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초대 #콘텐츠 기획자 #뉴스레터 슬점 #K라이선스 브랜드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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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왓츠베이킹과 일사이트 코너로 찾아왔어요. 🦄따라주와 게스트 🥃위스키봉봉이 'K-라이선스 브랜드', '콘텐츠 & 마케팅'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마케터블은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3월 중순에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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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일, 코닥, MLB, 팬암 Let's g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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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여기서 옷을 만들었다고?👀" 라고 놀란 적 있으신가요? 내셔널지오그래픽, 예일(YALE), MLB 등 우리에게 익숙한 패션 브랜드들은 국내 패션 기업(A)들이 로고 라이선스(B)를 구매해서 새로운 국내 패션 브랜드(B')로 재 탄생 시키는 방식으로 탄생했습니다. 이런 경우를 K라이선스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성공 케이스들을 발판으로 비슷한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한 번 더 눈길이 가고 직접 옷을 사게 되는 건 소수🛍️에 불과합니다. 오늘은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K라이선스 브랜드들의 마케팅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 할게요.
by 🦄따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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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이선스 브랜드의 성공 이유
우리나라에서 유독 라이선스 브랜드가 각광받는 이유를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어요. (1) 비용 절약 (신규 브랜드 대비 브랜드 인지도 확보를 위한 비용을 상대적으로 절감해 유리), (2) 틈새 공략 (세련된 디자인과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의 부재를 라이선스 브랜드들이 메꿈), (3)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등장 (무신사, 지그재그 등 MZ 세대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쉽게 노출 & 판매 가능) 이 그 내용입니다.
이외에도 저는 라이선스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한 근간은 기획력,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브랜드 인지도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소구될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있어야 롱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매력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전달하는 마케팅에 집중한 브랜드들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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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일(YALE)의 이스트팩(백팩), 나이스웨더(골프) 콜라보, 포근하개(유기견기부) 챌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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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닥어패럴의 오보이 콜라보, 23Spring 'Move Your S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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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정체성을 살리는 : 예일(YALE), 코닥어패럴
예일은 브랜드 론칭 후, Z세대에게 힙한 브랜드로 공고히 자리매김 했는데요. 미국 명문 사립대 예일대학교의 시그니처 로고를 활용하여, 아이비리그의 자유분방한 프레피 룩과 원마일웨어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Z세대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만큼, 그들의 문화(운동, 환경, 갓생 등)와 소비 트렌드를 제품과 마케팅에 접목하고 있어요. 꾸준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고 고객들이 참여하는 챌린지와 팝업 스토어 등 충성 고객을 늘리려는 시도들도 눈에 띕니다.
📷 너의 스토리를 입어라 #코닥어패럴 필름 카메라 브랜드 코닥(Kodak)의 헤리티지와 레트로 캐주얼 패션이 메인 컨셉인 코닥어패럴은 마케터블 피셜 알록달록한 색감의 옷이 너무 예쁜 브랜드인데요👍. 상큼한 색상의 레트로 패션 포지셔닝은 그야말로 제대로 먹혔습니다. 또한, 코닥만의 아날로그 감성과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1020에겐 새롭게, 3040에겐 추억을 자극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어요. 카메라와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하는 코닥의 다음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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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의 환승연애 출연진 화보, 모델 에스파 x 할명수 유료 영상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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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그 무언가로 새롭게 리브랜딩 : MLB, 팬암(PAN AM)
⚾ 힙한 그 무언가가 된 #MLBMLB는 미국 프로야구 리그 MLB의 시그니처 로고를 활용해 글로벌 브랜드로 재탄생했어요. 기존 라이선스의 로고 플레이를 넘어, 명품 트렌드처럼 로고를 예쁘게 패턴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힙한 브랜드로서 엄청난 인기를 거두고 있는데요. 인기 연예인, 인플루언서와의 다양한 콜라보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어요.
팬암(PAN AM)은 운영을 종료한 미국 에어라인 팬암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작년에 런칭했어요. 팬암의 로고는 클래식하지만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학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 라이선스를 활용하기로 한 이유가 로고에 있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요. 또한, 비행기 본체를 떠올리게 하는 LIFE JOURNEY GEAR 라는 슬로건으로,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를 표방합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나 제품에도 항공 오브제들을 녹이면서 브랜드 컨셉을 강화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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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K라이선스 브랜드 어떻게 생각하세요?
💎피커 : 팬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해 봤어요. 쨍한 파란색 컬러의 입구가 눈길을 끌어서 들어갔는데, 팬암이 에어라인 회사였다보니 공항 컨셉으로 내부를 꾸며놨더라구요. 컨셉이 명확하다보니 공간 스토리텔링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최근 해외 건축 웹진에 수상 후보작으로 오르기도 했는데,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들러보세요!
