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블#76] 더위는 싫지만 여름은 즐기고 싶어🌻

#서일페후기 #일러스트페어 #여름휴가 #콘텐츠 #팝업스토어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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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반가워요! 우리가 사고 쓰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여성 마케터들의 소셜클럽 '마케터블'은 #마케팅 #트렌드 #인사이트를 담은 '마케터블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어요.

마케터블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를 둘러싼 마케팅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목요일 아침, 님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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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주 차 마케터블 리포트💌>

오늘은 왓츠베이킹 코너와 일사이트로 찾아왔어요. 🍤멘보샤와 🏔️산이 '여름휴가 준비', '서울일러스트페어 후기'를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 더위는 싫지만 여름은 즐기고 싶어 ☀️ ]

본격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인 7월말 8월초! 장마가 끝나고 34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야놀자, 배달의 민족 등 여행/유통 브랜드들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눈에 띄는 여름 휴가 시즌입니다. 만의 여름 휴가 계획이 있으신 지도 궁금해요! 이번 레터에서는 더운 여름을 보내는 마케터블 멤버들의 여름 휴가에 대한 계획과 생각을 나누어보았습니다.

by 🍤멘보샤

🏖️여행 성수기 시즌, 다양한 여행/유통 업계의 시즌 마케팅

🛫하나은행 성수국제공항 : 하나은행에서 비행기를 형상화한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서 열었던 것이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비행기 창문으로 보여지는 일출, 비행기가 착륙할 때 볼 수 있던 지면의 반짝거림을 공감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여행 단계별로 느끼는 설레임을 다채로운 이벤트로 풀어낸 것이 특징인데요. 인스타그램 팔로우시 특별기내식 패키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야놀자 홀리데이마켓 : 야놀자도 여행 성수기를 맞아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여행 고수 퀴즈를 풀어보는 키오스크, 인기 해외여행지를 테마로 한 사진 인화 등의 체험 요소로 꾸며졌는데요. 특히, 오사카 왕복항공권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와 방문객 모두에게 숙박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의 통 큰 혜택이 눈에 띄었어요.

🌊배달의 민족 B캉스 : 오프라인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듯 즐겁게 체험하는 컨셉의 배민 B캉스 팝업스토어도 열렸어요. 2.6m 높이의 대형 슬라이드와 볼 풀 등의 놀이시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B마트 인기 상품들을 현장 판매하고 벽면의 상품 QR코드를 스캔하면 다양한 상품을 배민B마트를 통해 구매, 배달 받을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의 휴양을 즐기는 여름

더워도 여름이니까!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휴양지들을 찾아 떠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도심을 떠나 푸른 자연을 보며 여름만의 색깔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직 여름 휴가 장소를 고민 중이시라면, 서핑으로의 유명한 양양으로의 휴가를 계획중이신 분들께는 무브먼트스테이 양양을, 서울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디지털 디톡스 여행을 생각중이신 분들에게는 TV가 없는 지평집 거제를 추천드려요. 마케터블 멤버들은 어떤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지 들어볼까요?

🍤멘보샤 : 가족들과 여름 휴가로 제천에 위치한 '포레스트 리솜' 을 가려고 해요. 서울에서도 가기 편하고 가족들과 만날 수 있는 중간 지점이라 선택을 했는데요. 주변에서 다녀온 후기들이 좋아서 기대중이에요!

👩‍💻K-스터 : 여름 휴가지로 삿포로와 국내 바닷가 근처 지역을 고민 중이에요. 남해에 있는 웨이포인트 풀빌라를 눈여겨 보고 있어요. 감각적인 리모델링으로 화제가 되었던 월악산 유스호스텔도요! 그리고 최근에는 서핑같이 액티비티형 휴가도 많이 가는 것 같아요.

🌊파랑 : 저는 미리 놀 수 있으면 미리 놀자! 주의인데요. 그래서 여름 여행을 미리 6월에 방콕으로 다녀왔어요. 8월에는 한강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러 가려고요!

🏔️산 : 우니의 끼니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국내 지역에서 맛집을 많이 돌아다니시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이번에 대전에 가서 대전에만 있는 성심당 같은 지역 기반의 브랜드들을 둘러보는 컨셉으로 여행을 즐겨보려고 해요!

🎬 콘텐츠의 축복이 끝이 없는 여름

'극장 피서' 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여름은 영화관 성수기라고 할 수 있죠. 역시나 많은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굳이 영화관으로 가지 않아도 요즘엔 집에서도 OTT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콘텐츠와 함께 시원한 여름 나기를 계획하고 있는 마케터블 멤버들의 추천작들을 들어보았어요. 선풍기 앞에서 시원한 수박 먹으며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는 것이야말로 완벽한 여름 휴가죠!

