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함 #정신건강 #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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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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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짧은 가을 날씨 반갑게 즐기고 계신가요? 오늘은 에디터 🌹복희가 "건강한 뻔뻔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성길동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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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인 여성 지인들과 대화하다 보면 종종 이런 고민을 들어요. "저는 왜 이렇게 남의 눈치를 볼까요?", "언제쯤 당당해질 수 있을까요?" 한편 뉴 미디어를 중심으로, 이전에는 '뻔뻔하다, 드세다'라며 비호감 캐릭터로 낙인찍혔던 여성 연예인들이 사람들의 선망을 받으며 재조명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10~30대 여성 구독자층을 가진 유튜브 김은하와 허휘수에서는 얼마 전 '건강한 뻔뻔함'을 다룬 팟캐스트를 올렸는데요. 여기서 정의하는 뻔뻔함은, 과도한 눈치 문화와 자기검열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추구하는 태도입니다. 영상을 본 뒤 저도 의식적으로 좀 더 뻔뻔한 태도를 가져봤는데요. 마음도 편해지고, 일상이 한결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소소한 변화를 느꼈답니다. 우리의 더 나은 일과 삶을 바라는 관점에서, 뻔뻔함에 대해 얘기해 보았어요.
by 🌹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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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출처: 김은하와 허휘수 유튜브 (영상), 이하 동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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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돌함, 당당함을 넘어선 뻔뻔함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당당함은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경험을 통해 나의 판단 기준이 생겼기 때문에 의견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소속된 직장이나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날 땐 굳이 충돌하지 않는 '눈치'도 탑재하게 되고요. 다만 오늘 다루는 뻔뻔함은 여기서 한 발 나아갑니다.
- 당당: 유행이 지났지만 나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옷을 입고 다니기
- 뻔뻔: 옆에서 놀리고 타박해도 5일 내내 같은 바지로 출근하기
이렇게 차이를 정의해 볼까요? 전자가 근거 있는 자신감이라면 후자는 근거가 없어도, 타인의 비난을 어느 정도 감수하고서라도 나의 사정을 우선하며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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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나의 뻔뻔도는?
🌹복희: 저는 위생을 떠나 눈치 관점에서는 같은 바지 매일 입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죄는 아니니까요? 사정이 있겠거니 하겠죠. 그렇지만 키오스크에선 최선을 다해 민첩하게 주문합니다. 왠지 죄가 되는 것 같아요...
🍤멘보샤: 저도 키오스크에서 뒷사람 눈치를 보느라 할인 쿠폰을 못 쓴 적이 있어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굉장히 조심하는 편이거든요. 같은 이유로 대중교통에서 통화를 하는 것도 불편해요. 한편 나이가 드니 어른들이 말을 걸어오실 때 당황하지 않고 적당히 받아치는 뻔뻔함은 생겼어요.
👀눈사람: 예전에 비해 '민폐'라는 단어가 더 자주 사용되고, 사소한 영역 침범에 더욱 민감해진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저는 사실 키오스크 주문 시간에 신경을 안 씁니다. 눈치가 없는 편이기도 하지만, 제 앞 사람이 오래 걸려도 상관 없어서요.
🍞공통: '키오스크 눈치보임' 문제가 많은 공감을 샀네요. 길어야 몇 분의 여유 쯤은 가지고, 서로에게 좀 더 관대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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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뻔뻔해진 우리를 봐 뻔뻔해
20대 때에 비해 시간이 지나며 뻔뻔해진 면도 있는데요. 특히 직장에서 그렇습니다. 설령 잘못을 했더라도, 그로 인해 회사가 망하기는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때로는 협상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합리적이지 않은 의견임에도 '밑져야 본전'으로 우겨보기도 하고요.
🌹복희: 입사 초반에는 "못한다", "모른다"는 말이 두려웠어요. 처음 하는 일인데도 잘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서, 주변의 평가에 신경이 곤두서 있었고요.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설명해 주시겠어요?"라고 요청하거나, "저는... 어렵겠습니다."로 끝내곤 합니다😅 못할 수도 있는거죠...
