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AI서비스 #마케터의미래 #버티는요령 #일하는사람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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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왓츠베이킹과 일사이트 코너로 찾아왔어요. 👩💻K-스터와 🌹복희가 chatGPT, 버티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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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계속 눈에 띄는 신기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OpenAI에서 발표한 AI 서비스, chatGPT인데요! 님도 들어보셨나요?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한 chatGPT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하며, 글로벌 대세로 자리 매김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의 탄생과 그 혁신성을 비교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핫한, 우리의 미래를 바꿀 지도 모르는, chatGPT에 대해 마케터블 멤버들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by 👩💻K-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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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어떤 점이 특별할까?
대체 왜 chatGPT가 이토록 화제일까요? chatGPT가 다른 AI 서비스와 가장 다른 점은 "질문하고 대답하는 경험"입니다. 질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제 질문에 답변을 해 주는데, 기존 챗봇 서비스에서 느꼈던 것보다 꽤 정교합니다. 단순 정보 제공 외에 창작도 가능하다는 사실!
- 출시 5일 만에 100만 유저, 얼마나 대단한거야?
chatGPT의 화제성을 실감할 수 있는 건 바로 '유저 수'입니다. 출시 5일 만에 100만 유저, 그리고 출시 40일 만에 하루 사용자 1천만 명을 돌파했어요. 유튜브, 인스타그램이 100만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8개월, 2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해보면 놀라운 행보죠. 참고로 OpenAI에서 발표한 이전 모델 GPT-3는 100만 사용자를 모으는데, 24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chatGPT는 GPT-3.5모델을 적용해 만든 LLM(대규모 언어모델) 입니다. 방대한 데이터 학습량으로, 이전에 나온 AI 챗봇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주죠. 거기다, GPT-3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기계스러움'을 벗어던진 것도 큰 장점이에요. 실제로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사람처럼 말하는 기술이 적용됐고,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답변을 생성해서 마치 대화하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GPT-3는 특정 업무를 지시하려면, 예시를 들어줘야 했는데 chatGPT는 예시 없이 업무를 지시해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OpenAI는 chatGPT에서 한 단계 발달한 GPT-4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올해 출시되는 GPT-4는 텍스트를 넘어, 영상, 이미지 등 멀티모달을 이용하는 검색 형식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구글이 긴장하고 경쟁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이유, 이제 짐작가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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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게 마케터의 미래를 묻다🤔
chatGPT가 궁금하시다면 직접 사용해보세요! 확실히 글로 읽는 것 보다, 대화해보며 느낄 수 있는 게 많더라고요. 저는 가장 궁금했던 '마케터의 미래'에 대해 물어봤답니다🤣 chatGPT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할게요. 곧 유료화 예정이지만 아직까지는 가입 후 무료로 테스트 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질문해도 답을 해 줍니다. 물론 영어보다 답변 입력 시간은 오래 걸려요. 마케터의 미래에 대해 물어본 제 질문에 꽤 그럴듯한 답변을 해 주죠? 다만 유의할 점은, 한국어랑 영어 질문의 답변이 같지 않다는 점 입니다. 동일한 질문을 한국어로 할 때와 영어로 할 때 다른 답변을 받았어요. 그리고 종종 한국어로 질문해도 영어로 답변하기도 한답니다.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친구와 대화하는 기분이랄까요?
chatGPT를 사용하다 보니, '이 답을 어떻게 믿을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AI가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답변에 대한 출처는 표기되지 않아요. 직접 검색 하면, 우리가 신뢰할 만한 출처를 거르며 확인할 수 있다보니, 이 점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구글을 대체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출처의 신뢰성 때문에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chatGPT는 21년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한 모델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지식은 얻을 수 없다는 것도 한계였어요. 마지막으로, 접근성이 워낙 좋다 보니, 기술을 활용한 표절/범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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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chatGPT 기술이 마케팅 영역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바바오럼 : CRM 분야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양산형 블로그/웹사이트 콘텐츠 생성에 도움을 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분야에 대한 의견을 물어볼 때는 주의하며 활용해야겠네요. 인터넷에 많이 나오는 답변이 정답인 것 처럼 보여질 수도 있으니까요.
💎피커 : 고객 상담 챗봇 영역에 제일 먼저 적용되지 않을까 싶어요. 프로모션이나, 매뉴얼들이 세세하게 많아 상담원분들이 숙지하기 어려운 경우, AI가 학습한 결과를 바탕으로 답변해주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할 것 같아요. 민트 모바일을 운영하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chatGPT에게 광고 스크립트 작성을 맡기고 그 결과를 실제 광고로 만든 영상이 인상적이었어요.