🌊파랑 : 사람들은 티셔츠나 굿즈를 통해 브랜드의 이야기를 소비하는 것 같아요. 최근 '사피엔스'를 다시 읽는 중인데 인간은 무형의 무언가를 믿고 그 다음을 만들어 간다는 말이 와닿더라구요. 팬암은 이미 없어진 회사인데 그 이야기를 믿고 패션 브랜드로 재생산한 것이 이런 맥락과 비슷하게 느껴져요. (사피엔스 한 줄 발췌 '공통의 믿음이 지속되는 한, 가상의 실재는 현실 세계에서 힘을 발휘한다.')
👑바바오럼 : 코닥은 개인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라이센싱이라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 워낙 라이선스 브랜드들이 많아서 성공하기 쉽지는 않겠어요. 라이선스 비용이 지불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브랜드가 성장할 수록 자산 가치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비용이 커지는 구조이잖아요. 사업 상 장단점이 명확할 것 같아요.
👀눈사람 : 무신사 1위까지 했다니, 그 브랜드의 원래 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라이선스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졌어요. 대부분 미국 브랜드의 라이선스인데 미국 문화를 선망하는 대중적인 분위기도 영향을 줬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획일적으로 옷만 파는 게 아니라 브랜드의 원래 정체성과 잘 맞는 상품을 기획해서 판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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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가 라이선스 브랜드 마케터라면 어떤 브랜드를 어떤 포지셔닝으로 마케팅하고 싶은가요?
🍤멘보샤 : 저는 티셔츠를 입는 목적 중 하나가 내 취향을 전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좋아하는 주류(술) 브랜드가 라이선스 브랜드로 출시된다면 팬심으로 한 번쯤 사볼 것 같아요. 그리고, 유명한 호텔 브랜드인 에이스호텔의 라이선스를 가져온다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여행지에 에이스호텔이 있으면 한 번씩 들러보게 되더라구요. 로고도 예쁘고요!
🥃위스키봉봉 : 워너브라더스, 20세기폭스 처럼 글로벌 영화사 로고를 라이선스 브랜드로 만들어도 좋겠다 싶어요. 좋아하는 영화를 만드는 곳이라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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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스트 초대 : 마케터, 콘텐츠 기획자를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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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블 모임에 게스트 🥃위스키봉봉님을 초대했습니다. 🥃위스키봉봉님은 점심 메뉴를 추천해주는 '뉴스레터 슬점'의 발행인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회사에서는 콘텐츠 매니저로 일하고 있어요. 뉴스레터를 만드는 사람으로서의 공감대와 함께, '콘텐츠와 마케팅'이라는 다른 큰 영역에 대한 호기심을 나눠봤습니다. 콘텐츠 만드는 일 외에 콘텐츠를 알리고 마케팅하는 것에 고민이 많은 🥃위스키봉봉님의 질문과, 콘텐츠를 기획하고 매니징하는 과정이 궁금한 🍞마케터블의 질문이 오고갔는데요. 위스키봉봉과 마케터블이 서로에게 묻고 답한 이야기, 님께도 들려드릴게요.
by 게스트 🥃위스키봉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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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봉봉님은 어떻게 콘텐츠를 기획하나요? 회사 안팎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노하우를 들려주세요!
🥃위스키봉봉 : 회사에서 주니어 연차들이 일할 때 도움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시행 착오를 겪어보니 커뮤니티나 포털 노출이 많은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 성공율이 높더라고요. 고객 조사 없이 기획자 주관대로 주제를 정하면 상대적으로 반응이 낮았어요. 기존 콘텐츠 중 성과가 좋았던 것을 고려해서 연속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도 합니다.
슬점 뉴스레터는 재밌다고 느끼는 주제를 직관적으로 선정합니다. 슬점 특성상 이 주제를 어떻게 대화로 풀 수 있을 지 가장 많이 고려해요. 점심 메뉴 추천은 그 주의 담당 에디터가 결정하되, 메뉴 일러스트는 제가 직접 그리며 마무리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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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매니저로 일하는 경험이, 콘텐츠 기획 제작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위스키봉봉 : 저자의 이름을 걸고 세상에 나가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챙기고 퀄리티를 높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콘텐츠 기획자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 중입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다듬고 매니징 하다보니, 회사 밖에서 저의 콘텐츠를 더 잘 만들고 싶은 열망이 커지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 슬점에서 광고 콘텐츠를 진행한 결과 작년보다 성과가 높아졌습니다. 지난 번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팅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콘텐츠를 상업적으로 다루는 경험이 늘어서 그런지 성과를 높이는 법을 알게 된 것 아닐까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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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지칠 때면 어떤 식으로 동기 부여 하시나요?