👀눈사람: 저 역시 어느 정도 뻔뻔해도 괜찮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는데요. 가끔은 남들과 다른 제 주장을 일부러 표출할 때도 있습니다. 가령 제가 맘에 들지 않는 회식 장소에 잠자코 따라가기 보다는, 거절하며 다른 장소를 제안하는 거죠. 늘 만장일치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요.
🦸♀️성길동: 저도 영상 속 휘수 님처럼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거절을 할 때 웃음을 섞어서 유연하게 넘어가는 요령이 생겼어요. 예전에는 상사와 의견이 충돌할 때 속으로만 불편해 하고 버티는 경향이 있었어요. 이제는 분위기를 잘 조율하면서, 부딪히더라도 제 의견을 전달하려고 하죠.
💎피커: 출산 후 복직한 후로 변화를 많이 느껴요. 삶의 우선순위가 다시 세워지면서, 굳이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내려놓게 됐어요. 이전에는 남는 업무를 나서서 도맡아 할만큼 인정 욕구도 크고, 뱉은 말을 곱씹기도 했었는데요. 당장 생활을 영위할 시간과 에너지도 부족하다보니, 중요하지 않은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더라고요. 직장에서의 실체 없는 '평판'에 너무 신경쓰지 않게 됐고, 할 말은 하고 거절할 땐 거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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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를 지나며 갖게되는 뻔뻔함에는, 타인의 반응까지 신경 쓸 기력이 없는 탓도 있다는 점에 많은 공감을 했는데요🥲 영상 속 은하 님의 말처럼, 내가 원하는 바를 또렷하게 알게 되는 덕분에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추구할 수 있게 되는 면이 있었어요. 그러니 "뻔뻔해지자!"라는 말은 염치 없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편안한 방향을 우선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살아가자는 응원이랍니다.
🍤멘보샤: 저는 오랜 시간 풋살을 하면서 민폐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극복했어요. 팀 스포츠를 하는 여성들이 멤버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큰 부담을 갖고 있고, 그 이유로 그만두는 경우도 많거든요. 수없이 실수하고, 용인되는 분위기를 경험하면서 마음이 훨씬 편해지고, 오히려 실력 개선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반면 어떤 요청을 거절하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 썩 내키지 않더라도 그냥 들어줘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이유보다는 내 마음의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죠. 그렇게 기분 관리를 하는 요령이 점점 늘어가는 것 같아요.
레터를 끝까지 읽은 님, 오늘부터는 눈치가 보이거나 망설여질 때, "어쩌라고!" 한 번 외치고 원하는 대로 해 보세요. 아차 싶을 수도 있고, 아무 문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시도하면서 균형을 맞춰가면 되는 것이죠. 그렇게 아낀 기력, 감정, 시간으로 님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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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키링부터 잠옷까지, 다양한 굿즈로 자주 보이는 얼굴이 있죠? 바로 '치이카와'예요. 일본 작가 나가노의 만화에서 시작해 국내에서는 '먼작귀'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캐릭터인데요. 용산 굿즈 매장에는 밤을 새워 줄을 서는 팬들이 몰리고, 9월 30일 개봉한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열흘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모았어요. 10월 1일에는 <엠카운트다운> 무대에까지 올라 화제가 됐고요.
치이카와는 작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일상을 그리는데, 그 내용은 의외로 현실적이에요. 풀을 뽑거나 괴물을 잡아 돈을 벌고, 보수를 더 받으려고 자격증 시험도 보거든요. 함께 시험을 본 친구는 합격했는데 혼자 떨어져 속상해하는 에피소드도 있고요. 열심히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하루, 맛있는 음식과 친구의 위로로 다시 기운을 내는 모습이 어른들에게도 공감을 주는 것 같아요. 저도 귀여운 생김새에 끌려 보기 시작했다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잘됐으면 하고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아직 치이카와를 모르셨다면, 이번 극장판으로 시작해 보시길 추천해요☺️
by 🦸♀️성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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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복희: '왜'가 중요하고 궁금한 관찰자/기획자입니다.
🦸♀️성길동: 덕질 is my life, 콘텐츠를 사랑하는 브랜드 빌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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