🍻넷플릭스 추천작

▪︎ 인선지인 : 웨이브 메이커스 / 대만의 정치 드라마

▪︎ 더데이스 /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룬 실화 드라마

▪︎ 마스크걸 /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BJ로 활동하하는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 8월 18일 공개

🍿영화 추천작

▪︎ 비밀의 언덕 / 그 시절 나만 아는 이 여름 우리가 꺼내 보는 비밀스러운 이야기

▪︎ 오펜하이머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기대작, 미국의 핵개발 프로젝트 이야기 / 8월 15일 개봉

▪︎ 지옥만세 / 지옥을 견뎌 낼 진짜 용기에 대하여 / 8월 16일 개봉

[ 서울일러스트 페어 참여 후기.ssul ]

지난 6월 29일에 보내드렸던 레터에서 서울 일러스트 페어(이하 서일페)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짧게 들려드렸는데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실제 참여 스토리가 궁금하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서일페에 참여했던 후기를 준비했어요. 작가 입장에서 이번 서일페가 어땠는지, 서일페의 장점과 단점, 직접 관람객과 소통하고 문구 제품을 판매하면 서 느낀 점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님께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by 🏔️산

🔖판매할 제품 기획과 구성

저는 직장인 타겟의 인스타툰을 그리고 있다 보니, 서일페에서 판매할 제품을 기획할 때 고민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서일페는 '다이어리 꾸미기', '귀여운 굿즈'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관람하는 페어이기 때문에, 제가 만들고 있는 콘텐츠 타겟과는 거리가 있지 않나 싶었거든요.

하지만 직장인 타겟으로 좁혀서 판매할 굿즈를 준비하기 보다, 서일페에 방문하는 타겟에 맞는 제품을 구성하는 것이 판매나 홍보에 더 유리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씰 스티커와 리무버블 조각 스티커, 안경닦이, 엽서, 아크릴 키링, 아크릴 뱃지 등 서일페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제품을 준비했어요.

✨서일페에서 뺴놓을 수 없는 부스 이벤트

제품 판매와 더불어 서일페에서는 대부분의 부스들이 모객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저는 1. 뽑기 이벤트 2. SNS 팔로우 이벤트 2가지를 기획했어요. 사전에는 뽑기 이벤트 참여율에 대한 기대가 낮았는데, 실제로 운영해보니 뽑기 이벤트의 참여자 수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뽑기 이벤트만 하러 부스들을 다니는 분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4일 동안 약 200명 정도의 관람객들이 뽑기 이벤트에 참여하셨어요. 그리고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니 부스 앞에 사람들이 모이고, 저절로 부스 홍보 효과로 이어지더라고요. 추후 서일페 참여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뽑기 이벤트는 꼭 진행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물론 제품 구성은 참여자 본인에게 손해가 크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스티커 2장을 드리는 이벤트도 진행했는데요! 이 이벤트의 참여율도 꽤 높았어요. 다만, 행사 종료 이후에는 언팔이 꽤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이벤트를 통해 500명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했는데, 300명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스티커 2장의 객단가가 낮은 편이고, 페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모객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팔로우 이벤트도 효과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작가들은 왜 서일페에 참여할까?

서일페에 와보신 분이라면 작가들이 왜 서일페에 참여하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스티커를 팔아서 돈이 되나?' 라는 생각도 한 번쯤 해 보셨을 수 있고요! 작가들이 서일페에 참여하는 이유는 홍보를 위해서가 큽니다. 서일페는 관람객 외에도 PRESS(기자), BUYER(바이어) 등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데, 관계자들에게 새롭게 사업 제안을 받거나 새로운 판매 채널을 얻는 경우도 많아요.

굿즈 매니아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다보니 어떤 스타일의 작품과 문구가 대중에게 수요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서일페의 장점입니다. 부스 비용이 70만 원이 넘다 보니, 투자하기로 결심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남았습니다. 인기가 많고 매니아에게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작가들은 일 매출 천 만원 이상을 올리는 곳들도 많고요. (저는 아님🤩) 처음 페어에 참여했고, 순이익이 크지는 않았지만 홍보를 위해 내년에도 참여하려 계획 중입니다.

Q) 서일페를 관람하면서 느꼈던 점이 궁금해요!

🌹복희 : 저는 일러스트 소품을 살 목적으로 부스를 구경했어요. 큰 포스터들은 선물도 할 수 있고 벽에 붙이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포스터를 판매하는 부스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류의 그림이 많았습니다.

👩‍💻K-스터 : 서일페에서 실용적인 아이템인 파우치와 수경 케이스를 구매했어요. 실 생활에서 자주 쓸 수 있는 아이템을 골랐습니다. 현장에서는 자존감이 높아지는 말을 해 주는 고심이 같은 캐릭터들의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피커 :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어요. 특히 통신사들이 일제히 서일페에 참여한 것이 신기했습니다. 2-30대 고객을 공략하는 마케팅의 일환이겠죠. SKT는 0 day 혜택으로 무료 입장권을 T멤버십 고객에게 배포했고, KT의 'Y' 부스는 Y아티스트와의 꾸준한 콜라보를 계기로 입점한 것 같았어요. LG U+는 자체 캐릭터 사업인 '무너'로, 게임 업체 엔씨소프트는 '도구리' 캐릭터로 부스에 참여했습니다. 에버랜드도 '레시앤프렌즈' 캐릭터로 부스를 꾸렸어요!

🦄따라주 : 저는 작년에도 서일페를 방문했는데, 작년과 달리 비슷한 부스를 구역별로 나누었더라고요. 이번에는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의 부스가 기억납니다. 태국 작가가 평소 관심 있는 불교 주제로 만든 그림을 팔고 있어서 구매했어요. 서일페는 워낙 방문객들이 많다보니 부스 윗 부분의 색깔과 부스 벽체 3면이 눈에 잘 띄는 지, 컨셉에 맞춰서 꾸몄는 지 등이 중요하겠더라고요. 저도 멀리서 잘 보이는 부스에 먼저 가게 됐어요.