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종방한지 벌써 두 달이 지났는데요! 방송이 끝났지만 화력은 여전합니다. 콘텐츠 업계뿐만 아니라 요식업, 유통업 분야에서도 <흑백요리사>와 관련된 마케팅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번 마케터블에서는 그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흑백요리사> IP를 활용한 콜라보 마케팅에 대해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by 👩💻 K-스터
출처 : (좌) CU 인스타그램 (우) GS25 인스타그램
👏 클래식은 영원하다! IP를 활용한 신메뉴 출시
요리 예능에는 역시 음식 콜라보가 빠질 수 없죠. 수 많은 식품 브랜드들이 기다렸다는듯이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콜라보 음식을 내놓았는데요. 그중 가장 열심히인 업계는 단연 편의점입니다. CU는 프로그램이 종영되기도 전에, 프로그램 미션 요리로 만들었던 '밤 티라미수'를 상품화한다는 기사를 내놓았고 뒤이어 GS25도 만찢남, 이모카세, 철가방 요리사와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제품 예약을 자체 어플로 받은 점이 인상깊은데요. 콜라보 상품 출시 이후, 편의점 어플 사용자 수가 최대치를 찍었다고 합니다.
🍚 사내 복지로도 떠오르는 중!
하나은행은 최근 임직원 600명들을 위해 급식대가(이미영 셰프)를 초대했습니다. 사전 신청을 받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이벤트는 SNS에서도 크게 바이럴 됐는데요. 한편 CJ 프레시웨이는 경기도 한 점포에서, 여경래&여경옥 셰프와 형제 대결 컨셉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출처 : (좌) 풀무원 뉴스룸, (우) BGF 리테일
🙌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다
풀무원은 두부지옥의 최종 승자인 에드워드리 셰프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어요. 평소 두부 요리를 주력으로 하는 풀무원의 이미지와 에드워드리 셰프가 찰떡같이 잘 어울리네요. 풀무원에서는 추후 애드워드리 레시피를 이용한 마케팅은 물론 콜라보 식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CU는 건강한 먹거리 개발 프로젝트와 아동 실종 학대 예방 시스템인 '아이CU'의 홍보 모델로 급식대가(이미영 셰프)를 선정했습니다. 두 브랜드의 홍보대사 발탁 소식은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카드사와 유통업계도, 흑백요리사 열풍
신한카드는 청년 유저대상으로흑백요리사 셰프 식당 할인 프로모션을 오픈했습니다. 이 프로모션에는 흑수저, 백수저 식당 총 10곳 이상이 참여하며 화제가 됐는데요. 물론 예약이 별따기라는 게 함정이지만😅 그래도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한 신한카드의 열정이 느껴지는 마케팅었습니다.
🌹 복희 : 희소성 측면에서 급식대가의 급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제일 부러웠어요. 안성재 셰프의 서브웨이 광고도 솔직하다고 화제가 많이 됐더라고요.
🦄따라주 : CU 밤 티라미수는 화제성이 사라지기 전에 잘 실행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다만 특정 셰프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기업과 콜라보한 브랜드에게도 호감이 안 생기더라고요. 콜라보 마케팅을 하려면 출연자 개인에 대한 평판도 꾸준히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눈사람 : <흑백요리사>의 시청자로서 가장 원했던 건 셰프들이 만든 음식을 직접 먹어보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출연자들의 식당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캐치테이블의 마케팅이 가장 와닿았어요. 최근에는 연말 모임 예약 마케팅도 했다고 하네요!
💎피커 : 셰프분이 회사에 찾아와 구내식당에서 조리하는 건 내부 직원들을 위한 프로모션이자 회사 자체를 브랜딩까지 할 수 있는 사례라서 인상적이에요. jtbc에서는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를 기획 중이라고 하는데 출연자 라인업이 흑백요리사에 나온 셰프들이라고 해서 관심이 생겼어요.
🌊파랑 : 최강록 셰프의 독특한 캐릭터성을 활용한 마케팅이 떠올랐어요. "인터넷도 안 하고, 연락도 안 되는 최강록 셰프님"라고 올린 출판사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인데요. <흑백요리사>를 안 봤는데도 어떤 사람일까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Q) 최근에 관심 가진 콜라보가 있나요?
🦄따라주 : 좋아하는 브랜드들이 콜라보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해요. 장기적으로 하는 콜라보보다 오히려 일시적으로 하는 희소성있는 콜라보들이 관심이 가더라고요.
👀눈사람 :최근에 <강철부대W>를 재밌게 보고 있어서, <강철부대W>와 이마트24가 콜라보 한 제품들을 알게 됐어요. 군대 음식을 컨셉으로 기획한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제품 기획 시 타깃을 누구로 설정했을지 궁금했어요.
