 2호점 '쌀집'은 마지 쌀가게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한국 토종쌀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한국 토종 쌀 '우보농장'의 쌀 슬러쉬도 맛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6호점은 드라마 속 인물이 운영한 '파친코 게임장'이 재현되어 있는데요. 상품이 걸려있는 구슬 게임을 하며 점수판을 적다보니 정말 게임장에 온 것 같더라구요. 상품들까지 옛날 감성들로 준비되어 있어 드라마 속 시기를 더 잘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3호점은 애플TV+ 에 대해 알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나의 MBTI에 맞는 드라마 추천, 돌비사운드 콘텐츠까지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아직 오픈되지 않은 애플TV 라운지가 있었는데, 이 곳은 편안한 누하스 안마의자에 앉아 애플 티비 콘텐츠를 돌비 비전 시스템과 ode 드비알레 스피커로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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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케터블 멤버들의 팝업/전시 공간 경험기
🦄따라주 : 저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전시는 마케터블 멤버들과도 이야기 나눴던 소소문구 디깅노트 첫번째 전시였어요. 소소문구에서 만든 디깅노트에 '쓰는 사람들'이 기록한 일상, 취향에 담겨져 있고, 전시된 그 노트들을 보면서 나의 기록에도 관심을 갖게 된 전시였죠. 이 전시로 저는 소소문구라는 브랜드에 첫 호감을 갖게 되었어요.
💙파랑 : 저는 오늘 소개해주신 전시처럼 관람객들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 받고 소통하는 전시들과는 조금 다른 학술적인 전시(미술관, 박물관)를 많이 가는 편이에요. 주로 사립미술관에서 좋은 전시 경험이 많았는데 특히 뮤지엄 산, 호암 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는 좋은 기획력과 감도 높은 연출을 볼 수 있어요. 재료의 마감이나 조명의 질, 레이블의 설정 등이 국공립 미술관과는 다른 부분들에서 만족도 높은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복희 : 파친코 팝업을 보니, 확실히 테마가 강할수록 재밌고, 세계관이 구체적일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캐쥬얼한 전시나 팝업들이 뾰족함이 없고 기승전 포토존으로 느껴져서 안 가게 되더라구요. 고객이 원하는게 물론 포토존일 수는 있지만 다른 곳들과의 차별성을 보여주려면 파친코 팝업처럼 집중된 테마를 뽑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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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파랑 : 본업은 문화기획자, 소비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까 자주 고민합니다.
🦸♀성길동 : 프리랜서로 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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