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블#121] 🍊작고 귀여운 연말 모임을 위한 귤팁

#연말모임 #홈파티 #내돈왜산 #국민템 #육아템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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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마케터블 소개를 더 자세히 보려면?

<12월 2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오늘은 왓츠베이킹과 내돈왜산 코너로 찾아왔어요.

🌊파랑과 💎피커가 '연말 모임 꿀팁'과

'국민템'을 주제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 🍊 작고 귀여운 연말 모임을 위한 귤팁 ]

님, 어느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왔네요. 화려한 파티도 좋지만, 소소하게 즐기는 🎄홈파티의 매력도 놓칠 수 없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집에서도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연말 아이템과 배달음식 추천 리스트를 준비했어요. 따뜻한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작은 행복, 마케터블과 함께 연말을 따뜻하고 즐겁게 만들어봐요! 😊

by 🌊 파랑

출처 :Unsplash

🕯 연말 모임 풍경의 변화?!

계속되는 고물가로 인해 소비를 아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죠. 게다가 갑작스러웠던 비상계엄령의 여파로 많은 회식과 모임이 취소되고, 사회적 분위기도 다소 위축되는 느낌이 듭니다. 주변 연말 모임들도 취소 혹은 홈파티로 방향을 조정하게 되네요. 연말연시 다들 건강하게 일상을 돌보며 변화의 과정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잭슨피자 인스타그램, 마켓컬리 홈파티 치즈플래터

🍕 홈파티 추천 메뉴

🍳가볍게 시도할 수 있는 간편조리

밀키트 찌개 : 칼칼한 찌개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 재료 손질 걱정 없는 완성형 밀키트로 뜨끈한 국물요리를 준비하는 편입니다.
새우 감바스: 냉동 새우, 마늘, 올리브유, 페페론치노로 간단하게 완성! 바게트나 파스타와 함께라면 색다른 변주도 가능해요.
치즈 플래터: 여럿이 모이는 자리니, 다종다양한 치즈를 구비해서 나누는 플레터를 추천합니다.

🍕배달 음식 추천

피자 : 조각으로 나뉘어 있어 사람 수에 맞게 나눠 먹기 좋고, 모두가 만족할 메뉴! 게다가 비교적 간단한 패키지로 치우기 편리해요.
떡볶이와 핫도그 : 혼자는 최소주문금액과 배달비 때문에 주문이 쉽지 않지만, 모임에서는 부담 없이 금액을 나눌 수 있어요.

💌 의미 있는 연말 모임을 위한 준비물

집에 모셔만 두던 물건을 연말 선물로 챙겨 가볼까합니다. 올해 읽은 책들 중 나눔할 책들을 모임방에 사진으로 공유해두었어요. 소품으로 보관해둔 공주님 왕관과 외계인 선글라스를 쓰고 기념촬영을 해보려고 해요. 님은 따로 생각해두신 연말 모임 아이템이 있으신가요?

출처 : (좌) 모젤 크리스마스, (우) 산테로 모스카토 크리스마스

Q) 소소한 연말 모임을 위한 메뉴와 아이템 추천 부탁드려요.

🌹 복희 : 하와이안 피자 좋아하시면 잭슨피자와 반올림을 추천드립니다. 피자스쿨이 포장 패키지에 불법촬영근절 프린트를 했다길래 응원의 의미로 주문해 볼까 생각 중이에요. 저는 크리스마스 아이템으로 입체 카드를 구입했습니다. 카드를 써서 가족과 친구에게 선물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오이뮤의 오늘의 운세가 나오는 키링이 귀여워서 기억에 남아요!

💎피커 : 오토김밥의 김밥과 닭강정 세트를 추천해요. 김밥도 깔끔한 맛이지만 바삭촉촉한 닭강정이 정말 맛있어요. 치킨을 시키기는 부담스럽지만 맛있는 닭요리를 먹고 싶을 때 좋은 메뉴입니다. 최근 다녀온 연말 모임에서 각자 좋아하는 문장을 준비하고 다른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주는 행사를 했어요. 참여도 쉽고 물건이 아닌 문장을 선물받아 보니 의미있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 K-스터 :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와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모양 와인을 추천드려요. 테이블 위에 장식용으로 두기에 예쁜 디자인입니다. 아니면 좋아하는 와인에 기성으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꾸며보는 것도 좋더라고요. 저는 모임에 갈 때면 연말 테마로 만들어진 쿠키 세트를 준비합니다. 초콜릿 어드벤트 캘린더도 가볍게 기분내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 🧐국민육아템, 살까 말까? ]

