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특집 #디올뷰티 #무브먼트랩 세컨드마켓 #성수팝업 #호기심캐비닛 #29성수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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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피커와 👑바바오럼이 '팝업스토어'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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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저는 꽤 긴 휴가를 보냈어요. 휴가를 맞아서 평소의 생활 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을 찾아가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오늘은 그 중 기억에 남았던 🏬팝업스토어 3곳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바로, 무브먼트랩 한남 세컨드마켓 '순환하는 가구의 모험', 헤이팝 '호기심 캐비닛', 29성수 x 폴로랄프로렌 팝업 입니다. 님이 다녀오신 곳이 있다면 감상을 함께 나누어봐도 좋겠어요! 이어서 👑바바오럼님이 뷰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이야기도 들려드릴게요.
by 💎피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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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하는 가구의 모험, 그 종착역은?🪑
- 의자의 탄생
3층에 들어서니, 여러 모양의 ‘의자’ 들이 오픈된 공간에 배치되어 있었어요. 자유롭게 앉아볼 수 있는 분위기여서 편히 즐기는 쇼룸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짐볼 체어 & 기차 의자, 컬러풀한 각목으로 만든 테이블 등이 눈에 띄었는데, 업사이클링 제품이라는 것을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색있고 멋진 가구들이었어요. 전시된 제품들에는 가격표가 달려있고 판매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 공간을 완성한 오브제들
제일 꼭대기인 4층에서는 ‘Tasted’ 와의 콜라보 팝업 'Take Rest: Our Home'이 열리고 있었어요. 남산 뷰가 인상적인 탁 트인 공간에, 소파 & 테이블 등 가구 곳곳에 Tasted의 컬러풀한 인형들과 비스켓 모양의 방석, 어글리 머그컵 등이 올려져있었습니다. 쨍한 컬러의 귀여운 소품들이 공간과 잘 어울렸어요!
- 무브먼트랩 한남의 다른 공간들
2층은 잭슨 카멜레온, 오블리크 테이블 등의 중고 가구가 전시된 쇼룸이었어요. 가구마다 어떤 곳에 흠집이 있는 지 상세히 적혀있고, 전시 할인도 되었기 때문에 구매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 2층에는 화병, 비누 등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좋아할 법한 오브제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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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캐비닛을 열어봤어요!
팝업스토어의 격전지 성수동에 방문했던 어느 날, 우연히 포인트 오브 뷰 뒷 마당에 특이한 공간이 있는 걸 발견했어요. 바로 뉴스레터 ‘헤이팝’에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맞춰 오픈한 작은 팝업 '호기심 캐비닛' (12/15~23) 이었답니다. 헤이팝은 제가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라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봤어요.
은박의 패딩 같은 올록볼록한 도어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한 칸씩 열어보니 성수동의 숨겨진 디자인 스팟들을 소개하는 문구와 오브제가 놓여있었습니다. 몇 평 되지 않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표현 방법이 매우 인상적이라 한참을 머물렀어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번외 전시라고 팝업 공간을 명명한 것도 신선했습니다. 호기심 캐비닛에서 추천한 디자인 스팟의 지도는 이 링크에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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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성수에서 2022년 졸업하기
호기심 캐비닛에 이어 29CM의 플래그십 스토어 29성수에 방문했어요. 들어서자마자 '밍예스 프로젝트 Evergreen Always' 전시의 일환인 초록색 구조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카테고리 별 주요 상품들이 DP 되어 있었고, QR코드를 통해 29CM앱에서 상세 정보 확인 및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복층 공간에는 2022 졸업식 컨셉으로 폴로 랄프 로렌과의 팝업 (12/21~1/8) 이 열리는 중이었는데요. 미러볼, 단상, 가운 등이 세팅된 포토존에서 셀프 졸업 사진을 찍고 굿즈를 만들 수 있는 코너가, 반대편에는 아메리칸 하이틴 컨셉의 락커룸이 폴로 제품과 함께 꾸며져 있었습니다. 참여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100% 럭키 박스를 준다는 안내도 받았지만 참여하기는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개인적으로 1층의 분위기와 따로 노는 것 같아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29 성수 곳곳에 비치된 물건을 촬영해 만든 엽서였어요. 낮은 채도로 촬영한 느낌이었는데 (브랜딩이 강조되지 않은) 그 자체로 멋진 이미지들이라, 기념품 처럼 한참 동안 엽서를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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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다녀온 팝업(또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바바오럼 : 저도 호기심 캐비닛에 다녀왔는데 공간이 정말 작아서 놀랐어요. 성수를 대표하는 9개의 디자인 브랜드가 잘 선정되었고 QR코드를 찍으면 바로바로 브랜드 소개 & 대표 인터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소개된 장소를 팝업스토어에서 바로 찾아갈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추상적인 디자인 지도로만 안내되다보니, 실제 위치를 알기 어려워서 아쉬웠어요. 다시 네이버 지도에 검색 후 찾아야하는 과정이 조금 복잡했거든요.