🌹복희 : 매뉴얼이 있는 대부분의 일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획 과정에 꼭 필요한 브레인스토밍이나 시장 조사 역할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반발 심리도 작용할 것 같아 보편화되는데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따라주 : 광고 카피 작성이나 소재에 대한 아이디에이션 시간이 많이 단축될 것 같아요. 제가 몇 가지 질문을 직접 해보니, 정보에 대한 답변은 즉각적으로 주지만, 생각이나 취향에 대한 답변은 주지 않더라고요. 상담 & 판매자의 개인적인 의견도 많이 묻게 되는데, 휴먼 터치가 필요한 경우는 오히려 대체되기 어려울 수도 있겠어요. 앞으로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해, 진정한 "실시간"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성길동 : 디자인 영역까지 확장되면 chatGPT가 디자인 레퍼런스를 찾을 때 유용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런 기술들이 보편화 되면, 크몽에서 1만원, 2만원 정도로 거래되는 기초적인 업무들이 가장 쉽게 대체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높은 전문성을 가진 일들은 시간이 더 소요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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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요즘, '버티는 시기'를 지나고 있어요. 일이 너무 바쁠 때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나 하는 일에 회의감이 들 때도 에너지가 급격히 소진될 수 있는데요. 때로는 문제에 직접적으로 부딪히기보다 그 시기를 잘 버텨내는 요령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일과 삶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는 마케터블 멤버들과 각자의 '버티는 시기'가 어땠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님에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나요? 혹은 지금, 버티고 계신가요? 님의 이야기도 무척 궁금하네요😊
by 🌹복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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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틴다는 것의 의미
한 동안 온라인에서 화제였던 김혜남 작가님의 글이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어요. 저 역시 일로 인해 저의 코어가 상하지 않으면서도 일의 맥락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정해진 시간에 업무를 최대한 마치기로 스스로 정해두었고, 퇴근 후 몰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매일 준비해 두었어요. 재미있는 드라마처럼 아주 사소한 기쁨도 균형을 맞추는데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가까운 동료들와 어려움을 나누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 걸 깨달았어요! 깊이 고민하고, 열심히 그 시기를 지나온 마케터블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유용한 방법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다들 함께 버티고 있다는 전우애까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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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시기, 나의 상황에 맞게 일기를 썼어요
🚵산 : 예전 직장에서 경력과 퇴직금을 위해 버틴 적이 있어요. 상황에 잠식되는 걸 막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커리어패스 고민 뿐만 아니라 심리상담도 받고, 감사 일기, 반면교사 일기(!)를 비롯해 일기도 많이 썼습니다. 프리랜서가 된 뒤에는 목표했던 성과를 얻기까지 부단히 버텼어요. 격한 운동도 해 보고 실험과 개선을 반복하며 제게 맞는 방법을 찾았죠. 프리랜서는 특히 불안이 큰 직업이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습관을 들여두니 회복하는 시간이 단축된 것 같아요.
👑바바오럼 : 저도 일기를 많이 썼어요. 순간의 감정을 기록해두면 나중에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더라고요.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 좀 깎인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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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다른 일로 버티는 힘을 키워봐요💪
🌊파랑 :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입니다! 체력은 무조건 남아요. 비축해두면 나중에 하고 싶고 나서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일을 하지 않을 때도 뿌듯함이 필요하거든요. 멘탈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잠을 잘 자야해요!
🦸♀️성길동 : 저도 격한 달리기로 뿌듯함을 얻었어요. 일상은 루틴하게, 일은 루틴을 없애려고 했고요. 회사에서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땐, 과하게 소진되지 않으려고 했어요. 어딜 가도 할 일은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쉼없이 일하고 퇴근 후 또 다른 일을 찾아다녔어요.
👩💻K-스터 : 저도 일이 루틴화 되면서 안주하는 느낌이 들 때, 영어 공부와 운동을 시작했어요. 특히 수영을 시작한 건 작년에 가장 잘한 일이에요. 회사에서 성장을 못 느껴도 바깥에서 성취감을 얻어 채울 수 있었거든요. 동시에, 믿을 만한 상사에게 상황과 감정을 공유하려고 했어요. "하나의 일을 반복하면서 전문가가 되는 거다. 경험이 축적되고 있는 것이다."라는 조언을 듣고 큰 힘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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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K-스터 : '세상 만사에 관심 많은 마케터. 브랜드의 디테일을 발견합니다'
🌹복희 : '세상 만사가 궁금하진 않고 어떤 것에만 진심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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