개인적인 TMI이지만 올해 저는 출산을 하고 👶아기를 기르는 중입니다. 경험치와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육아라는 카테고리에서 빠르게 많은 소비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새롭게 펼쳐진 수많은 브랜드와 제품 중 뭘 사야 하나 멘붕이었는데요. 그러던 중 이 세계에는 '국민템'이 존재하고, 국민템에 의존한 소비가 대세라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은 🛍️구매하기 버튼 먼저 누르고 보게되는 육아 국민템의 존재와 그 특수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게요.

by 💎피커

출처 : 네이버 국민템 기획전, 맘맘 국민템 랭킹 페이지

👶국민 OO, 육아템에도 정답지가 있다?

육아용품에는 카테고리 별로 1-2가지 이상의 ‘국민템’이 존재했습니다. '국민 OO'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순간, 정답이 제시되는 기분이었어요. 아기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모두 사용하는 물건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니까요. 네이버 쇼핑은 국민템 기획전을 선보이고, ‘맘맘’이라는 앱은 수십가지 카테고리별 국민템 랭킹을 보여줍니다. 육아커뮤니티에는 국민템을 추천해 달라는 글이 자주 올라와요. 국민템을 사고 쓰면 기본 이상은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안전성, 편리성, 취향, 디자인, 가격 등 생각해야 할 것은 너무 많은데, 제품을 탐색할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다보니, 저도 여러가지 국민템을 구매했습니다. 타이니 모빌, 소베맘 기저귀 갈이대, 제이엔제나 역류방지쿠션 등 많이들 쓴다는 & 평균 이상은 된다는 제품들을 구매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보니 장단점이 있는 소비였어요.

국민템 따라사기의 장단점

🙆‍♀️장점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고 상품 숫자를 좁혀서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어요.
'많이들 쓰는 것에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의사결정의 근거로 삼고 안심하기도 해요.

🙅‍♀️단점

국민템이라는 기준 자체가 마케팅 & 바이럴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아요.
나에게는 잘 맞는 상품이 아닐 수 있죠. 국민템이라서 샀더니 별로라는 후기도 다수입니다.

님은 잘 모르는 제품을 구매해야할 때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시나요? 유명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기준에 따라 제품을 구매해 본 적 있으신가요?

Q) 유명하다는 제품을 따라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제품을 구매한 적 있나요?

👩‍💻 K-스터 : 요즘은 국민적으로 유행하는 아이템이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아요. 노스페이스 패딩이 유행 했던 것과 달리, 숏패딩이라는 큰 유행이 있으면 그 안에서 각기 다른 아이템을 구매하는 분위기잖아요. 육아라는 특성 상 실패하면 안된다는 불안함이 있기 때문에 국민템이 인기를 끄는 것 같아요. 저도 육아 용품을 선물할 때면 상위 랭킹에 있는 제품을 고르거든요. 하지만, 패션 등 내 취향을 보여주는 영역에서는 오히려 국민템을 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파랑 : 국민템은 육아 용품에 한정된 이야기 같아요. 소비해야 하는 제품도 많고 시간이 부족한 육아라는 환경에서 통용되는 것 아닐까요? 고민 많은 엄마들에게 국민템은 안정성을 담보하는 아이템이니까요. 국민템을 스테디한 아이템 & 접근성 좋은 아이템이라고 확장해보면, 신라면, 나그참 침향 등 카테고리 킬러가 생각납니다.

🌹복희 : 컬리 이용자들은 '쟁여템'(쟁여놓고 먹는 아이템) 이라는 단어도 많이 쓰이는데, 국민템, 쟁여템 모두 커뮤니티에서 확산된 개념을 역으로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같아요. 저는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구매할 때 '올영 1위' 태그가 붙은 제품을 사게 되더라고요. 올영 1위라는 기준을 믿고 사는 셈인데요. 비슷한 개념으로 식품 브랜드는 '컬리 입점', 식당은 '블루리본, 캐치테이블 예약'이 되어있다면 신뢰를 주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