🦸♀️성길동 : 저에게 폴로는 비비드한 하이틴 보다 약간의 너드 감성에 더 가까운 느낌이거든요. 그래서인지 랄프로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29성수의 졸업식 팝업 바이브를 좋아할까? 그런 하이틴 느낌으로 인증샷을 올릴까?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K-스터 : 해운대 무브먼트랩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가구를 체험하고 앉아보도록 하는 것은 무브먼트랩의 공통적인 운영 방식 같네요. 저는 얼마 전 성수동 위키드 와이프에 다녀왔어요. 와인 뉴스레터에서 소개된 유명한 곳이라 기대가 컸는데, 브런치 카페 같은 인테리어라 그런지 밤에 와인을 즐기기에는 분위기가 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맛의 종류 & 와인 페어링을 조합한 구성은 인상적이었지만요. 요즘 성수에서 유명한 붕어유랑단에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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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명품 뷰티 브랜드 두 곳이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립밤으로 유명한 디올과, 그냥 유명한 샤넬인데요. 디올은 성수동에 부띠끄 팝업을 운영 중인데, 그와 별도로 화장품 & 향수에 집중한 '꿈의 아뜰리에 팝업'을 12월 익선동에서 진행했어요. 샤넬은 향수 제품을 주제로 '알쉬믹 향수 여정과 조향 마스터 클래스' 팝업스토어를 열었고요. 직접 팝업스토어에 다녀온 이야기를 소개하고 그 특성에 대해서 멤버들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샤넬의 경우, 이 팝업스토어가 '성추행 임원이 참여한 프로젝트'라는 기사를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by 👑바바오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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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놀거리, 살거리까지 충분했던 디올뷰티팝업
- 버츄얼과 실제 공간의 만남
디올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하면서 버츄얼 팝업을 열었었는데요 (쇼핑 플랫폼, 디올 공식 사이트 등에서 볼 수 있었어요). 이후에 방문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꿈의 아뜰리에'가 온라인으로 살펴봤던 버츄얼 팝업스토어와 똑같이 꾸며져 있어서 놀랐어요. 천장의 별자리부터, 주요 제품들을 '전시'해 두는 포인트 등 세세한 부분까지 동일하게 구현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그대로 연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자연스럽게 찍고 올리게 되는 포토스팟
팝업을 둘러보니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어서 올리게' 만드는 포토스팟 존들을 많이 구성해놓았더라고요. 주요 제품들을 파티의 메인 디쉬처럼 꾸미기도 하고, 별자리 사이를 걷는 느낌까지 주어 여기저기서 사진을 여러 장 찍으며 인생샷을 남기는 분들이 많았어요. 특히 거울을 이용하여 디올 로고가 사진에 잘 나오게 하기도 하고, 셀프샷이나 일행과의 사진도 쉽게 남길 수 있었답니다.
- 다양한 제품과의 만남부터 구매까지 연결, 홀리데이 컬렉션의 소개
팝업은 두 개의 건물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제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아뜰리에'에서는 향수와 화장품을 나누어서 선보였어요. 향수는 향기 별로 향수, 바디 제품, 디퓨저까지 볼 수 있었고, 화장품 섹션에서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들을 마치 '디올로만 꾸며진 작은 화장대' 느낌으로 세팅해두어서, 화장품을 다양하게 써 보고 사진도 찍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홀리데이 에디션과 어드벤트 캘린더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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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알쉬믹 향수 여정
샤넬은 특이하게도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샤넬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만 팝업 초대장을 나누어주었는데요. 덕분에 생각보다 여유롭게 팝업을 돌아볼 수 있는 점, 평소 매장에서 보기 힘든 프리미엄 라인까지 시향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답니다. 샤넬 향수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는 AR 구성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성추행 기사를 읽고 나서, 동행자와 '이런 사람이 만든 거였다면 굳이 안갔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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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팝업에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K-스터 : 설화수의 팝업은 팝업보다는 '전시'를 보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좋았어요. 특히 고전적인 화장대를 만들어놨는데, 그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팝업은 아니지만 국제도서전에 참여했던 배민 사례도 생각납니다. 한 쪽 벽면에 '작가 소개'라는 타이틀과 거울, 그리고 작가가 된 이유를 적어두었는데, 그 앞에서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종합해보니, '거울'을 잘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도록 유도할 수 있네요!
🌹복희 : 작년 여름, 뉴스레터 롱블랙의 1주년 기념 팝업을 다녀왔어요. 대부분의 공간들이 '그 공간 안에 있는 나'를 찍어서 SNS에 공유하게 한다면, 롱블랙에서는 '이런 인사이트를 모으는 나'를 캡쳐하는 공간으로 꾸며진 것 같아요. 사진보다는 '글'을 찍고 싶게 만드는 공간이었고 굉장히 많은 인사이트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다만, 직장인 밀집 지역인 강남 한복판에 있다보니, 공간적 거리감이 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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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피커 : '시티팝과 사워도우에 빠진 10년 차 마케터'
👑바바오럼 : '빵과 술, 밀가루로 만든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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