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아지트 #로컬브랜드 #핸드메이드브랜드 #브랜드런칭기 #창업썰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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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왓츠베이킹과 일사이트 코너로 찾아왔어요. 🌹복희와 🏔️산이 '로컬 브랜드의 확장'과 '핸드메이드 브랜드 준비기'를 주제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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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아지트, 유명해져... 아니 유명해지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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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좋아하는 동네 가게가 있으신가요?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도 있지만, 어쩐지 응원하고 싶은 작은 상점 말이지요. 다른 지역에는 없는 특별한 제품을 파는 곳도 있고, 단골 손님들의 흔적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나만 알고 싶은 작은 카페, 빵집, 책방 등이 전국구로 유명해지고, 전세계까지 뻗어나간다면 어떨까요. 뿌듯할까요, 아니면 내심 아쉬울까요? 😁 유명 브랜드 중에서도 지역에서 입지를 다진 뒤 확장된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지역 소비자들의 신뢰를 도움닫기로 몸집을 키우고 싶은 로컬 브랜드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 이야기해 볼게요.
by 🌹복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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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한 로컬 브랜드의 비결은?
로컬 브랜드는 기반 지역의 자원을 사업에 활용하며 '지역성'을 띄는 브랜드를 가리킵니다. 이전에는 제주 감귤, 논산 딸기처럼 특산물을 상품화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상품에 포함되는 범위가 도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까지 넓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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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로컬 브랜드 중 하나는 부산의 편집샵으로 시작한 사운드샵 발란사입니다. 영문 아래 한자로 부산(釜山)이 함께 쓰인 로고로 익숙한 발란사는 부산의 서브컬쳐, 스트리트 문화를 담은 의류, 굿즈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특유의 '부산 스트릿&빈티지 감성'을 바탕으로 업계를 넘나들며 협업을 진행하는 행보가 눈에 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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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독보적인 로컬 브랜드로 대전의 성심당이 있습니다. 1956년부터 대전 주민들과 상생하며 오직 빵에만 집중해 온 성심당은 튀김소보로가 입소문을 타며 전국에 알려졌어요. 인기를 얻은 후에도 타 지역에 지점을 내지 않고 대전에 뿌리를 지키는 성심당 덕분에 오히려 대전이 '빵의 도시'로 불리며 관광객을 부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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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틀랜드의 파웰스 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서점인데요. 역시 포틀랜드에서만 단 3개의 지점을 운영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오프라인 경험을 보존하면서도, 온라인에서는 도서 큐레이팅, 작가 인터뷰 등의 콘텐츠를 통해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어요.
이처럼 성공한 로컬 브랜드에겐 좋은 제품은 기본, 그 이상의 확실한 차별점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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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국적으로, 나아가 전 세계로 확장하기 위한 로컬 브랜드의 차별점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따라주 : 우선 지역이 가진 뚜렷한 개성을 찾아야 하고, 그 다음엔 지역에 대한 애착이 중요할 것 같아요. 덩치가 커지는 과정에서 그 개성이 흐지부지하게 되지 않도록, 품질 관리는 물론이고 경영진이 철학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멘보샤 : 지역에서 자리 잡은 시간도 충분히 필요할 것 같아요. 그동안의 이야기를 적절히 기록해 두면 역사가 생기고, 그것이 타 지역 소비자도 설득할 수 있으니까요. 한편 규모가 커질수록 지역 주민들에게 더 잘해야 해요. 주민 할인이나 지역 경제 선순환을 돕는 등 여행객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여전히 사랑받아야 가치가 유지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피커 : 브랜드의 강점이 제품인지, 경험인지 먼저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그 다음엔 자리를 유지하며 방문 고객의 범위를 늘릴 수도, 또는 유사한 지역으로 확장할 수도 있지요. 전달하려는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하고 시각화하는지가 관건인데, 디자인으로 잘 표현한 귤메달의 사례가 눈에 띄었어요. 또한 이 가치를 창업자와 같은 수준으로 구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동료들을 찾는 것도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눈사람 : 지점을 열게 된다면 무조건 중심지로 가기보다는 결이 비슷한 지역을 찾아서 지역적 특성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령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네 분위기로 사랑받은 가게가 성수에 지점을 연다면 단기적으로 관심을 받을 순 있겠지만 초기 고객이자 '찐팬'들은 가치를 잃어버린 느낌이 들 수도 있으니까요.
