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 #신기술 #패션 #코어 #정체성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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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왓츠베이킹 코너로 찾아왔어요.
👩💻K-스터와 👀눈사람이 ''마케팅과 AI"와 "코어 패션 트렌드"를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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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가 각광 받은 뒤, 우리 주변에 수많은 AI 서비스가 출시됐습니다. AI가 만들었다는 광고들도 많은 화제가 되고 있죠. 발 빠른 트렌드를 자랑하는 마케팅 업계답게, AI는 마케터라면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님도 혹시 "우리도 AI로 뭐해보자" 라는 이야기를 들으신 적이 있나요?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이번 마케터블에서는 AI 마케팅을 주제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by 👩💻K-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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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I 달리가 만든, AI 시대의 마케팅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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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AD "DASH.AI"
AI가 화제가 되자 가장 먼저 움직인 곳들 중 하나는 바로 광고대행사였습니다. 특히, LG그룹 계열 대표 광고대행사 HSAD는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업무 전반을 생성형 AI로 진행할 수 있는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DASH.AI"를 만들었습니다. DASH.AI는 AI를 활용하여 마케팅 전략부터 광고 제작, 성과측정까지 전체적인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는데요. "디지털 광고의 80%를 AI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는 야심찬 포부를 보여주기도 보이기도 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루이스"
현대백화점 역시 AI에 적극적인 기업 중 한 곳입니다.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커뮤니케이션 직원으로 칭하며, 다양한 카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2~3년 차 경력 수준의 카피를 쓴다"라고 해요. 현대백화점 기획전부터, 현대그룹 사내 콘텐츠까지 이미 여러 콘텐츠를 만들었고, 오픈 첫 달에는 15,000개 가량의 카피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루이스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현대백화점그룹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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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만의 방법으로! AI를 어필하는 광고의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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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아르테 안마의자 광고, 우) 아임닭 X 챗GPT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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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테' 안마의자 광고
아트 마케팅으로 유명한 LG 전자는 최근 AI를 활용해 아르테 안마의자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실제 아르테 안마의자 광고 제작비는 일반 연예인 광고에 비해 1/5 수준의 제작비로, 11일간 7편의 영상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 맥주 '크러시(KRUSH)' 광고
신생 맥주 브랜드 크러시도 맥주의 시원함을 빙하로 표현한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다만, 유튜브 영상 제목 외 영상 안에는 AI로 만들었다는 설명이 없어 얼핏 봤을 때는 CG를 많이 사용한 광고 같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 '아임닭' 광고
아임닭XChatGPT 광고는 생성형 AI의 광고 기획 과정을 전면에 노출해,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생성형 AI가 작성한 시나리오 그대로 만들었다'라는 컨셉으로 광고 영상을 전개합니다.
AI로 크리에이티브를 더 확장하거나 혹은 AI 자체가 크리에이티브의 소재가 되거나! 기업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크리에이티브에 AI를 적극적으로 녹여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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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억에 남는 AI 마케팅이 있나요? AI 마케팅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세요!
🍤 멘보샤 : 단순 AI로 만든 광고보다는, 카스의 부석순 응원 광고나, 사진을 업로드하면 내가 좋아하는 웹툰 스타일로 바꿔주는 네이버 웹툰 툰필터 같은 형태의 참여형 광고들이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Z세대 사이에서는 AI 놀이문화도 생겨난다는 기사도 있는 걸 보면 이런 재미있는 광고들이 더 흥할 것 같아요.
🦄 따라주 : 스포츠 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해 즉각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흐름이 있어요. 빠르게 이슈를 전달해야 하다 보니, 특정 이슈가 나오면, 즉시 AI로 사진을 만들어 올리더라고요. 최근에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도 에펠탑 배경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바로 이미지를 올리는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 복희 : 박은빈 배우가 나온 서울우유 광고 아역이 너무 닮아 신기했었는데, 알고 보니 딥페이크를 활용한 광고더라고요. 저는 나중에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됐는데, 오히려 불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인간을 AI로 대체해버리는 것이 윤리적으로 올바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고, 특히 이를 알리지 않았을 때의 윤리적 문제는 없는가도 고민해 봐야 할 주제인 것 같아요. 워터마크를 도입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눈사람 : 에이블리의 'AI 프로필 만들기'가 기억에 남아요. 취향에 맞는 쇼핑몰을 선택하고,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면, 그 쇼핑몰 모델과 동일한 착장의 프로필 이미지를 만들어주더라고요. 한편, 옥외광고로 본 ABC마트의 AI 광고는 부정적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시원한 여름 느낌의 이미지가 나와서 눈길이 갔다가, 뭔가 영상에서 어색함이 느껴지길래 자세히 봤더니 AI로 만든 광고였어요. 자연스러운 것처럼 보이려고 하지만 결국 인공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광고에 대한 호감이 떨어지더라고요.
