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블#30] #삶의질상승템과 메일함 공개 (feat. 이벤트)

#구독자이벤트 #삶의질상승템 #뉴스레터추천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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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마케터블 소개를 더 자세히 보려면?

<2월 4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What's baking 소식을 가져왔어요! 뉴스레터 끝자락에 있는 구독자 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에디터는 🌹복희, 👯‍♀️정반전입니다.

[#삶의질상승템 사면 삶의 질 높아지나요?]

요즘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쓰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아이템'에 빠져있어요. 장바구니를 비우기 무섭게 새로운 물건을 담다가 문득 깨달았는데요. 이 물건이 갖고 싶어진 건, 일상에서 필요를 느껴서보다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누군가 추천했기 때문이더라고요.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소개하면 눈이 가지 않는데 '삶의 질 상승!'이라고 하면 심장이 반응하는 것 같아요. 혹시 님도 그런 적 있으신가요? 🙌 쇼핑 카테고리로, 광고 카피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자리 잡은 '삶의 질 상승템', 함께 탐구해 볼까요?

by 🌹복희

사람들의 복지나 행복의 정도를 일컫는 용어 '삶의 질'은 90년대 중반 무렵부터 쓰인 것으로 보여요. 2000년대 시장을 휩쓴 '웰빙' 열풍, 기억하시죠? KBS <비타민>이 국민 예능이고 온갖 국수를 클로렐라 면으로 먹던 시절 말이에요. 이때 인기를 끈 아이템은 주로 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10여 년 뒤,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생활 정보를 공유하는 채널이 되면서, 건강보다는 일상의 편리함, 효율성 등을 높여주는 아이템 목록이 구전 설화처럼 전해집니다. '삶의 질 상승템'의 시초인데요. 영업 사원을 자처하는 누리꾼의 '간증', 그리고 영업 당한 이들의 '입소문'은 연예인 광고 부럽지 않은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켰어요. 요즘은 이를 이용해 추천 글인 것처럼 제작한 바이럴 광고도 흔히 볼 수 있죠.

생필품과 요즘 말하는 '삶의 질 상승템'은 어떻게 다를까요? 저는 이렇게 나눠봤어요.

✅ 생필품: 티슈, 페브리즈, 청소용 밀대. 떨어지거나 망가지면 산다.

✅ 삶의 질 상승템: 닥터아토 콧물 전용 티슈, 희녹 편백수, 러버메이드 스프레이 밀대 (일명 도비 세트). 유사품이 아닌 바로 그 제품을 사야한다. 아무튼 그렇다.

'삶의 질 상승템'에 제품을 애용하는 누군가의 추천은 필수 요소입니다. 사용하기 전과 후 삶이 달라졌다고요?😳👂 가격은 3만원 내외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고, 소형 가전의 경우 10~20만원 대까지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어요. 합리적인 가격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템도 물론 있고요. 기분은 매우 중요하고...

이런 아이템을 욕망할 땐, 내 삶을 효율적이고, 윤택하고, 우아하게 해줄 것 같은 기대감이 크게 작용해요. 정말 그랬는지, 집안을 채운 아이템들을 둘러보며 생각해 봅니다. 님은 어떤 '삶의 질 상승템'을 구매하셨나요? 기대에 부응하는 물건이었나요?

제가 구매한 '삶의 질 상승템' 중 가장 유용하게, 지금 이 순간에도 쓰고 있는 두 가지를 소개할게요. 방금 사진 찍었어요. 왼쪽은 인스타그램 dgng를 보고 산 보스 QC35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입니다. 저를 시끄러운 옆집으로부터 구해주고 있고요. 오른쪽은 트위터에서 입소문 난 마이엘더 퍼플 방석으로, 제 허리와 엉덩이를 책임지고 있지요.

Q) 실제로 만족한 #삶의질상승템이 있나요? 어디서 영업 당하세요?

👑바바오럼 저도 '도비 세트'와 퍼플 방석 잘 쓰고 있어요! dgng나 신예희 작가의 '물좋권' 타래를 즐겨 봐요.

👯정반전 2단 발받침대를 책상에서, TV 볼 때 두루 잘 쓰고 있어요. 생선 구이를 좋아하는데, 방송인 윤혜진 유튜브에서 추천한 로스돔을 사고 매우 만족합니다.

🍤멘보샤 유튜버들의 '왓츠 인 마이 백'이나 'O월의 아이템' 같은 영상을 챙겨 봐요. 정수기를 사고 삶의 질이 달라졌고 요즘은 물뿌리개를 탐색하고 있어요.

Q) 소비자 또는 마케터 입장에서 보는 #삶의질상승템, 어떤가요?

💎피커 기대감이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점에 공감해요. 저는 마켓컬리, 코스트코에서 쇼핑할 때 '~에서 사야하는 필수템' 등의 영상을 꼭 보는데요. 그 제품이 맘에 든다기 보다는, 추천을 통해 선택에 대한 근거를 찾고 싶은 것 같아요.

