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왓츠베이킹과 일사이트 코너로 찾아왔어요. 👑바바오럼과 🦄따라주가 ''유튜브 라이브커머스"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유튜브는 라이브 커머스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요? ]
유튜브가 세계 최초로 쇼핑 기능을 출시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유튜브 쇼핑 탭에 들어가면 영상이 노출되는 동시에 연계하여 판매하는 상품도 볼 수 있는 기능이에요. 이러한 유튜브 쇼핑은 국내 커머스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긴장감을 만들어 냈어요. 실시간 영상을 보며 바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기능까지 갖춘 지금, 정말로 큰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y 👑바바오럼
유튜브와 함께 쇼핑 기능을 제공하는 카페24
🤝 라이브 커머스를 한국에서부터 시작하는 이유
저는사실 처음에 뉴스를 보고 "원래 있는 기능 아니었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튜브 쇼핑 기능이 전격 출시된 6월 이전에도 제품이 태그되거나 상품 판매 링크가 있는 영상을 봤던 기억이 있으실텐데요. 사실 기존에는 제품을 클릭하면 유튜브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가 열리면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는 구조였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기능은 유튜브에서 바로 '결제'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아직은 시작 단계인 라이브 커머스, 유튜브는 왜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선정했을까요? 일단 한국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2023년 기준 3조 가량의 꽤 큰 규모이고, 2028년에는 무려 24조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영향을 준 것 같아요. 또한2022년에 조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할 때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도 54.3%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는 결과가 있어요. 필요한 정보를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바로 구매까지 하게 될 세상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네요!
<카페24> 제공
🛒 정말 이커머스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요?
소비자 입장에서 유튜브 쇼핑 기능은 '~하는 법'을 유튜브에 검색해서 보고 제품을 구매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큰 이점이에요. 브라우저가 새로 열리는 단계를 거치는 동안 구매 욕구가 사라질 때도 있는데, 영상을 보는 동시에 구매로 연결될 수 있다면 훨씬 구매 전환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판매자 입장에서도 다른 커머스 플랫폼의 의존도를 낮추는 측면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고요.
하지만 아직 완벽한 기능은 아닙니다. 과연 소비자들이 다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나 결제 혜택을 포기할 정도로 메리트가 있는지 의문이고, 조회수나 구독자수처럼 스토어로 승인 받는 요건이 까다롭다는 판매자 측면의 어려움도 있어요. 판매 인플루언서를 섭외하려면 추가적인 비용이 지출되기도 하고요. 이러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유튜브 쇼핑 기능은 과연 한국의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요?
Q) 유튜브 쇼핑,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 멘보샤 : 저는 '지구오락실'처럼 유튜브 채널의 MD 판매는 반응이 좋을것 같아요. 자사몰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을 유튜브에서도 판매한다면 바로 결제해서 쓸 것도 같아요. 하지만 국내 업체 생태계가 워낙 굳건히 있다보니 성공할지는 모르겠어요.
👩💻K-스터 : 검색해서 나오지 않는 상품을 공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키링'을 검색하면 너무 많은 제품이 나오다보니, 유튜브에 소개된 바로 그 제품을 찾기가 어려운데, 이런 상품들이 잘 쓰이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지금 초창기다보니 시장을 넓히기 위해서 다양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복희 : 주문 과정의 간소화가 첫 걸음일 것 같아요. 매번 주소나 결제 정보를 기입해야 한다면, 사실 그 제품을 검색해서 사는 게 더 빠를 것 같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이미 정보가 다 들어있고 혜택이 누적되는 네이버 쇼핑을 이용하고 있다보니 아직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따라주 : 저는 뷰티 인플루언서가 협업해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은 꽤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보통은 네이버 링크가 밑에 바로 있으니까 편리하기도 하지만, 사실 편의성 때문에 구매하는 건 아니고 할인율이나 추가 구성품이 마음에 들어서 살 때가 많아요. 그래서 유튜브에서도 상품을 어떻게 구성하여 판매할 것인가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 커뮤니케이션, 누구냐 넌? ]
커.뮤.니.케.이.션. 도대체 이 여섯 글자가 뭐길래 모든 회사가 목을 매는 걸까요? 어떤 직무든 채용 공고의 자격요건에는 꼭 이 단어가 자리합니다. 그 필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막상 "커뮤니케이션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들려주세요"라고 질문을 받으면 말문이 막히곤 하죠.😅 오늘은 직장인들에게 공기처럼 필요하지만 실체를 알 수 없는 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알아 보고, 우리의 일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by 🦄따라주
네이버웹툰 '모죠의 일지'
🤹 뛰어난, 원활한, 좋은 커뮤니케이션이란?
