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팝업 #팝업스토어 #브랜드경험 #참여형콘텐츠
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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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왔네요.🏖️
오늘은 에디터 🦄따라주가 "성수 팝업 스토어 방문기"를 이야기합니다.
💎피커의 위클리픽도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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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 팝업에서 본, 요즘 브랜드가 사람을 붙잡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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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성수에 다녀왔습니다.😁 대형 브랜드 팝업의 성지인 만큼 볼거리가 많지만, 워낙 빠르게 생기고 사라져 때를 놓치면 경험하기 어렵더라고요. 경기도민인 제게 성수는 왕복 2시간 코스라, 이왕 간 김에 네스프레소 버츄오 월드 팝업, EQL 스페이스 등 여러 브랜드의 공간을 탐험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디가 예뻤다”보다 브랜드가 남기려 한 장면과 참여 방식에 눈길을 두고 둘러봤습니다.👀 예전과는 분명히 달라진 요소들도 보였어요. 따라주의 시선으로 본 성수 팝업 스토어,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by 🦄따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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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스프레소 버츄오 월드: ‘세계관’으로 묶은 커피 경험
🌊 제품 설명보다 ‘월드’ 체험에 가까웠던 팝업
가장 먼저 다녀온 곳은 네스프레소 버츄오 월드 팝업이었습니다. 신규 버츄오 팝 머신과 디카페인 캡슐(프렌치 라벤더&바닐라향)을 알리는 자리였지만, 단순히 제품을 설명하는 방식은 아니었어요. 광고를 보고, 커피를 마시고, 향을 맡고, 사진을 찍는 과정을 ‘버츄오 월드’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코스처럼 묶어둔 느낌이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답게 공간 디자인과 이벤트 구성, 스탭 운영까지 꽤 공들인 흔적이 보였고요.
🎢 잘 짜인 동선이 만든 몰입감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운영 방식이었습니다. 건물 규모에 비해 한 번에 많은 사람을 들여보내기보다 10명씩 끊어 입장시키고, 스탭이 입구부터 마지막 체험까지 거의 놀이공원처럼 안내해줬어요. 덕분에 유동인구가 많은 외부와 달리, 내부에서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느낌이 컸습니다. 체험의 밀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인원을 조절한 점도 좋았습니다.
🏃♀️ 체험은 크게 세 개의 방을 지나며 이어졌어요.
- 아이스풀 존 : 버츄오 캡슐 매칭 게임 + 버츄오 팝 머신 커피 시음
- 라벤더 필드 : 커피 아로마 체험 + 취향에 맞는 캡슐 선택 + 포토존 촬영
- 클라우드 존 : 포토부스 + 솜사탕 제공
- 마지막 1층 : 원하는 캡슐 시음, 럭키드로우, 구매 존
보고, 마시고, 맡고, 찍고, 모으는 경험이 차례로 이어지니 단순히 “제품을 봤다”보다 “버츄오 월드 안을 한 바퀴 돌았다”는 감각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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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는 재미에서, 완성하는 재미로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스탬프였습니다. 예전의 팝업 스탬프가 “참여했다”는 인증에 가까웠다면, 이번에 본 스탬프는 정해진 틀 안에 네모난 스탬프를 끼워 찍으면 색과 형태가 레이어드되며 하나의 이미지가 완성되는 방식이었어요. 방문자가 직접 찍는 행위는 유지하면서도, 결과물의 완성도를 브랜드가 어느 정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무렇게나 찍힌 흔적이 아니라 엽서처럼 남길 수 있는 작은 결과물이 된다는 점에서, 참여 장치가 소장 가능한 굿즈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만 아쉬운 지점도 있었습니다. 팝업 전체의 운영과 세계관은 만족스러웠지만, 신제품의 매력을 맛으로 체감하는 방식은 조금 더 가까웠으면 했어요. 특히 신규 디카페인 캡슐이 라벤더&바닐라 계열이라면, 라벤더 티나 커피 없는 바닐라 라떼처럼 맛의 방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카페인프리 메뉴가 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제품은 마지막 커피바에서 유료로 맛볼 수 있었지만, 시향만으로는 제품의 매력을 온전히 상상하기엔 조금 아쉬웠거든요. 팝업에서 신제품을 알릴 때 중요한 건 제품을 보여주는 것만큼, 방문자가 그 제품을 자기 루틴 안에 넣어볼 수 있게 만드는 일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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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공간들: 제품보다 오래 남은 것들
🛍️ EQL 스페이스가 보여준 큐레이션의 힘
EQL 스페이스는 특정 이벤트보다 발견하는 재미가 남는 곳이었습니다. 패션 큐레이션 플랫폼인 만큼, 온라인에서 보던 감각적인 브랜드와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져보고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특히 한섬 계열의 ESSENTIAL by EQL 제품은 질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단순히 예쁜 디스플레이를 보는 것보다 “한번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흔히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와 감각적인 PB 제품을 함께 보여주며, 공간 자체가 하나의 큐레이션처럼 느껴졌어요.
