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추구 #도파민디톡스 #수면시장 #슬립테크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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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왓츠베이킹 코너로 찾아왔어요. 🍤멘보샤와 👑바바오럼이 '도파민 피커 트렌드'와 '수면 시장'을 주제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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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트렌드로 주목받기도 한 '도파민 피커'는 도파민과 반도파민을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추구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지만, 자극 중독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일명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서 그 특징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해요. 도파민의 시대에서 우리는 도파민 피커로서 도파민과 반도파민을 적절히 선택하며 잘 살 수 있을지, 요즘 어떤 것에 중독되어 있고 중독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어 볼게요.
by 🍤멘보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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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파민 추구형
님은 무엇에 중독되어 있으신가요? 요즘의 도파민 추구는 하나의 자극적인 콘텐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리액션/분석/패러디 영상 등의 2차 콘텐츠까지 즐긴다는 것에 그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환승연애3 보다 찰스엔터의 리액션 영상이 더 기다려진다는 반응들이 종종 보이거든요. 약 100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가 그 인기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고요. 축구나 야구 등의 스포츠 또한 손흥민 골 현지 반응 등의 경기 후 2차 콘텐츠 영상들이 숏폼 형태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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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파민 추구형
이렇듯 반복되는 자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파민 디톡스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유행하는 것이 올해 눈에 띄는 현상입니다. 핸드폰을 넣으면 통신이 아예 차단되는 일명 노와이파이 기계 스톨프 (Stolp)가 판매되고 있고,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몰입의 방' 을 상품으로 내세운 디지털 디톡스 공간들도 보이더라구요. 가구 브랜드 데스커 (DESKER) 의 디지털 미디어 브랜드 디퍼 (Differ) 는 '노와이파이 규칙 세우기' '새해에는 그만할 일?' 등 반도파민을 실천하기 위해 나에게 질문할 수 있는 툴키트를 기획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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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파민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독서'
반도파민의 일환으로, 글로벌 Z세대들은 '독서'를 새로운 취미로 삼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작년 한해 실물 도서의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틱톡에서 2020년에 만든 독서 커뮤니티' 북톡' 에는 자신이 읽은 책을 공유하는 #북톡(BookTok) 해시태그가 달린 콘텐츠의 일일 평균 조회수가 약 1억 뷰가 넘고요.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도 '책을 선물해주는 연인이 멋진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있고 데이트 장소로도 '서점' 을 많이 찾는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도 블루도어북스 등,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는 서점이 인기를 끌고, 리빙브랜드 알로소가 '민음사' 와 콜라보한 <윈터리빙룸> 팝업스토어 시도들을 보며 반도파민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님은 도파민 vs 반도파민, 어떤 쪽에 더 관심이 가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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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나는 어떤 것에 중독되어 있나요?
💎피커 : 핸드폰 스크롤 다운 그 자체에 중독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요. 읽지 않은 메시지는 너무 많고, 계속해서 탐색만 하는 것 같달까요? '이 시간에 뭐라도 하나 클릭해서 보는게 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생각을 하고 싶지 않으니 핸드폰 스크롤 행위 자체에 중독되는 것 같아요.
🌹복희 : 영상 콘텐츠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그런데 시간이 없다보니까, 보면서도 '이것보다 더 재밌는게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콘텐츠를 선택하는데 시간이 가장 많이 들어요. 선택하는 과정이 시간 낭비로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눈사람 : 전 요즘 <더 커뮤니티>, <크라임씬> 등 긴장감 있는 예능에 중독되어 있어요.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변의 반응을 찾아보는 것까지가 하나의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이 되었네요.
🦸♀️성길동 : 한동안 도파민을 경계하려고 노력했는데, 경계하려고 의식하는 것 조차도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친구들과 일주일 중 하루를 도파민데이로 정해서 이날만큼은 맘껏 즐기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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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도파민을 해소하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 있나요?
🌊 파랑 : 대중교통 탈 때 만큼이라도 핸드폰을 하지 않기 위해 핸드폰 사이즈의 소소문구 디깅수첩을 들고 다니고 있어요. 도파민을 참기보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가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저는 아날로그 도구 (문구류) 소비인 것 같아요.
👑바바오럼 : 핸드폰 알림을 다 꺼두고 전화도 시간 제한을 걸어두는 편이에요. 그래서 책을 읽을 때에도 밀리의 서재 '집중 모드'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어요.