🦸♀️ 성길동 : 저는 볼보 광고가 기억에 남습니다. 팬이 만든 이 광고는, 대부분 AI로 만들고, 마지막 몇 부분만 에프터이펙트로 만들었다고 해요. 다른 분들 처럼 저도 AI 광고에는 아직 거부감이 드는데요. AI 기술들이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사람 손을 타지 않으면,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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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고 심플한 스타일을 뜻하는 놈코어에서 시작해, 축구 유니폼을 활용하는 블록코어, 기능성 아웃도어를 평상복과 함께 매치하는 고프코어, 샤 스커트나 리본 등 발레복의 특징을 가져온 발레코어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빠르게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는 요즘이죠. 님은 어떤 패션 트렌드를 주목하고 계신가요?
by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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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시리즈 하프타임 쇼에서 블록코어 스타일 의상을 입은 뉴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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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디서 패션 트렌드 정보를 얻고 있나요?
🦸♀️ 성길동 : 더현대 서울에 입점하는 패션 브랜드를 찾아 봐요. 최근에는 트리밍버드라는 브랜드를 알게 됐는데 SNS에서도 자주 보이고 부산이 본점인 브랜드라 더 눈이 갔어요. 그리고 아이돌 무대 의상도 많이 참고해요.
🌹 복희 : 유명인이 입은 옷을 그대로 따라 사는 건 재미없어서 유튜버 옆집언니 최실장처럼 패션 트렌드를 이론적으로 알려주는 느낌의 콘텐츠는 종종 봐요. 국내 패션 트렌드는 대체로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해외 패션을 더 많이 찾아 봐요.
🍤 멘보샤 : 유튜브에서 브이로그를 자주 봐서 트렌디한 브이로거들이 추천해 주는 아이템을 따라 사곤 해요. 최근에는 호주 속옷 브랜드 BOODY를 알게 되어 친구들과 직구를 했는데 편해서 만족스러웠어요.
👩💻 K-스터 : 저도 러브솔같은 패션 유튜버의 브이로그를 자주 보는데 직접적으로 특정 상품을 소개하는 것보다 일상에서 그 유튜버가 어떤 옷을 입는지 눈여겨봐요. 그리고 구독자들이 직접 자신이 산 제품을 유튜버에게 제보하는 콘텐츠도 있는데 더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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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발레코어 스타일 의상을 입은 제니
우) 페어리코어 스타일 의상을 입은 아리아나 그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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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저마다 다른 개성의 패션 트렌드를 지켜보는 게 재밌긴 하지만, 막상 쇼핑을 하고 외출복을 고를 때면 결국 평소 입던 스타일대로 입게 되더라고요. 분명 유행하는 옷이라 힙하고 예뻐 보이긴 하는데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OO코어'라고 이름 붙여지는 패션 트렌드의 특징에 답이 있었어요.
'OO코어'는 온전히 그 스타일대로 차려입었을 때 뚜렷한 콘셉트의 캐릭터성을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페어리코어라는 스타일을 선택했다면 단순히 시폰이나 반짝이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것뿐만 아니라 동화 속 요정같은 이미지도 함께 덧입게 되는 것이죠. 그저 한철 유행하는 옷을 사기 싫었던 게 아니라, 그 스타일을 입었을 때 풍기는 분위기가 나의 평소 정체성과 결이 달라 거울 속 내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에 손이 가지 않았던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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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에도 시도해 보고 싶은 패션 트렌드가 있나요?
👩💻 K-스터 : 사무직인 저는 원래 한올이나 던스트처럼 깔끔하고 편안한 옷을 즐겨 입어요. 발레코어가 유행이라고 해서 리본 달린 아이템을 시도해 보고 싶기도 했는데요. 옷에 리본이 달린 건 너무 장식적이라고 느껴져 리본 달린 신발 정도로 타협했어요.
🦄 따라주 : 저는 긱 시크 스타일로 입어 보고 싶어요. 그런데 완전히 긱 시크 느낌을 내려면 옷뿐만 아니라 머리, 액세서리까지 다 신경써야 할 것 같아서 아직 시도해 보진 못하고 포인트 되는 옷을 하나씩 모으고 있어요. 격식 있는 오피스코어도 가성비 좋게 입어 보고 싶어서 무신사 스탠다드의 정장을 사려고 생각 중이에요.
🦸♀️ 성길동 :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좋아해서 최강야구 의류 MD를 사서 입고 다녀요. 유니폼은 너무 블록코어 느낌이라 적당히 스포티한 아노락을 샀어요. 맨투맨이나 후드티를 좋아하는 저의 평소 스타일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아서 자주 입어요.
🌹 복희 : '코어'라는 이름이 붙지만 결국 유행하는 옷이라 품질에 비해 너무 비싸거나 획일적이라고 느껴져서, 마라탕 먹는 것처럼 한두 번 사본 후에 안 사게 되네요. 대신 이미 가지고 있는 옷을 골고루 조합해서 입으려고 해요. 사진 찍는 게 아니라면 굳이 새로운 옷을 입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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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K-스터 : 한 끗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케터, 브랜드의 성장을 고민합니다.
👀눈사람 :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눈이 백 개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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