👀눈사람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삶의 질'을 카피에 흔히 써요. 상투적이지만 안 쓰면 허전해서 자주 쓰게 되네요. 앞서 얘기한 '간증' 대신 설득을 위한 객관적 정보를 꼭 덧붙이죠. '독일의 더마테스트 결과'라든지...😅

👑바바오럼 마케터가 자사 제품을 '삶의 질 상승템'으로 추천하면 오히려 신뢰도나 기대감을 비롯한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 님의 메일함에 도착하는 뉴스레터는 무엇인가요?]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뉴스레터를 구독하기 시작했고, 신상 뉴스레터를 찾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메일함에 뉴스레터가 쌓여가면서 점점 마음의 짐이 되더라고요. 많은 뉴스레터를 신청했지만, 완독하지 못하고 읽음 처리를 하는 저 자신을 보면서, 구독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택 근무가 늘어나고 관심사가 변하면서 뉴스레터를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진 요즘, 제가 구독하는 뉴스레터 리스트와 마케터블 멤버들의 메일함도 공개할게요!

by 👯‍♀️정반전

📈비즈니스 뉴스레터

아웃스탠딩 경제, IT,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등 업계 구분 없이 요즘 트렌드의 맥락을 잘 짚어주는 뉴스레터입니다. 본문 기사는 유료 회원만 볼 수 있지만, 함께 클리핑 해 주는 일반 뉴스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유용합니다.

Strartup Weekly 스타트업 뉴스를 클리핑해주는 뉴스레터이고 구독한 지 3년 정도 되었네요. 별다른 코멘트 없이 "OOO 1,500억 투자 유치" 등 뉴스 제목만 모아서 보내줍니다. 어떤 업계에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는지 한 번에 알기 좋아요.

🙌마케팅 & 일 뉴스레터

캐릿 마케터들의 필수 뉴스레터겠죠! 캐릿이 아니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Z세대의 용어와 문화를 볼 수 있어요. 캐릿으로 Z세대를 공부합니다! ㅎㅎ

STONE 뉴스레터 여러 마케팅 광고와 캠페인을 카드 뉴스로 보여주어서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해외 마케팅 캠페인 사례를 소개해 주어서 브랜드 마케팅 기획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내용도 많고요.

weekly D 디자인 아티클 클리핑 뉴스레터이지만 디자인 트렌드뿐만 아니라 업무 스킬, 브랜딩 내용도 있어서 마케터도 참고하기 좋아요. 디자이너와 협업할 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건축 뉴스레터

브리크매거진 매주 멋진 건축물을 소개해주어서 메일함을 여는 것만으로도 여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언젠가 꼭 놀러 가고 싶은 곳이 많고, 전시 소식도 함께 받을 수 있어요.

📝에세이 뉴스레터

print bakery 프린트베이커리라는 아트 편집샵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인데, 주차별로 창작과 아트 관련 에세이를 연재한다고 해서 신청했어요! 아날로그키퍼 문경연님으로부터 시작한 릴레이 에세이를 전하고 있습니다.

박혜윤 '숲속의 자본주의자'라는 책을 인상깊게 읽어서 신청한 뉴스레터에요. 월 6천 원의 유일한 유료 뉴스레터입니다. 2월부터 구독을 시작했고, 철학 문화 경제 등 삶의 시선이 풍부해서 맘 잡고 읽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배웁니다.

Q) 마케터블이 구독 취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보고 있는 뉴스레터는, 그리고 최근 구독을 시작한 뉴스레터는 무엇인가요?

🍤멘보샤 요즘 재미 위주로 뉴스레터를 보게 되네요. 앨리스모먼트, 캐릿, 까탈로그를 자주 보고 있는데, 얼마 전 까탈로그에서 부동산 뉴스레터 부딩을 소개해주어서 구독을 시작했는데 정보가 알차더라고요.

💎피커 저의 원픽도 까탈로그 에요. 트렌드 캐치업 뿐만 아니라 분야별로 깊이 있는 아티클을 볼 수 있어서 금요일을 기다립니다. 롱블랙의 아티클도 24시간이라는 제약 사항 덕분에 매일 즐겨 보고 있어요. 최근에는 texture에서 발행하는 인터뷰 형태의 뉴스레터를 추천 받았어요.

👩‍💻K스터 정보를 모아주는 뉴스레터를 챙겨보고 있어요. stratup weekly, ecommerce weekly 는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는 내용이 많고, 부딩은 초창기부터 구독했는데 콘텐츠가 좋아서 영업까지 했던 뉴스레터 였습니다. 바이라인 뉴스레터도 IT 트렌드를 전달해 주는데 재미와 정보 모두 얻을 수 있어서 잘 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