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다정함 #다정한 마케팅 #트렌드코리아 2023 #내년 전망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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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베이킹 코너로 찾아왔어요! 에디터는 👩💻K-스터, 🍤멘보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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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브랜드에게 필요한 건 '다정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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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진 공기만큼이나, 소비 심리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침체된 경기 분위기 속, 많은 기업들도 대대적 마케팅 캠페인을 자제하는 분위기인데요. 이런 상황 속, 마케터들은 어떻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까요? 저는 그 답을 '다정함'에서 찾아봤습니다. 주관적인 가치이긴 하지만, 고객들에게 좋은 감정을 남기는 것도 의미있는 성과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제가 최근 다정하다고 느꼈던 마케팅 사례들을 공유할게요.
by 👩💻K-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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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드는 다정한 광고
얼마 전 유튜브를 지나가다 강남언니의 새로운 광고를 봤습니다. 성형 정보앱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아서, 광고를 볼 때마다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번 광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충분히 고민해도 괜찮아. 확신이 들 때까지" 라는 카피가 강남언니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고민까지 들어주는 것 같아 퍽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부정적으로 보였던 강남언니가 누군가에게 정말 필요한 서비스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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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다정함'이라는 가치
그러고보니 요즘 긍정적인 느낌을 받은 광고들은 대부분 다정한 메시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PPL 테이프에 학교폭력 117, 아동학대112, 여성긴급번호1366, 등 긴급번호를 알리는 JTBC 10주년 프로젝트 헬프 스티커를 보고, JTBC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던 경험도 있어요. 조금 다른 사례이지만, 현대자동차가 '디어마이히어로' 라는 이름으로 환경미화원 분들을 조명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수소청소트럭을 접목시킨 캠페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팍팍해진 우리 삶에 다정함이 필요해서일까요? 비슷비슷한 마케팅 활동들 속에서 유독 다정한 마케팅들이 눈에 띄는 것 같아요. 님은 다정하다고 생각한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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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에서 '다정함'을 느낀 경험이 있나요?
⛰️산 : 토스에서 생일이 되면 앱에서 케이크 초를 끌 수 있게 해 주는데, 그게 참 다정하다고 생각했어요. 생일 축하 메시지에 한 가지 더 액션을 추가 했다는 게 저를 생각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퍼블리에서 비밀번호를 찾을 때 받았던 재설정 메일에서도 다정함이 느껴졌어요. "괜찮아요. 저희도 가끔 까먹어요" 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안 좋았던 기분이 메일 한 통으로 괜찮아지더라고요.
🍤멘보샤 : 아빠가 딸을 위해 만들었다거나, 누가 누구를 위해 만들었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갖춘 곳들을 볼 때 다정하다고 느껴요. 대표적으로 아빠가 딸의 입냄새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 '테라브레스'가 있죠!
🌹복희 : 29CM에서 옷을 샀을 때, 패키지가 모두 친환경이라 택배 상단에 "일반 쓰레기랑 같이 버리면 된다" 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그게 왜인지 다정하다 싶더라고요.
👑바바오럼 :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올리브영 택배 박스에 "정말 좋은 상품만 고르셨네요!"라고 적혀있었는데, 공감 받아서 좋았고 위트있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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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객들에게 '다정함'을 전달하기 위해 고민한 적이 있나요?
🌹복희 : 저희 회사는 다정함을 1 가치로 두는데, 다정함이라는 단어가 주관적이다보니 공허한 메시지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성길동 : 요즘 카피를 쓸 때, 제가 쓰는 카피에 그 누구도 타겟팅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다정함의 한 종류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눈사람 :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댓글로 다정하게 소통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는 딱딱한 말투를 쓰는 편이지만, 친근하고 다정하게 댓글을 달아주는 pd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확실히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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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 2023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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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리는 연말 시즌입니다. 한편으로는 마케터들이 가장 바쁜 시기 아닌가 싶어요. 쏟아지는 새해의 트렌드 리포트 때문이죠.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바뀌는 유행 때문에 한 해를 관통하는 트렌드라는 게 무색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이맘 때가 되면 어김없이 트렌드 도서를 펼쳐보곤 합니다. 2023년에는 또 어떤 트렌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인상 깊은 내년 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마케터블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by 🍤멘보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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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당연함이 사라지다
저는 여러 트렌드 도서 중 '트렌드 코리아 2023'를 읽어봤어요. 책에서 소개하는 트렌드 10개 중에 우리 일상과 가장 맞닿아있는 키워드를 골라봤습니다. 큰 흐름에서는 올해의 트렌드와 이어지는 내용이긴 하지만 요약 정리 차원에서 간단히 소개할게요.