🌿 셀바티코가 남긴 향과 머무는 기분
셀바티코 팝업은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분위기가 먼저 느껴졌어요. 프랑스 향수 브랜드답게, 프로방스의 한 마을을 구경하는 듯한 따뜻한 무드가 있었습니다. 향을 맡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손을 씻고, 공간을 둘러보고, 스탬프를 찍는 경험까지 이어지면서 제품보다 브랜드가 만든 정서가 더 오래 남았습니다. 허브 향을 좋아하는 제게는 바질 향이 느껴지는 향수가 기억에 남았고, 정신없는 성수 한복판에서 잠깐 쉬어가는 듯한 기분도 좋았습니다.
🛹 ept 스토어의 직관적인 브랜드 무드
어떤 공간은 오래 설명하지 않아도 브랜드의 태도가 바로 읽히더라고요. ept 스토어가 그랬습니다. 스케이트보드장처럼 꾸민 내부와 외부 그래피티가 눈에 들어왔고, 그 자체로 스트릿 패션 브랜드의 태도를 보여주는 장치처럼 느껴졌어요. 체험 요소가 많지 않아도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분위기가 명확하면, 공간의 재료와 배치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보다 먼저 “이 브랜드는 이런 온도구나” 하는 인상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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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을 다음 행동으로 연결하는 법
이번에 여러 공간을 둘러보며 눈에 들어온 건, 브랜드들이 단순히 예쁜 공간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자의 목적에 맞는 경험의 흐름을 설계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네스프레소는 '버츄오 월드'라는 코스로 제품 경험을 확장했고, EQL은 큐레이션을 오프라인으로 옮겨왔습니다. 셀바티코와 ept는 향, 공간, 그래피티 같은 요소로 브랜드의 분위기를 빠르게 이해하게 했고요.
여기서 중요한 건 체험의 양보다 그 경험이 무엇으로 이어지는가 였습니다. 제품을 다시 궁금하게 만들거나, 브랜드 취향을 기억하게 하거나, 직접 만든 결과물이 손에 남는 식으로요. 결국 팝업의 역할은 "재밌었다"는 감상 이후에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짧은 체험이 브랜드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 이번 방문에서 가장 크게 가져온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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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간 팝업 스토어나 공간 중, 재밌게 본 요소가 있나요? 참여 유도 장치의 변화가 체감된 순간도 함께 이야기해봤어요.
🌊 파랑 : 박물관 쪽에서도 굿즈 개발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커졌어요. 뮷즈 이후로 아트 상품의 퀄리티는 높아졌지만, 외주 제작사나 상품사가 한정적이다 보니 박물관별 차별점은 오히려 약해진 느낌도 있습니다. 참여 장치로는 스탬프나 엽서 체험이 꽤 자주 쓰이고, 최근에는 전시장 안에서 향을 판매하거나 포토부스를 두는 곳도 많아졌어요. 전시 경험이 점점 더 감각적이고 참여형으로 확장되는 것 같습니다.
🌹 복희 :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커스텀 티셔츠를 만든 경험이 기억에 남아요. 직접 만들 수 있다 보니 공식 티셔츠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고, “내가 만든 결과물”이 있다는 점이 확실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반면 요즘 팝업은 줄을 오래 기다리거나, 결국 사진 한 장으로 귀결되는 경우도 많아 바이럴을 위한 장치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이제는 단순히 굿즈를 나눠주는 것보다 내 취향대로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는 결과물이 더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 피커 : 저는 서촌의 카페보안이 기억에 남았어요. 카페이자 스테이 공간인데, 경복궁 돌담과 울창한 나무가 보이고 지하 아트스페이스, 2층 서점, 전시, 브런치와 커피까지 한 공간에서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았던 건 이 모든 요소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점이었어요. 성수가 대형 브랜드 중심으로 바뀌며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면, 서촌은 작은 규모로도 밀도 있는 체험을 만들 수 있는 동네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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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디에서 맛보는 선재 스님의 한 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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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에 즐겨 찾는 샐러디 매장이 있어요. 얼마 전 점심 식사로 선재 스님과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고추간장 취나물 비빔밥'을 먹어봤습니다. 샐러드보다는 포만감 있으면서도, 건강한 밥을 먹고 싶었던 저에게 딱 괜찮았던 메뉴였는데요. 고추간장 때문인지 꽤 매콤한 맛이 났고, 취나물의 쌉싸름함이 입 안에서 톡톡 튀었습니다. 다만 소스 양이 너무 많아서인지 짜게 느껴졌던 것이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함께 출시된 당근국수를 먹어보려고요! 흑백요리사2를 보면서 선재 스님의 사찰 음식이 궁금하셨다면 한 번 맛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by 💎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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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터블 에디터 소개
🦄따라주 : 재밌는 시선으로 브랜드에 매력을 입히는 마케터입니다.
💎피커 :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브랜드/서비스 마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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