혼자 또는 단체로 사회에서 먹고 사는 일을 하다보면 안타깝게도(?) 사람과 함께 일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러다보니 우리는 업무 생산성(척하면 척, 착하면 착)을 위해 의사소통이 잘 되는 상대와 함께하고 싶어합니다. 한 글귀에선 커뮤니케이션을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뜻이 서로 통하는 것'으로 정의하기도 하는데요. 즉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바로 명확성에서 출발한다는 것이죠. 그밖에 님이 생각하는 커뮤니케이션 필수 요소는 무엇인가요?
Q) 좋은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바바오럼 : '정확하고 간결하게'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말이나 글이 장황할수록 그 속에 담긴 핵심을 알아차리기 어렵거든요. 개인적으로 청자에 따라 말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2년 차 팀원에게 10년 차 수준으로 말하던 분이 있었는데 결국 서로 소통이 안되고 갈등이 일어났어요.
🌹복희 : '전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이것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자" 라고 구성원 간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 경험이 있어요. 서로 '커뮤니케이션'이란 것에 생각이 다르고 이 역량을 업무의 우선순위에서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 멘보샤 :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요.🤔 저는 개발자랑 디자이너와 같이 일하는데 능력있는 개발자 분은 비개발자도 이해할 수 있게 말해서 업무하기 정말 편했어요. 그렇지 않은 사람과 일했을 때와 차이가 크게 느껴졌답니다.
예능 '무한도전'에서 부장 역할을 맡은 유재석
잘하는 놈, 부족한 놈, 이상한 놈 🔫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보통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평균정도인 사람들이 양극단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과 적당히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소통 능력이 없는 사람 때문에 힘든 경험도 있었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보고 배우며 사회 생활 능력을 레벨업하는 경험도 있었어요. 님도 회사 생활을 하며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Q)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거나 부족한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K-스터 : 각 파트의 의사결정권을 지닌 사람과 친한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저와 친했던 상사가 알려준 꿀팁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위해 일을 하고 있어' 라고 말로 하지 않아도 느껴지게끔 하는 사람이요. 후배나 동료를 위해 힘써주는 게 느껴지면, 이 사람을 따르지 않거나 업무적으로 결이 안 맞아도 어느 정도 수용하려는 태도가 생기게 되더라고요.
🌹복희 : 인지적 공감이 좋은 사람이요. 직무, 연차, 성향 등 상대의 상황에 맞게 대화 방식을 바꿔서 얘기하고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던 게 기억나요. 사회 초년생 때, 영업직 동료에게 배운 것도 있는데요. 메일로 설명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직접 상대를 찾아가 의도한 바를 말로 설명하며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 멘보샤 : 애매하게 말하는 사람을 경험한 기억이 있어요. 스무고개처럼 스스로 답을 얻게끔 계속 질문하는 사람이었는데 저랑 좀 잘 안 맞았어요. 명확한 업무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가 저랑 더 맞다는 걸 경험했답니다.
예능 '무한도전'
👨🏫 실전 면접!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나요?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소프트 스킬이다보니 성과를 수치화할 수 있는 다른 역량에 비해 면접이나 이력서에서 그 능력을 증명하기가 어렵죠. "일 잘하지~" 로 얼버무려지는 나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갈고 닦아 뾰족하게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문제, 해결, 성과라는 세 단계를 따라 가며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란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함께 찾아봐요!
Q)'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나요?
👩💻K-스터 : 전임자가 버거워 했던 MD 제작 업무를 인수인계 받았을 때였어요. (문제) 타 파트에서 업무를 미루니까 전임자가 모든 일을 맡다보니 과부하가 걸렸었고, 기획-운영-제작까지 여러 부서가 함께 해야하는 까다로운 업무다보니 기획파트가 아닌 일까지 있었죠. 그야말로 제가 속한 기획 파트의 리소스가 많이 낭비되는 상황이였어요. (해결) 그래서 제가 업무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서 R&R을 일일이 정립하고, 기획파트에서 물리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줬어요. (성과) 그렇게 객관적인 자료로 보여주다보니 타 부서도 설득당하고 업무를 나눠가졌고 정상적으로 업무 사이클이 돌아가게 되었답니다!
👑바바오럼 : 이전 회사에서 부서들 간 갈등을 해결해 준 경험이 많았어요. (문제)회사와 고객이 함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IT 직원분이 고객이 제시한 의견을 완강하게 안된다고 말했는데요. 그런 태도로 고객은 화가 나며 분위기가 안 좋게 흘러갔어요. (해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저는 그 사이에서 고객과 IT 부서를 각자 안정시키고 그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확인하고 (성과) 양보시키게 만들어 갈등을 해결했어요. 면접 때 이 사례를 들어 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어필하면 반응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