🦸♀️성길동 : 어느 순간 제가 긴 영상을 보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하더라구요. 이에 심각성을 느끼고 오랜 시간 핸드폰을 하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 중이에요. 그리고 사람들과 좋은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해요. 그런데 점점 대화도 빨리 빨리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참 이상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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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꿀잠 자고 계신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전세계 꼴찌이고, 수면 만족도 또한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 뉴스레터를 작성 중인 마케터블 멤버들도, 읽고 계신 님도 잠에 대해서 한 번 쯤 고민했을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수면 관련 시장 또한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잠에 대해 고민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수면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by 👑바바오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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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잠 자고 싶은 사람들
요즘은 잠 자체보다 '잘 자는'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잠과 관련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사용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숙면을 위해, 암막 커튼, 템퍼 베개, 스마트 조명, 전기 장판, 수면 관련 플레이리스트, 수면 보조제를 이용하고 있고, 수면 패턴 분석을 위해 스마트워치 구입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잠(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혼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즉 수면 시장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어요.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의 규모는 2011년 4,800억 원에서 2021년에는 약 3조 원으로 10년 새 5배 이상 성장했고, 글로벌 수면 시장은 2026년 40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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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시장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 잠 자는 환경에 관련된 시장: 전통적인 수면 케어 영역인 침구류(침대, 매트리스, 베개 등), 온도, 조명, 디퓨저 등 잠자는 물리적 환경을 구성하는 제품들이 주를 이루는 시장입니다. 가장 쉽고 빠르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영역이라 접근성이 높은 영역이에요.
- 수면 보조제 시장: 불면증이 있는데 내일 출근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지름길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수면제가 아닌 멜라토닌, 테아닌, 타트체리 추출물 성분 등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수면 유도제 시장도 함께 성장 중입니다.
- 기술과 함께 발전하는 모니터링 시장: 여러분은 잠을 어떻게 자는지 모니터링 하시나요? 최근 스마트워치, 베개 등을 활용한 다양한 수면 추적 장치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삼성,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이 'Sleep technology'에 뛰어들었고, '수면 진단 AI' 를 탑재한 아마존의 Alexa, 구글의 수면 분석 기능 'Sleep profile' 등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 공개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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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숙면을 도와주는 제품들을 사용한 적이 있나요?
💎피커 : 숙면을 취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수면 영양제를 구매한 적이 있어요. 구매할 때 식약처에서 인증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라벨이 있을 때 좀 더 믿음이 갔습니다. 하지만 후기를 찾으면 너무 광고글이 많아서, 진짜 효과 있는 제품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 파랑 : 한 때 재미있어서 애플 워치로 수면 패턴 분석을 사용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수면 패턴을 추적하고 분석한다 한들, 제가 크게 개선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오히려 하나의 강박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서 최근에는 이용하지 않아요.
🌹복희 : 잠을 잘 자는 편은 아니라서,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어요. 암막커튼과 극세사 이불은 필수예요. 시끄러운 데서 잘 때는 귀마개도 필요한 편이구요. 애플 워치는 착용하면 오히려 잠 자는데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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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꿀잠을 자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 있나요?
🦸♀️성길동 : 경추 베개나 메모리폼 베개를 알아보고 있어요. 리빙 페어에서도 베개 체험하는 곳에 줄이 꽤 길더라구요. 사람마다 목 모양에 따른 최적의 베개 높이가 다르다던데, 모두들 자신의 몸에 제일 잘 맞는 베개를 찾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요.
🍤멘보샤 : 저는 이불을 바꾸고 싶어서, 친구들 집에서 잘 때마다 침구류를 유심히 보는 편이에요. 한편 최근에 발표한 삼성의 갤럭시 링도 기대 중인데, 아무래도 반지는 워치보다 잠 잘 때 끼고 자기 편할 것 같아요. 친구들 중에는 핸드폰을 침대에 두기만 해도 수면 패턴을 분석해주는 포켓몬 슬립을 쓰기도 하더라구요.
💎피커 : 저도 애플 워치를 사용했는데 끼고 자는 게 생각보다 불편해서 더 이상 쓰지 않아요. 에이닷이라는 AI 서비스에서는 워치를 끼지 않아도 숨소리만으로 수면 패턴을 분석해준다고 해서 유심히 살펴본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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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멘보샤 :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새내기 마케터'
👑바바오럼 : '빵과 술, 밀가루로 만든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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