🏔️산 : 저는 꼭 거기서만 먹을 수 있다든지 하는 희소성에 끌리는 편인데요. 그래서 지점을 최소화하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온라인으로 쉽게 살 수 있는 춘천 감자빵, 프랜차이즈화 된 대구 삼송빵집 같은 경우는 이전보다 매력이 떨어진다고 느꼈거든요.
👑바바오럼 : 차별점을 찾아 확장을 시도하기 이전에, 무엇보다도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확장이 가능한 종류인지를 먼저 충분히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투자를 받아 덩치를 키우거나 서브 브랜드를 만들었다가 품질 관리가 되지 않거나,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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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레터에서 문구 사업에 도전하는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렸었죠. 최근 제가 업종을 변경 & 확장해서, 핸드메이드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브랜드 런칭 도전기 2탄으로, 제가 왜 업종을 변경했는지, 어떤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지를 공유하려고 해요. 다소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의 런칭 도전기가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거나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by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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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브랜드 ➡️ 핸드메이드 브랜드, 왜?
지난 해 3개월 동안 픽셀 아트를 기반으로 문구 브랜드를 운영했어요. 트웬티라는 문구 마켓 앱을 통해서 마켓도 열어보고, 인스타 유료 광고도 돌려보면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마켓을 열면 열 수록 여러 한계점을 깨닫게 되었는데요😅초기 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실용적인 제품들을 다양하게 만들고 싶었지만 투자할 수 있는 자본금이 많지 않았거든요. 또한, 재고를 쌓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어요. 초기 브랜드 특성 상 런칭 시점 판매가 바로 늘어나기 어렵기 마련이고, 재고 발생은 당연한 일이었는데요!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최대한 재고를 줄여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저의 브랜드 제품을 재고 없이, 또 큰 투자금 없이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 하던 중에 예술인 창작 지원금을 받게 되면서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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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창작지원금?
예술인 창작지원금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에게 한해 지원되는 지원금이에요. 연 1회(지난 참여자는 격년으로 지원 가능) 300만 원의 규모인데, 이전에 도서 출판 경험으로 예술활동 증명을 해둔 상태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지원금이라서 다양한 공예용 기기들을 살 수 있었고, 평소 레진아트와 클레이에 관심이 있었기에 숙고 끝에 핸드메이드 브랜드로 업종을 변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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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스와 에이블리 입점, 수수료는?
핸드메이드 브랜드로 업종을 변경하면서 준비 기간을 가진 후, 스마트 톡과 키링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로서의 출발을 앞두고 있는데요! 핸드메이드 브랜드인 만큼, 해당 제품에 특화된 마켓인 아이디어스와 에이블리에 입점하려고 합니다. 에이블리 입점은 사업자 등록만 되있으면 어렵지 않았고, 아이디어스는 입점 과정에서 제품 제작 영상과 제품 이미지를 촬영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특이한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에이블리의 수수료는 약 18%(카드 수수료 포함), 아이디어스는 현재는 20%(카드 수수료 포함) 인데, 혹시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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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커스텀 혹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나요?
🍤멘보샤 : 유니폼 커스텀이 된 인형 키링 선물을 받은 적 있어요. 아이디어스에서 주문한 거라고 들었고요! 핸드메이드나 커스텀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플랫폼은 확실히 아이디어스인 것 같아요.
🦄따라주 : 선물용으로 친구가 키우는 강아지 사진을 보내서 스마트톡을 주문 제작한 적 있어요. 그 때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이용했구요. 그리고 제가 입고 싶은 티셔츠를 직접 제작해보려고 마플샵도 이용해봤어요. 마플샵은 디자인하기 쉽게 기능이 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눈사람 : 아이디어스에서 커스텀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어요. 민화 컨셉 케이스에 인장 박을 수 있는 옵션으로 선택했었어요. 또 친구 생일 선물로 커스텀 책갈피를 사기도 했어요.
💎피커 : 아버지 정년 퇴직 기념으로 클레이 피규어를 구매한 적이 있어요. 아이디어스에서 주문했고 사진을 보내주면 그 모양대로 제작해 주더라고요! 옵션을 추가하다보니 실제 결제 가격은 표시된 가격 보다 높아졌지만, 제품을 받았을 때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요.
💙파랑 : 오프라인 플리마켓에서 가장 많이 구매해요. 오브젝트나 원모어백 등과 같은 편집샵에 자주 방문하거든요. 휴대폰 악세사리는 내구성이 중요해서 핸드메이드 제품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장식 용품 & 키링 등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잘 구매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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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복희 : '세상 만사가 궁금하진 않고 어떤 것에만 진심 투성이' 🏔️산 : '퇴사 후 프리 워커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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