- 🔗 평균 실종
문화, 사회,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시대인데요. 이제는 평균으로 표현될 수 있는 무난한 상품, 평범한 삶, 보통의 의견, 정상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평범함이 아닌 대체 불가능한 탁월함, 차별화, 다양성이 적용된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해요.
- 🍒체리슈머
체리슈머란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 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 라는 의미에요. 체리피커가 아닌 체리슈머라는 용어로 새로 정의 되었는데요. 필요한 만큼만 딱 맞춰 구매하는 '조각 전략' 으로 실속을 챙기고, 함께 모여 소비하는 '반반 전략'으로 절약하며, '말랑 전략'으로 유연한 계약을 찾아 리스크를 줄이는 소비자들입니다. OTT N인 팟 혹은 지역 기반 공동구매, 뷰티 업계의 키트 판매가 증가하는 현상 등이 대표적인 사례에요.
- 🔥디깅모멘텀
바야흐로 과몰입의 시대. 디깅모멘텀은 단지 취미 생활에 대한 트렌드가 아닌, '멀티 페르소나' 시대에 '찐자아'를 찾으려는 열정 가득한 노력이자,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행복 전환점을 찾으려는 삶의 매진으로 볼 수 있는데요. 헤르미온느처럼 컨셉을 잡아 공부하는 현상이나, 덕질 메이트들과의 관계, 포켓몬빵 등 수집형 디깅 등 다양한 형태의 디깅이 확산되고 있어요.
- 🧚♀️네버랜드 신드롬
나이 들기를 거부하는 피터팬이 많아지는 트렌드를 '네버랜드 신드롬' 이라고 하는데요. '시크릿 쥬쥬' 아이템의 흥행과 오프라인에 놀이적 요소를 추가한 놀이터 마케팅 등 최근 아이처럼 놀며 어리게 사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경제가 좋지 않을 때 일어나는 신드롬 중 하나라는 것이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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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 :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연관된 '뉴디맨드 전략' 이 인상 깊었어요. 새로운 수요 자체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상품의 가격을 어떻게 매겨야 할 지가 가장 큰 고민이거든요. 앞으로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설득해야 하는 일이 잦아질 것 같아요.
💎피커 :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엑스틴 이즈 백'이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네버랜드 신드롬도 그 연장선에 있는 이야기 같아요. 어린 자녀들을 둔 주변의 40대들이 나이보다 young 하게 살고 있음을 요즘 들어 더 체감하고 있어요.
🏔️산 : 최근 최고심, 망글곰 등의 귀여운 캐릭터가 인기 있는 이유도 '네버랜드 신드롬'과 연결되는 현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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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터 : '평균 실종'이 다음 해의 트렌드라고는 하지만, SNS를 중심으로 점점 더 똑같은 취향을 따라가는 느낌이 들어서 크게 와 닿지 않았어요. 평균이 없다기보다는, 획일화된 평균이 자주 바뀌는 느낌이랄까요.
🦸🏻♀️성길동 : 디깅 모멘텀이 트렌드가 된 배경에는 미래가 불안하다는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것에 돈을 더 쓰고, 한 분야에 조금 더 깊게 전문성을 가져가려고 디깅을 시작했거든요. 앞으로는 본인에게 가치 있는 것에 소비를 집중하는 트렌드가 더욱 강해질 듯 합니다.
👑바바오럼 : 트렌드 도서들이 트렌드 키워드 자체를 마케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의미를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콩글리쉬 단어들이 사용되면서, 현상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고 흐지부지 덮어버리는 느낌도 있고요. 트렌드 전망 도서를 진리라고 믿기 보다, 큰 방향에서 참고하는 정도가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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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K-스터 '세상 만사에 관심 많은 마케터. 브랜드의 디테일을 발견합니다'
🍤멘보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새내기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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