🌹복희 : 너무 많은 브랜드들이 콜라보를 하다 보니, 콜라보 마케팅 만으로는 기억에 안 남는 것 같아요. 그래도 최근에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님와 햇반의 콜라보가 인상 깊었어요.
💎피커 : 제가 콜라보 마케팅했던 경험을 떠올려 보면, 키치하고 매력적인 브랜드나 우리가 평소에 도달하기 힘든 유저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에 집중했어요.
[ 2025년에도 나야, 영어 ]
벌써 다음주면 12월이네요! 님은 올해 계획한 일을 많이 이루셨나요? 저는 운동과 영어 공부를 올해 목표로 세웠는데, 어느새 영어는 까맣게 잊고😅 연초에 피트니스 센터를 등록한 덕분에 운동만 조금씩 하며 지냈어요. 분명 입사할 때 공인 영어 성적이 자격 요건이었는데 국내 기업의 사무직으로 일하면서는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도 여기서 더 까먹지 않기 위해 내년에는 꼭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1월에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마케터블 멤버들의 영어 공부 꿀팁을 미리 들어 봤습니다!
by 👀눈사람
Q. 평소에 영어를 자주 사용하시나요? 언제 영어에 대한 필요를 느끼셨나요?
🌊 파랑 : 시험이 아니면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어요. 요즘은 유튜브에서 가비가 영어 쓰는 걸 보고 그 바이브가 멋있다고 느껴서 영어를 잘하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정석적인 영어 공부를 하기보다는 영어를 잘 이용하고 싶은 편에 가까워요. 다양한 영어 번역 플랫폼이나 AI 기술을 활용해서요!
🦄따라주 : 광고대행사에 입사할 때 영어가 우대 조건이어서 저는 토익과 오픽 성적을 제출했어요. 현업에서는 주로 해외 업체와 연락할 때 영어를 사용했고요. 퇴사 후에는 영어 거의 안 썼는데, 새로운 회사에 입사 준비를 하려고 보니 회사마다 요구하는 영어 실력이 천차만별이라 다시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K-스터 : 저는 국내 기업에서 마케팅 파트에서 일하고 있는데, 외국에서 손님이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어가 필요한 업무가 거의 없어요. 다만 이직 준비할 때 채용 공고에 영어 능통자 우대라는 조건을 보고 장벽을 느끼는 게 싫어서 영어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요.
🍤멘보샤 : 스타트업에 다닐 때는 해외 전시회 출장이 많아서 영어를 자주 사용했어요. 이직한 지금 회사에서는 국내 마케팅 업무만 담당해서 영어를 안 쓴지 오래됐네요! 문명특급에서 재재가 영어로 인터뷰 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저도 영어 회화를 잘하고 싶어졌어요.
Q) 추천하고 싶은 영어 공부 방법이 있나요?
🌊 파랑 : 유튜버알간지가 영어 표현을 알려주는 영상을 챙겨 보고 있어요. 사실 영어 공부 목적으로 보는 건 아니고 콘텐츠에 담긴 내용 자체가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일할 때는 영어로 학술적인 표현들을 쓰는 게 어려운데, 그럴 때는 이미 잘 번역된 책을 우선 참고하면 도움이 됐어요.
🌹복희 : 영어 공부는 어떤 툴로 하는지보다 꾸준히 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캠블리를 계속 이용하고 있는데, 캠블리 선생님이 좋고 얼굴을 보고 하는 화상 수업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최근에는 ChatGPT로 회화 공부하는 게 유행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따라주 : 저는 빵빵잉글리시라는 온라인 영어 회화 서비스를 사용해봤는데 효과가 있었어요. 비싼 편이지만 스파르타식으로 카톡방에서 학생들을 따로 관리해주는 게 좋았고, 직접 말을 뱉게 하는 방식이 공부할 때 유용했어요.
👩💻 K-스터 : 저는 링글을 만족하며 쓰고 있는데 실시간으로 제가 하는 말을 첨삭해주는 서비스가 만족스러웠어요. 전공이나 관심사가 맞는 선생님들이랑 대화할 수 있어서 흥미를 가지고 계속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멘보샤 :켈리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보는데 일상적인 표현을 알려줘서 좋아요. 멤버십 가입하면 교재를 다운로드 할 수도 있더라고요. 평소에는 릴스나 숏츠에서 미국 Z세대가 쓰는 밈을 알려주는 숏폼 영상을 한번씩 보곤 해요. 대체로 휘발되긴 하지만 가끔 재밌는 건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