🥃위스키봉봉 : 사실 요즘 조금 지친 상태에요..😥 힘들 때 회사에서는 잘 되는 콘텐츠의 지표 & 댓글을 보며 힘을 내려고 노력합니다. 회사 밖에서 만들 때의 지침은 상대적으로 금방 해소되는 편인 것 같아요. 슬점 뉴스레터 구독자님들에게 번아웃이니 응원의 메시지를 달라고 이야기 하곤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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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봉봉이 🍞마케터블에게 묻고 싶은 2가지!
내가 팔고 싶은 것과 고객이 원하는 것이 다를 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시나요? 잘 안 될 거라고 예상했던 콘텐츠가 반응이 좋고, 잘 될 거라고 생각한 게 반응이 안 좋으면 일에 대한 동기부여가 크게 떨어지더라고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고 팔아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이 받아들이지 못하나봐요. 마케터블 멤버들은 저보다 이런 경험이 훨씬 많으셨을 것 같네요.
그리고, 상품을 사고 싶게 만드는 능력, 상품을 잘 만드는 능력 중 저는 후자에 더 강점이 있는 사람인데요. 마케터 분들의 '상품을 사고 싶게 만드는 능력'이 정말 부럽거든요. 마케터로서 이 능력을 발휘하셨던 경험 또는 실패했던 경험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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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가 팔고 싶은 것과 고객이 원하는 것이 다를 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시나요?
💎피커 : 기획에 참여할 수 없다보니 서비스의 아쉬운 면이 보이는 것 같아요. 어떻게 마케팅 할 지 갑갑한 마음을 터 놓는데, 팀장님이 마케터가 마음 속에 가져야 할 3글자가 있다고 하신 게 기억나네요. 그 3글자는 '어쩌면' 인데, 어쩌면이라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의미였어요. 어딘가 있을 우리 서비스를 좋아할 고객을 찾으려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꿀팁은 마음을 너무 다잡지 않는다😅 에요.
🏔️산 : 광고 내용을 담은 인스타 툰을 그리다보면, 반응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한 기대가 무너질 때가 많았어요. 처음에는 실망이 컸고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부담까지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다 잡고 실험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A라는 가설이었는데 잘못된 부분이었네, 다음에는 다른 시도를 해봐야겠다.' 처럼 가설이 맞으면 좋고 아니라면 다시 수정해서 보완하는 과정인 거죠.
🍤멘보샤 : 피커님 이야기에 공감해요. 이미 만들어진 서비스를 마케팅 하는 게 고민될 때가 많거든요. 그래도 이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제품이 완벽하지 않아도 1가지 포인트에 만족해서 쓰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필요한 사람들에게 노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습니다. 무슨 메시지로 팔아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FGI나 설문조사도 많이하는 것 같아요.
👀눈사람 : 저는 커머스 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한 달에 다뤄야 하는 상품이 수십 개가 될 정도로 많아요. 동시에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많은 상품을 접하다 보니까 그 중에 한두 개는 마음에 드는 것을 찾을 수 있어요. 좋아하는 상품을 팔 때는 에너지가 채워지는 기분도 든답니다. 일이 많다는 건 그만큼 선택지도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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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케터로서 '상품을 사고 싶게 만드는 능력'을 발휘하셨던 경험이 궁금해요.
🦄따라주 : 광고대행사에서는 광고주의 서비스를 사고 싶게끔 만드는 방법을 제안하고 운영하는 일을 해요. 기계적으로 맡은 일을 할 때가 많았지만, 진심으로 공감했을 때 결과에 큰 차이가 난다는 걸 깨달았던 경험이 있어요. 초등 교육 쪽 캠페인을 수주할 때 타겟 & 서비스 분석 과정에 아주 큰 할애를 했었는데요. 맘카페 서칭, 고객 인터뷰 등을 하면서 제가 학부모라고 세뇌하며 몰입했었습니다. 고객에 빙의해서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까 고민하는 것이 상품을 사고 싶게 만드는 능력 중 하나 아닐까요? 그 결과, 카피 & 이미지 등 산출물도 마음에 들게 제작되었어요. 생각의 전환, 빙의, 마음가짐, 몰입 등이 저에게 남아있는 키워드 들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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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따라주 : '호기심으로 세상을 알아가는 작심삼일러이자 카페인러버'
게스트 🥃위스키봉봉 : '꽂히는 건 직접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콘텐츠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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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케터블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마케터블은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3월 중순에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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